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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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어제보다 나은 삶, 작년보다 좋은 삶을 살자고 다짐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많은 목표들을 세운다. 나이가 한 살 많아졌다고 해서 꼭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고, 약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 하지만 더 어른이 되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몰아세우기도 한다.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오늘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며 지금을 걱정과 희생으로만 보낸다면 과연 미래가 행복할까? 오늘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의 전작도 그러했고, 이번 작품도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힘든 순간에도 힘들지 않은 순간에도 위로가 되고 힘을 얻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혼자 기대하며 상처받지 말고, 너무 애쓰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호의와 적당한 관심(적당한 무관심)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그리고 가끔은 울기도 하면서 나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좋은 삶을 살고 싶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당신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1월에 읽고 올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면 좋겠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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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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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까지 읽으며 작가 특유의 감성과 눈물 포인트를 아는 로맨스에 빠져들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부터 애절함이 느껴지고, 내 눈에만 보이는 상상 친구라는 '이매지너리 프랜드'를 소재로 쓴 소설이라 신선함과 기대감이 더욱 컸다.

고등학교 2학년 히구치 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오랜만에 등교한 교실에서 아리마 호노카를 만난다. 얼마 전 전학을 왔다는 그녀는 반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의아함을 가지면서도 먼저 다가와 준 아리마에게 마음을 터놓으며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마가 학교에 오지 않았고, 어릴 적 친구 미나세 린이 갑자기 교실에 나타난다. 어린 시절 미나세와의 일들을 떠올리고,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히구치와 미나세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며 그들의 진심과 속마음을 알 수 있고, 숨겨진(?)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왜 이별이 필요한지, 왜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게 제목이 되었는지 읽다 보면 알게 되는데, 마지막 반전을 만나고 나면 찡한 감정이 생기고 슬픈 감동을 느끼게 된다. 작가 특유의 슬픈 로맨스, 일본 소설 특유의 눈물 포인트들이 알면서도 또 당하게 되는 느낌으로 끝까지 읽어 내려가게 만든다. 이런 감성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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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5~2026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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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026년 최신판으로,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필요한 책!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준비 중이 아니더라도 읽고 나면 오사카를 가야 할 것만 같게 만드는 책!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스태프의 추천 여행 코스에는 저자의 여행 경력 노하우와 교통안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현지인보다 오사카에 대해 더 잘하는 오사카 거주 작가들의 가이드북은 필수 명소, 핫 스폿 등이 가득 담겨있고, 여행 준비부터 여행 과정까지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여행을 준비하던 때에 만나게 된 책으로 준비를 하면서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비록 사정이 생겨 일본을 가지는 못한 와중에도 더욱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책이기도 하다. 특히, 계획 세우기 힘들어하고,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따라 하기만 해도 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곳곳에 숨겨진 포인트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국내 여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티켓을 끊고 출발하기도 하고, 여행지로 가는 도중 숙소를 알아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날그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끌리는 장소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한 나에게 계획을 세우고 이동하는 일은 꽤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때문에 해외여행은 막연한 두려움이 따르고, 40일 전부터 계획을 세우라는 가이드북처럼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많고,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 고민하느라 40일을 보내게 만들 정도로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오사카와 그 근교 지역인 교토, 고베, 나라 지역까지 소개하고, 당일, 1박 2일, 3박 4일 등 기간에 맞춰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누구와 함께하는 여행인지에 따라서도 추천 일정이 있어 초보 여행자들은 추천 코스대로만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다. 현지에서도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MApp Book, 책에 나온 스폿들이 표시된 지도 QR 코드가 제공되어 더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책에서 추천한 코스들을 다니기 위해서는 한 달 살기도 부족할 것 같지만, 꼭 추천 코스대로 여행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설렘이 가득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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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안심 레시피 - 다이어트에 도움 되고 혈당 스파이크 잡는 식단
권은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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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30대 젊은 성인들도 높은 비율로 당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생활을 하면서 더욱 식습관이 안 좋아지기도 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공복 혈당 장애 진단을 받은 후 관리를 시작하며 해결 방법을 찾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담은 만큼 단순 레시피북보다는 혈당에 대한 내용을 배워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고 혈당 스파이크 잡는 식단"이라는 부제처럼 혈당 스파이크와 건강한 식단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장에서는 혈당 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혈당, 혈당 스파이크와 함께 혈당 관리를 위한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2장에서는 건강한 밥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밥, 식재료, 아침으로 먹는 간편한 한 끼, 식곤증을 없애주는 점심 메뉴, 건강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까지 각 식단과 메뉴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메뉴, 재료, 만드는 방법과 함께 이 메뉴가 왜 좋은 지도 알려준다. 대부분의 레시피는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고 쉽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봐도 느껴질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맛, 영양, 비주얼과 건강까지 모두 잡고, 혈당으로 고생하지 않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혈당 관리를 즐겁고 쉽게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나의 식습관이 정말 형편없고, 지금 당장 당뇨병 판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이 되는 행동들을 하고, 혈당 스파이크의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심각성을 알게 되었으니,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 건강하게 먹으며 관리해야겠다.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알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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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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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감동 글귀, 좋은 글귀를 보면 꼭 마지막에 책 광고가 나온다. 늘 광고에 당하면서도 홀린 듯이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최근 가장 많이 당한(?) 광고 같은 책 소개가 바로 이 책이었다. 어떤 날은 '이 정도면 한 챕터를 다 읽었겠는데?' 생각할 만큼 계속 읽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벌써 8쇄 발행이라는 기록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작가의 전작도 읽었었고, 그때도 위로가 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글귀들을 잔뜩 표시해 둔 기억이 난다. 특히 최근에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평소엔 그럴 때 책을 읽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며 기분이 풀리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일상에 작고 소소한 행복을 선물받기도 했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머리가 복잡하고, 나에게 행복은 없고 불행만 존재한다고 생각될 때,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당연히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고 책이야말로 억지 부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글자가 눈에 들어오며 문장이 읽어지고 마음에 안정이 생기며 차분해진다. 직장 생활, 인간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등 어느 한 쪽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고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게 만들고 다정한 손길이 되어 나를 위로한다.

누구나 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미래의 언젠가를 바라보고, 막연히 나중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간다. 물론 현재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지금의 행복을 찾고, 매일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언제나, 언제든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 어렵지 않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한 문장이라도 읽어 나가면 곧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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