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교역은 유럽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 중세 민음 지식의 정원 서양사편 5
남종국 지음 / 민음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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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0년전의 일들이다.

 그때의 유럽은 나침반도 아직 몰라서 하늘의 별을 보며 항해를 해야했고 그 까닭에 구름이 많이 껴서 별을 볼 수 없는 겨울에는 항해가 금지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지금은 너무나 평범한 양념인 후추나 생강, 계피도 귀한 향신료였고 비단으로 불리는 견직물은 접해보지도 않은 상태였다.

 주로 이탈리아 상인들에 의해 이루어진 중세 후기의 지중해 교역에서 주된 상품은 모직물, 포도주, 곡물, 면화, 염료, 향신료 등이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지식을 물려받아 더욱 발달시켰던 아랍세계의 지식이 유럽으로 전해졌고 이것은 유럽의 르네상스가 발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상품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이슬람세계를 거쳐 서양에 전해진 종이였다. 종이의 대량생산 덕분에 유럽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널리 전파할 수 있었다.

 항해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의 항해를 이해시키기 위해 저자는 지중해의 자연환경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흘러드는 물보다 증발하는 물의 양이 많아 대서양과 흑해로부터 엄청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과 서풍이 주로 분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재미있는 사실이었다.

 또한 해안선을 보았을때 지중해의 북쪽 해안은 해안선이 높고 해수면의 경사가 급하며 만과 해변이 많아 대피에 유리하다고 하였고 지중해의 남쪽 해안은 바다가 얕고 암초가 많아 내가 난파할 위험이 높다고 했다. 역시 역사와 지리는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바다와 육지는 그대로 있는데 시간은 흐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변하고 그들이 사는 모습도 변하고... 시간의 흐름은 느낄수 없지만 모든것을 바꿔놓는다.

 나는 왜 옛일이 궁금하고 다른곳이 알고 싶을까?

 그리고 알게된 사실들은 왜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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