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그 동산으로부터의 이야기
한웅재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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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부분들이 있다. 저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 그리고 내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이야기할 때...

2. 그리 많은 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자연스럽게 글로 옮기는 저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와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구수하게까지 느껴지는 글들을 보며 정말 내 ‘고향’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3. 동감하는 내용들 몇 가지... 강대상을 보며 눈물지었다는 이야기(31p)는 개척 교회 목사가 아니면 쉽게 동감하기 힘든 부분이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과연?’과 ‘진정?’으로 물어 오시는 도전이시라는 이야기(89p), 하나님이 아시는 부분 부분에 대한 이야기(92p)는 읽으면서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내 마음을 싱그럽게 하는 생각들, 글들... 교회가 아랫목 같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142p), 뭔가 한 가지에 몰두한다는 것은 사람을 외롭게 한다는 어느 영화에 나왔다는 대사(148p)...

4. 책의 내용 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보물’ 같은 내용들도 여기저기 숨어 있다. 보물 찾기! 예수님의 아버지로서의 요셉에 대한 묵상/상상(72, 73p)은 나를 즐겁게 해준다. 기쁜 마음, 놀라운 마음으로 그의 글을 읽게 한다. “정말 그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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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구약신학의 동향
G.F.하젤 / 대한기독교서회 / 198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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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7년에 읽고 20년 만에(!) 다시 읽다. Th.M 시험 준비하느라 다시 읽었는데... 역시 어렵다! --; 전혀 내 취향은 아니다. “학자 누가 뭐라고 했고, 또 누가 뭐라고 했고...”를 따지는 건 정말 따분하고 지루한 일이다. 전체적인 내용을 숙지하려면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듯...

2. 한 마디로 구약학은 학자 수만큼이나 많은 이론이 존재한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이성으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니... 백인백색(百人百色)!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토마스 머튼이 『구원의 빛』에서 말하듯 ‘전문 학술의 광야’와 ‘메마르고 초점 없는 탐구’를 보는 듯...

3. 구약학의 역사는 사실상 ‘방법론’의 역사요, ‘구약의 중심’이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논(論)해온 역사이다! 먼저 레벤트로프의 『20세기 구약신학의 문제들』을 읽다가, 기초부터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함께 보게 되었는데, 그러길 잘 한 듯... 레벤트로프의 책보다 좀더 쉽게, 잘 정리되어 있는 듯하다. 물론 책의 출판 연도 때문에 현대적인 논의가 빠져 있는 건 어쩔 수 없고, 그것은 레벤트로프의 책으로 보충하면 궁합이 잘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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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송인규 지음 / IVP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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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진솔한 자기 고백은 이 주제를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동감하면서 이 주제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가르치는 자의 본(), 글 쓰는 자의 미덕!

2. 비교 기능과 비교 방향에 대한 시도는 좋았다. 전혀 새로운 부분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잘 정리해서 제시해 주고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조직적인 설명은 ‘명확’하게 하는 장점을 가지는 반면, ‘복잡’하게 하는 단점을 가지기도 한다. 명확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방식으로 설명하는 방법은 없을까?

3. 책의 제목은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인데, 정작 책의 내용을 보면서는 ‘잃어버린 자아’에 대한 내용을 찾기가 어려웠다. 부제인 ‘그리스도인의 자기 평가’가 오히려 책 내용과 부합하는 제목인 것 같다. 흥미를 끌기 위한 책 ‘제목 붙이기’가 어쩔 수 없는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책 제목과 내용이 서로 일치해야 하지 않을까?

4. 관련된 책들에 대한 소개와 저자의 짧은 논평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도 빨리 번역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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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기도
린 페인 지음 / 죠이선교회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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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다움의 위기](바울)를 통해 처음 접한 것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사실 그 책을 보면서, 남자에 대한... 남성성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 때문에 저자가 남자일 것이라 생각했을 정도였다.

사실 저자의 이름이 이 책의 구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도에 있어서 '듣기'의 중요성은 이미 깨우치고 있던 터라... 로자린드 링커의 [기도:하나님과의 대화]나 [대화식 기도], 메리 루스 스와프의 [주여,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나이다]등의 책들은 기도가 독백이 아닌 '대화'여야 하고, 그것도 '쌍방적'이어야 함을 당연시 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저자의 '듣기'에 대한 내용이 전혀 생소하거나 신기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 음성 듣기'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영지주의에 대한 저자의 지적은 놀랍다! 현대 교회의 신영지주의적인 태도는 분명 위협적인 요소이다. 이 부분은 보다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기도 일지에 대한 내용은 신선했다. 물론 기존의 '기도 노트'에 대한 부분과 겹치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만, 내 경우에는 기도 일지만을 따로 쓰기보다는 로날드 클럭이 쓴 [영혼의 일기]와 병합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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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올슨의 듣는 기도 - 기도 시리즈 12, 개정판
린다 올슨 외 지음 / 서로사랑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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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꺼려하는 방식과 태도!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관시키려는...


2.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달라스 윌라드의 책과도 관련...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식... 성경만을 통해서 말씀하시는가? 내적 음성은? 그것을 성경 말씀과 동일시 할 수 있을까?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말씀'이라고 하면서, 성경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3. 지나친 단순성, 지나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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