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멋진 영어 한 줄의 타이밍 1 : All-Star - 꼬박꼬박 하루 하나씩 클래식 영어 읽기 열두 달 멋진 영어 시리즈 1
이충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주옥같고 가슴을 치는 듯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문장들을 담아냈다. 이렇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문장들을 하나 씩 발췌하기에도 적지않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은 저자의 노고를 치하하게 만든다. 언어를 접하고 공부를 하기까지에는 자신에게 적합하고 잘 맞는지 부터 살펴보고 계속할 지 중단할 지를 결정하라는 저자는 그 마지막 방편으로 이 책을 권한다. 흥미를 가지고서  취미활동으로써 시작한 언어 학습이 현재의 저자를 만들어 냈다는 이력에서까지 저자 자신의 이야기는 평범하지가 않다. 담아 놓은 문장들을 접할 때 마다 저자의 고매한 인격도 같이 닿아올 정도이다. 그저 흔한 영어 문장을 한글 대역 판 처럼 만들어 낸 책이 아니라 감정과 감동을 담아 선사한 선물같은 문장들로 넘친다. 때로는 외우면서, 때로는 느낌으로 받아 들이는, 이와 동시에 영 문장을 머리 속에 쏙쏙 집어 넣을 수 있는 독특한 계기까지 마련해 주는 것을 보면 이 책, 참 멋지다는 생각이다.


월별, 각각의 주, 그리고 매일 하나 씩의 영어 문장을 되새기면서, 작게는 영문법 설명도 곁들이고, 어휘만을  모아 놓은 코너도 함께 있어서 전혀 부담이 없다. 새삼 문장들이 눈에 착착 감기게 만드는 조미료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영어가 자신없어서, 혹은 문법이 어려워서, 이런 이유는 핑계댈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장들이 너무 멋지다.

"가장 멋진 날은 아직 살지 않았다. "  8월 2째 주 문장이다.

"The most glorious day hasnt been lived yet." 

이 문장을 읽으면서 그동안 접해 왔던, The best day is  yet to  come.  이라는 문장을 떠올려 보았다.


거기에다 알퐁스 도데의 "가장 가냘픈 별 하나가 내 어깨에 내려와 잠자고 있었다" ,와 같은 감동적인 문장들은   영어 학습이라기 보다는  문장을 통해 전해져 오는 느낌까지 모두 다 놓치지 않게 한다.


"A book must be an ice axe to break the sea frozen inside us."

프란츠 카프카의 이 명언 하나 만으로도 독자로서는 마음 속으로 캬, 부르짖을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시 읽기가 정서에 좋은 영양소가 되고, 때로는 이런 멋진 문장들을 만나면서 한 단계 더 높인 정서 함양은 참, 두 말 할 필요 없는 뇌의 밥이요 영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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