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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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15, 16세기 유럽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이후 사건 사고에서도 그 옛날에 있었던, 역사 책을 통하여 전해 내려왔던 그것들의 팩트 체크랄까, 그러나 이 책에서 결말을 짓는다고는 할 수는 없다. 언제, 어디에서 또다른 증거나 사실을 밝힐만한 자료가 나올지 알 수가 없으므로.  

저자는 우선 오늘까지의 사고와 안목만으로만 역사 속 사건들과 인물을 들여다 보고 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그 다음에 바뀔만한 여지도 어쩌면 있을지 모른다고 살짝, 수정의 의사는 밝혀둔 상태이다.


허위와 날조의 역사/가짜 항해와 꾸며진 모험담들


이런 부제들만 보아도 이미 의심하고 있음이 다분하다. 백년 전쟁의 영웅으로 떠올라 있던 소녀, 잔 다르크가 화형대에 매달리지 않았을거라는 이야기부터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다. 역사책에서 그랬다고 하면 그랬나 보다, 라고 생각하지 그랬을 턱이 있나, 라고 어느 누가 의심을 하거나 반발을 해 왔던가?


이 밖에도, 여성이면서도 남성의 역할, 그렇게 당당하게 권력이 막강하던 교황의 자리에 여성이 차지하고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 전혀 할 수도 없었는데 그래왔다지. 그 다음, 영화 속 인물로 그려졌던 로빈 후드의 실체랄까, 또 마르코 폴로는 진실로 중국에 다녀 갔을까,라는 의문, 흥미롭다. 무엇보다 콜럼버스의 행적, 대륙의 발견과 그 이후 그가 벌였던 행적들 때문에 아직도 미국 공휴일 중 하나로 콜럼버스를 기리고 있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을 이야기들이 차지하고 있다니, 콜럼버스도 재조명 할 때가 다가 온 것인가..


옛날 살인 사건들을 파헤친 이야기들도 상당히 흥미롭다. 클레오파트라, 모짜르트, 러시아 황제 일가의 죽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이야기들이 진실인지 생각해 본다. 피라미드 건축과 스톤 헨지 같은 건축물과 피카소의 그림으로도 유명한 게르니카 라는 동네에서의 그 날까지, 수동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게 하는 전개가 아주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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