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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평점 :
인스타그램에서 감동 글귀, 좋은 글귀를 보면 꼭 마지막에 책 광고가 나온다. 늘 광고에 당하면서도 홀린 듯이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최근 가장 많이 당한(?) 광고 같은 책 소개가 바로 이 책이었다. 어떤 날은 '이 정도면 한 챕터를 다 읽었겠는데?' 생각할 만큼 계속 읽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벌써 8쇄 발행이라는 기록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작가의 전작도 읽었었고, 그때도 위로가 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글귀들을 잔뜩 표시해 둔 기억이 난다. 특히 최근에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평소엔 그럴 때 책을 읽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며 기분이 풀리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일상에 작고 소소한 행복을 선물받기도 했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머리가 복잡하고, 나에게 행복은 없고 불행만 존재한다고 생각될 때,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당연히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고 책이야말로 억지 부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글자가 눈에 들어오며 문장이 읽어지고 마음에 안정이 생기며 차분해진다. 직장 생활, 인간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등 어느 한 쪽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고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게 만들고 다정한 손길이 되어 나를 위로한다.
누구나 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미래의 언젠가를 바라보고, 막연히 나중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간다. 물론 현재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지금의 행복을 찾고, 매일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언제나, 언제든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 어렵지 않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한 문장이라도 읽어 나가면 곧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