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궤도 1 - 빨간 비행기 신의 궤도 1
배명훈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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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책들은 대부분 정보를 주거나 위로를 주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혼란을 주었다.

하지만 상상력에 대해서만큼은 충분한 자극이 된것 같다.

나는 워낙 상상력이 부족하고 쓸데 없는 짓을 하거나 쓸데없는 물건을 사는것, 쓸데없이 모여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한마디로 유희나 오락에는 재능이 없다고 봐야한다.

처음부터 이런 상태였던것은 아닌데 살다보니 점점 그렇게 변해간것 같다.

이 책을 읽고서 이 작가는 참 행복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내가 이 작가를 부러워할 것 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해졌다.

아이들은 만화책을 보고 유희왕 카트, 포켓몬스터 카드, 드래곤빌리지 같은 것에 행복해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 밤 꾼 꿈도 얼마나 진지하게 이야기 해주는지 모른다.

상상하는 법을 잃어버린 엄마의 구박때문에 아이들의 세계는 점점 더 좁아지고 지루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지금은 안정=행복 이라는 굳건한 신념으로 살고 있지만 재미=행복이던 시절도 있었다.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상하자.

말그대로 상상은 자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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