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5~2026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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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026년 최신판으로,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필요한 책!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준비 중이 아니더라도 읽고 나면 오사카를 가야 할 것만 같게 만드는 책!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스태프의 추천 여행 코스에는 저자의 여행 경력 노하우와 교통안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현지인보다 오사카에 대해 더 잘하는 오사카 거주 작가들의 가이드북은 필수 명소, 핫 스폿 등이 가득 담겨있고, 여행 준비부터 여행 과정까지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여행을 준비하던 때에 만나게 된 책으로 준비를 하면서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비록 사정이 생겨 일본을 가지는 못한 와중에도 더욱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책이기도 하다. 특히, 계획 세우기 힘들어하고,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따라 하기만 해도 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곳곳에 숨겨진 포인트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국내 여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티켓을 끊고 출발하기도 하고, 여행지로 가는 도중 숙소를 알아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날그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끌리는 장소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한 나에게 계획을 세우고 이동하는 일은 꽤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때문에 해외여행은 막연한 두려움이 따르고, 40일 전부터 계획을 세우라는 가이드북처럼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많고,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 고민하느라 40일을 보내게 만들 정도로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오사카와 그 근교 지역인 교토, 고베, 나라 지역까지 소개하고, 당일, 1박 2일, 3박 4일 등 기간에 맞춰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누구와 함께하는 여행인지에 따라서도 추천 일정이 있어 초보 여행자들은 추천 코스대로만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다. 현지에서도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MApp Book, 책에 나온 스폿들이 표시된 지도 QR 코드가 제공되어 더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책에서 추천한 코스들을 다니기 위해서는 한 달 살기도 부족할 것 같지만, 꼭 추천 코스대로 여행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설렘이 가득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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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안심 레시피 - 다이어트에 도움 되고 혈당 스파이크 잡는 식단
권은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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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30대 젊은 성인들도 높은 비율로 당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생활을 하면서 더욱 식습관이 안 좋아지기도 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공복 혈당 장애 진단을 받은 후 관리를 시작하며 해결 방법을 찾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담은 만큼 단순 레시피북보다는 혈당에 대한 내용을 배워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고 혈당 스파이크 잡는 식단"이라는 부제처럼 혈당 스파이크와 건강한 식단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장에서는 혈당 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혈당, 혈당 스파이크와 함께 혈당 관리를 위한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2장에서는 건강한 밥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밥, 식재료, 아침으로 먹는 간편한 한 끼, 식곤증을 없애주는 점심 메뉴, 건강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까지 각 식단과 메뉴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메뉴, 재료, 만드는 방법과 함께 이 메뉴가 왜 좋은 지도 알려준다. 대부분의 레시피는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고 쉽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봐도 느껴질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맛, 영양, 비주얼과 건강까지 모두 잡고, 혈당으로 고생하지 않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혈당 관리를 즐겁고 쉽게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나의 식습관이 정말 형편없고, 지금 당장 당뇨병 판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이 되는 행동들을 하고, 혈당 스파이크의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심각성을 알게 되었으니,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 건강하게 먹으며 관리해야겠다.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알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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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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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감동 글귀, 좋은 글귀를 보면 꼭 마지막에 책 광고가 나온다. 늘 광고에 당하면서도 홀린 듯이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최근 가장 많이 당한(?) 광고 같은 책 소개가 바로 이 책이었다. 어떤 날은 '이 정도면 한 챕터를 다 읽었겠는데?' 생각할 만큼 계속 읽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벌써 8쇄 발행이라는 기록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작가의 전작도 읽었었고, 그때도 위로가 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글귀들을 잔뜩 표시해 둔 기억이 난다. 특히 최근에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평소엔 그럴 때 책을 읽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며 기분이 풀리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일상에 작고 소소한 행복을 선물받기도 했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머리가 복잡하고, 나에게 행복은 없고 불행만 존재한다고 생각될 때,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당연히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고 책이야말로 억지 부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글자가 눈에 들어오며 문장이 읽어지고 마음에 안정이 생기며 차분해진다. 직장 생활, 인간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등 어느 한 쪽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고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게 만들고 다정한 손길이 되어 나를 위로한다.

누구나 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미래의 언젠가를 바라보고, 막연히 나중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간다. 물론 현재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지금의 행복을 찾고, 매일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언제나, 언제든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 어렵지 않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한 문장이라도 읽어 나가면 곧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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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연애 심리학 북즐 지식백과 시리즈 7
배승아 지음 / 투데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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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돌싱 여성과 20대 후반의 미혼 남성의 연애, 사랑, 결혼 이야기이다. 나이 차가 큰 연상연하 커플, 돌싱과 미혼 커플, '예민한' 두 사람의 연애를 기록한 책이라 볼 수 있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듯 오랜 연애 경험을 공유한 연애 심리학 책이다. 스스로가 예민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연애를 막 시작하는 사람이 읽어보고 배려와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연애 심리학"이라는 제목처럼 심리학 관련 서적일 거라 생각했다. 예민한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하기도 했고, 최근 스스로 예민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 담겨있었고, 에세이에 "연애 심리학" 코멘트가 덧붙여진 느낌으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어나갔다. 첫 만남부터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연애 기간, 아지트(데이트 장소)에서의 생활, 결혼 생활까지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파트를 나눠 이야기를 전하는데 읽을수록 재미있다. '뭐가 예민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예민함은 느껴지지 않고, 여느 커플들과 같은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감정만 전해졌다.

보편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 '예민함'을 가진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제도와는 맞지 않는 사람들이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이 둘이 더 잘 어울렸고, 서로를 잘 이해하며, 어려울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신의 예민함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렵다고만 생각하던 여성이 또 다른 예민한 남자를 만나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어쩌면 두 사람은 예민한 것이 아니라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예민해지고, 그것이 자신의 성향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닐까? (작가의 이야기 중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예민함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읽을수록 예민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느껴지는 잘 맞는 두 사람의 연애, 결혼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 즐거웠다. '역시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예민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응원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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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다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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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고등학교 졸업식 날 학교 옥상으로 올라간다. 어린 시절 엄마는 집을 나갔고, 돈 때문에 도망 다니던 아빠는 결국 감옥에 갔다. 끝없이 이어지는 불행의 기억들로 암울한 새벽은 졸업과 동시에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짐도 정리하고 사람들이 학교를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결국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는데, 추락했다고 생각한 순간 충돌은 느껴지지 않고 눈앞에 한 소년이 나타난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새벽을 위로하기 위해 3억 광년을 날아왔다는 별, 강인한 외모에 새까만 머리카락을 가지고 주변을 붉은 금빛으로 물들이는 태양, 이란성 쌍둥이 같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두 사람은 자꾸 기적을 이야기하며 새벽의 인생을 변화시키려 애쓴다. 늘 자신을 도우려 나타나 주변을 맴도는 별과 태양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그들을 따르게 된다. 소설의 주인공이 된 듯 달의 여신 루나도 만나고 '나를 사랑할 수 있냐'는 태양을 마주하게 된다.

기적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연결되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갑자기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된 새벽. 새벽의 일부분이라는 별, 태양, 루나는 새벽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다. 꿈같고 환상 같은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짧지만 긴 시간을 보내며 자유로워지고 자신을 돌보게 된다. 삶을 마감하려던 새벽 앞에 나타난 별, 태양, 루나는 알고 보면 우리 모두의 옆에 늘 존재하는 것 같다. 힘들고 지칠 때 눈앞에 나타나 힘을 불어 넣어주고, 용기를 내도록 도와주는 존재들이지 않을까?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읽으며 마냥 밝고 행복한 순간만 있지는 않았지만, 결말이 꽤 마음에 들어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새벽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수많은 새벽이들이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깨어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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