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기록 2019 (기네스북)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크고 작고, 길고 짧고, 무겁고 가벼운의 형용사 앞에 최상급 단어인 '가장' 을 붙일 수 있는 기네스 북의 기록들은 다채롭기만 하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출현하는 단어가 바로 '가장' 이다.  


화려하다.  세계기록 보유자, 행동, 모양들이 한 가득 눈에 들어온다. 비행기를 100 미터나 끌어당긴 단체의 위력, 우주에서 다시 행성 지구로,  식물과 동물까지 소개되어 진 것을 볼 때에는 백과 사전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날개 길이 3.2 미터 짜리 맹금류,  무서울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코로 주둥이로 주인과 축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반려견을 소개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참 보기 드문 모습이라 생각했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줄넘기를 가장 많이 한 개와 사람 (75쪽) 이 나오는 것을 보니 축구공을 잘 받아 내던 그 개가 떠올랐다. 혹시 우리나라 개도 기록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냥 재미로, 호기심의 발동으로, 책을 펴기만 하면 세상 속 놀랄 노 자인 기록들이 숨어있다. 인간의 몸이 이렇게까지 자랄 수 있을까 싶은 흉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역대 가장 긴 손톱 이라니, 이렇게 자라도록 놓아 두자면 일상생활이 제대로 가능하기나 했을까 싶다.  게다가, 신체를 꾸미고 뚫고 바르는 것, 음식을 이용한 기록들, 몸을 못 살게 구는 극한적인 행동들, 이런 것들은 보기만 해도 무모하고 위험한 종류였다. 


때로는 인간 승리적인 모습과 기술을 이용한 능력 또한 몸을 써서 표현해 내는 일이긴 하나 한편으론 에그, 눈살 찌푸려 지게 하고, 한편으론 경이로움을 주기도 한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싶다.


분야는 또 어디까지인가.  social media 나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걸쳐 대단한 묘기와 재주, 기술을 펼쳐 뽐내는 기록의 장은 수많은 훈련과 연습을 거친 결과물일 것이다. 이로써 무궁무진한 인간 세계는 더욱 개발되고 풍부해 지겠다 싶으니 어떤 기록들이 더 만들어 질 지 가까운 미래가 궁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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