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로 살펴 본 서양근대사 - 르네상스부터 3월 혁명(1848)까지의 시기를 중심으로
김장수 지음 / 북코리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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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서양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지식들이 뒤섞여 머리속이 어지러웠는데 한번에 싹 정리해주는 이런 책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관동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시라고 한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시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석사 및 철학박사 과정을 마치셨다. 현재 한국서양문화사학회 회장을 맡고 계시다. 이 책에는 르네상스부터 3월혁명(1848년)까지의 시대가 주제별로 시기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주석이 달려있는데 미처 읽지 못한 것도 많아 옆에 두고 교과서처럼 찾아가며 공부를 계속해야할 것 같다.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각 나라의 통치자를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프랑스와 영국이 어떻게 유럽을 대표하는 나라가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탈리아와 독일의 통일이 늦어진 이유도 알수 있었다. 유럽사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오스트리아가 어떻게 제국으로서 군림을 할 수 있었는가이다.

 그리고 한곳의 왕이 다른 지역의 왕도 되고 어떤 왕이 죽었을때 뜬금없이 먼곳에서 왕위를 계승한다는 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3월혁명기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각 연방의 대표들이 모여 국민회의를 구성하고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들은 의회를 구성하고 통일독일의 왕으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를 추대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빌헴름 4세는 왕관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 결과로 입헌군주제는 힘을 잃게되고 독일은 다시 분열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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