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유럽의 형성 - 16-18세기
이영림.주경철.최갑수 지음 / 까치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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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근대유럽의 형성이라고 제시하고 있지만 근대 유럽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딱 맞는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것 같다. 그냥 그 아래에 있는 제목 '16-18세기'에 일어난 일들을 알아보는 것으로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근대 유럽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몇가지를 꼽으라면 십자군 원정, 동로마 멸망, 향해술 발전과 해양팽창을 들고 싶다. 이 시대 이전에는 수학과 과학이 주로 아랍인들에 의해 발전하고 있었고 이것이 십자군전쟁과 교역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고 한다. 십자군 전쟁동안 무역과 물품보급을 했던 베네치아나 제노바 같은 항구가 발달하게 되었고 후에 피렌체에 강력한 메디치가가 성장하면서 예술을 후원하게 되고 그때 르네상스문화가 발달하게 된다.

 1453년 동로마가 멸명하고 이슬람의 오스만트루크가 자리잡으면서 동쪽으로의 무역로가 막히게 되고 발달된 항해술을 이용하며 포르투칼을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쪽으로 갈 생각을 하게된다. 이렇게 시작된 신항로의 개척은 해양팽창을 불러왔고 이것은 포루투칼 뿐 아니라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까지 큰 부와 기회를 가져다준다.

 메디치가가 배출한 교황 레오10세는 성바오로 성당 건축을 위해 돈을 긁어모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루터의 반발을 맞게 되는데 이것이 앞으로 유럽을 부수는  종교분쟁의 시발점이 된다.

100년전쟁에서 패해 유럽쪽 영토를 다 잃고 변방의 섬나라로 남은 영국은 헨리8세의 강력한 결정으로 카톨릭과 결별했고 그의 딸 엘리자베스 1세는 스페인이 약해진 틈을 타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대서양 무역을 주도권을 차지한다. 16,17세기는 식민지 건설과 해외무역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또한 뉴턴과 데카르트, 갈릴레이등 뛰어난 과학자들이 사람들의 세계관을 바꿔놓고 있었다.

유럽본토는 종교와 영토확장을 놓고 전쟁이 계속되었고 절대 군주가 등장했다. 계속되는 전쟁을 통해 국경이 형성되어가고 계몽사상과 민족의식 또한 생겨났다.

농업기술의 발전도 중요한 요소인데 이부분도 공부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방대한 역사를 조금씩이라도 정리해 나가는 것이 보람있고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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