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피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9
메리 E. 피어슨 지음,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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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제인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장기복제는 가능하다면 질병의 치료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장기복제의 범위를 49%로 제한하는 법이 실행중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어 뇌의 10%만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을 잃은 소녀는 의사이자 과학자인 아버지의 노력으로 나머지 부분을 바이오겔이라는 대체물질과 피부복제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다시 얻게 된다. 물론 그것은 불법이고 소녀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아야 한다.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다. 뇌의 10%와 피부, 소화기의 일부만이 자신의 신체일뿐 폐나 심장, 혈액등 장기도 없이 바이오겔이라는 성분으로 채워져있다.

 소녀는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기억해내지만 자신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과 감각을 느낄수 없는 것 등등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그러던 중 상처를 입게되고 벌어진 피부아래에서 파란색 살을 발견한다.

 하지만 소녀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침착하게 용기있게 대처해나가며 자신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된다.

  나는 쓸데없이 왈가왈부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누구랑 누구랑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먼저구할 거야?' 이런 질문만큼 쓸데 없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장기복제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부터 따져보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복제양 돌리가 가능하다면 인간 복제도 당연히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아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을 복제한다해도 이미 같은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를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사람의 기대수명을 늘려줄 수 있고 삶의 질은 높히는 방향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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