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
김훈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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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생각해 보게 된다. 스페인 어느 한 섬에서 진행했던 우리 한식당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미디어의 힘일까. 그런데 이것 말고 스페인의 매력은 더 있다. 여기,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이라는 책을 펼쳐 보면 예전 바다를 주름잡던 스페인의 역사와 그 역사 속의 인물, 사건과 그것들이 주는 의미, 스페인의 예술과 축제 등이 잘 소개되어 있다. 다섯 가지로 나누어서 스페인 언어 부터 활력, 유산, 제국주의와 욕망 이라는 부제로 전개하고 있다.


스페인어는 영어에 눌려 그 위세를 드러내고 있진 못하지만 은근히 많은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고, 비슷한 어원으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에서 대충이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특히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모국어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19개 라니, 놀랄 일이다. 언어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스페인어에도 몰두할 만한 이유가 될 것 같다. 언어와 연관지어 문학에서도 다시 눈길을 주게 하는 이유도 함께.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순례길 걷기, 스페인의 웅장한 건축물, 이런 것들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스페인으로 향하게 한다는 점도, 그들의 축제 문화와 음식과 함께 관심을 두게 한다. 음식은 지중해식으로 거의 모든 재료와 기름에서 혈관 건강과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 주니 이 또한 관심 기울일 만하다. 일본이 장수 국가라 하지만 파고 들면 스페인이 월등하니 음식 문화에서도 간과할 수 없겠다.


세계사 속의 스페인도 다루고 있는데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부분에 특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무적함대의 패배와 제국주의, 스페인을 이루어 온 정치 권력들의 행보 또한 소소한 재미를 준다. 특히 식민지 개척 시대의 원주민들과의 교류와 학살, 결코 좋은 쪽으로만 볼 수 없는 그들의 개척 활동은 먹고 먹히던 제국주의의 실상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두었다.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역사 속 잔인했던 사건들이 오늘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 또한 남기게 한다. 스페인을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전반적으로 둘러 보게 하는 효과도 적지 않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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