반기문 대망론
이성민 지음 / 강단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 벌써 많은 자료 수집을 해 둔  

KBS 이성민 아나운서이다.

반기문 총장에 관련된 이야기나 추측, 어떤 현상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된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고, 반기문 대망론이 대두되면서  미리 준비되어 온 그 이야기들과 함께

대통령으로서의 임무 수행 능력, 자질 같은 것도 이 책에서 언급하며 수 십 년간

정치계에 몸 담아온  정치인들과의 비교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단, 반기문, 특정한 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대선을 향할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

미리부터 예상을 하고 있는 바의 책 만은 아니다.

 

 

정치 문제,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평범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있게든

얕게든 고려해 보고 따져 본다는 자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반기문 대망론이 나왔다는 것, 그것에 대해 관심둔다는 것은,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정치계, 우리나라의 문제, 그것도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통일문제가 관련되어 있음으로, 가까운 장래가 될 지 먼 후일이 될 지의

그 통일 문제와 관련지어 언급하고 있는 그 부분이 몹시 관심이 갔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나라 자체 혹은 남한과 북한 만의 문제나 합의로 이뤄지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주변 국가들의 동향과 태도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특징으로 인해서 주변 국가들의 태도에 대해 최근 발표되어

나온 보도에 따라 중국과 미국의 그리고 일본과 러시아의 향방도 함께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세계 1위였던 미국, 그리고 무시못 할 영향력을 발휘할 단계까지 성장한 중국의

영향력, 이 둘의 북한에 끼치는 영향력의 차이는 이미 보도된 바로 미국은

힘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고 그 대신 중국의 태도에 따라 북한의 향방이

결정지어진다 함은 곧 그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은 결국 통일 이라는 수순을 밟게

되어 있다는 명제와 결과 하에  통일 한국에서의 지도자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제시해 주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미래, 통일 한국을 염두에 둔 채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과 연결지어 생각할 만 하다 라고 출발했을지도 모르겠다.

야권 정치인의 출판 기념회에서 시작된 대망론 이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기대의식은 너무나 시기 상조이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어쩌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상 정도로 생각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반기문 사무총장은 외교관이자 고급 공무원이다.

저자도 여러가지 설명을 해 뒀듯이 정치인으로써의 단계나 적응을 거치지 않았고

어느 날 갑자기 손 들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라고 나선들 전혀 준비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손발 맞춰 정치 라는 것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미덥지 못하다고 본다. 나이문제만도 우선 그렇다고 본다. 사무 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대망론에 의거, 대통령으로서 출발한다 치면 적지 않은 연령인데

아무리 인생 100세 시대 라고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뇌의 활동력 까지도

같이 고려해서 정치인의 연령 문제도 반드시 따지고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제 활동 연령, 58세 정년, 이제 겨우 60세 까지 정년 연장의 이야기는

흘러나오고 있긴 하지만 평범한 국민들의 경제 활동 연령 조차도 이러할 진대

하물며 국가를 책임지고 막중한 순간순간을 헤쳐 나가며 판단 하나하나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우리나라 나이로 70세 75세의 연령인 정치인을 그리 환영하며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사료된다. 쌓아 왔던 경험과 지혜를

현직에서 결제를 직접 하는 직무 수행에서가 아니라 조언자로서도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해 봤다.

 

 

평생 직업 외교관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에 올라 임무를 수행중인

반기문 총장에  관한 갑작스런 대망론을 그 자신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을지도

미지수 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야 생각해 보게 되는 그의 대망론, 한반도 통일과

관련지어 통일 한국을 책임질 역량있는 지도자를 뽑는 과제로 생각해 볼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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