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펜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 수성펜으로 그리는 환상적인 풍경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2
오유영(오유)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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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년 연말에 사 둔 플러스펜도 있고, 좋은 기회가 생겨 도전해 봤는데,

역시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전 작품(?)들보단 좋았다.

장점

1. 영상 클래스 QR코드

책으로만 보고, 글로만 배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작가님이 하시는 걸 보고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글을 보고 혼자 할 때보다 쉬워 보이고, 막막함이 조금 사라진다.

팁이나 주의점도 종종 나온다.

2. 컬러링 스케치북

작은 사이즈 수채 패드가 품절이라 집에 있는 종이를 종류별로 구비하여 시도해봤는데,

작가님 말씀처럼 적당한 종이가 있다.

수채 패드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바로 따라 해볼 수 있어 좋았다.

여기에 해보고 나중에 수채 패드도 구입해서 연습하면 더 좋을 듯!

3. 쉽고 빠른 완성

나처럼 재능 없는 친구도 쉽게 시작하고, 쉽게 그리고,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다.

빠른 시간에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쾌감도 느껴지고 신난다.

(주말에 방에서 사부작 거리고 있는데, 동생이 보더니...

"누나는 취미생활을 5분만 해?" 라고 했다...;;)

4. 시간, 장소 상관없이 가능

퇴근 후, 점심시간, 주말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집뿐만 아니라 카페나 사무실에서도 가능할 것 같다.

나는 남이 볼까 부끄러워 숨어서? 하고 싶었지만,

도구가 많이 필요치 않으니 외출 시 가볍게 들고나가서 외부에서도 할 수 있다.

5. 똥 손도 가능

나도 했다. 똥 손 할 수 있다!!

단점 같은 주의사항

1. 종이는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할 것!

책에도 쓰여있지만, 패드 째 사용하는 건 비추다.

아무래도 물을 사용하다 보니, 쭈글쭈글(나만 그랬나;;) 해지고,

뒷장에도 영향이 갈 것 같다.

2. 물 양 조절

물 많이, 조금, 살짝,,

아무래도 각자가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는 많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족할 수도 있고,

살짝이라고 생각했지만, 넘칠 수도 있다.

주의해서 조절하다 보면 비슷해지긴 하니 여러 번 도전할 것!

3. 자괴감 주의

처음에 몇 장 도전할 때는

"아.. 역시 이런 것도 재능이 있어야 해, 난 미술적 감각이 없어.

똑같이 따라 하는 거 같은데 내 건 왜 이래?"

이런 생각들뿐이었다.

이런 생각 금지!

나는 워낙 똥 손이라 작가님 작품과 내 것이 비슷하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멀~리서 살~짝 보면 뭐 얼추 잘 따라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주말에 몇 장 도전하면서

"역시 이런 건 타고나야 해, 감각이 있어야 해, 따라 하는 것도 못하네, 난 안되는 건가"라는 생각과

"난 이제 시작했잖아? 처음이잖아? 똥 손이 이 정도면 잘했지."라는 생각이 공존했다.

같은 레시피로 만든 요리가 다 같은 맛을 낼 수 없듯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모두 같은 완성품이 나오지는 않는다.

샘은 전문가이고, 나는 쌩초보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내가 못하는 건 당연하고, 하다 보면 늘(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니,

이상해 보이지만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뭐 그랬다.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일이 많아진 요즘,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추천!

똥손들이여,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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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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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바꿀 수 없으니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

외향 중심의 사회에서도 내향인으로 인정받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

모두가 외향적일 필요도 없고, 외향적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내향적인 사람이 틀린 게 아니라, 우린 모두 다른 것이고, 내향적인 사람도 모두 같지 않음을..

다름을 인정하면 편하다.

나는 자존감이 높고 회복력이 빠른 편이라

내향적임에도 큰 스트레스 없이 직장 생활을 했지만

발표나 회의가 많은 직장이었다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MBTI가 유행? 하면서 나도 여러 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할 때마다 약간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늘 변하지 않는 건, ISxx였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책에 나오는 발표 시간이 괴롭고, 회의 시간에 머리가 하얗게 되고,

때론 직장 동료와의 시간이 불편한 내향적인 직장인 그게 바로 내 얘기였다.

읽으면서 신기했던 부분이 있었다.

시작도 그러했고 읽는 동안도 나는 내향적인 사람에 기준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다.

계획을 세우긴 하지만 지키지 못한다는 걸 알고 계획도 잘 세우지 않는다.

발표나 회의는 어렵지만 일할 때는 외향적인 사람의 성향과 비슷하다.

역시 사람은 모두 다르다.

3편. 조용하지만 강한 힘 발휘하기. 부분은

인생 설계하는 능력, 독서하는 법, 문제 해결 방법, 글 쓰는 방법, 보고서 작성법, 대화 팁 등

내향적인 사람이 아니어도 직장 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때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다.

내향적인 직장인들이 본래 내향인의 장점은 키우고

팁들을 차곡차곡 다지고 되새기면서 강한 내향인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면 좋겠다.

외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거나 변화를 위하여 투자하는 시간을

내향인으로서 강점을 키우는 데 사용하면 나의 인생에 더 도움 될 것 같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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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과 쌍화탕 - 한국인이 쉽게 접하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 이야기
배현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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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약에 대한 설명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편의점에서도 구입하기 쉬운 약.

그 약의 효능, 부작용, 올바른 복용법까지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목차를 보고 내가 복용했거나, 복용하고 있는 약,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먼저 읽고,

처음부터 다시 정독했다.

약의 성분, 비슷하면서 다른 약, 복용 시 주의사항,

중간중간 수록된 약 정보, 팁, Q&A 등 유용한 정보가 엄청나다.

파스 붙이고 햇빛을 보면 안 되고,

당뇨 환자는 운동도 주의해야 하고,

골다공증 치료제는 공복에 복용,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고

특히, 보리차와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게 충격이었다.

탄산음료와 물까지 주의해야 한다니..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함도 있지만

신경 써서 확인하지 않으면 너무 위험해지는 게 약이다.

복용 후엔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겠다.

평소 편두통이 심한 나는 여러 진통제를 복용했었다.

공복일 때와 식사 후를 구분하여 약을 먹긴 하지만,

빈속에도 구토를 하고 효과도 좋지 않아 약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복용했다.

우유와 함께 먹어도 괜찮다는 사실을 몰랐고,

복용 후 효과가 없다 판단되어 먹는 양을 임의로 조금씩 늘려갔다.

당장 아프니 일단 먹고 보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몸이 안 좋으니 무심코 복용했던 진통제였는데

오히려 부작용을 생각하지 못했고, 다른 위험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제출하고 약을 받으면

그 약의 이름이나 성분은 잘 확인하지 않았다.

간혹 특이사항이 있는 약에 대해 설명해 주면 듣기만 했는데,

책을 읽으니 내가 참 무지했고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이고, 몸 건강하고 아프지 말자고 먹는 약인데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음식이나 주의사항 정도는 인지하는 게 당연하다는 걸 책을 읽고 깨닫다니..

모든 약에 대한 정보들을 기억할 순 없어도

자주 복용하거나 나와 관련 있는 약에 대해서는

정보를 기억하고 조금 더 세심하고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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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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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카지노와 전당포를 배경으로 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

공간의 이동, 초능력, 검은 조직, 사냥꾼..

기면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전당포에서 일을 하는데, 알고 보니 기면증이 아니라고?


화려한 표지만큼 화려한 카지노,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어둠의 뒷골목 전당포.

이런 배경으로 SF? 초능력? 누아르? 조합이 상상이 안 되었던 책이다.

도박 중독 이야기를 생각했던 초반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를 읽어 얼떨떨하다.

남들이 모르는 초능력을 숨기기에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정선,

그중에서도 나를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한 카지노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검은 조직이 이용하는 특별한 재능,

사람 목숨을 쉽게 생각하고 내가 최우선인 회장의 욕망,

그 욕망을 채우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속여 그의 재능(?)을 이용하고, 더 크고, 더 강한 재능을 찾는다.

'포트'가 열리고, 시공간을 초월하고, 서로의 힘을 이용하고 무력화 시키며 싸우는

전쟁 같은 장면은 몰입도가 좋았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글솜씨는 정말 대단하시다.

호텔에 있다가 갑자기 바다 위 배로 갔다가 또 전당포에 갔다가..

엄청 정신없이 홀린 듯 따라다녔다.

엄청 몰입해서 읽었던 그 장면이 지나간 뒤에 "나 졸았나?" 싶었다.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 것처럼 전개가 빠르고,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었다.

그래서.. 영상으로 보고 싶었다.

엄청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영상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

이걸 글로 읽으려니 나의 상상력이 너무 부족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두 번 읽음;;)

내 가족을 살리기 위해 타인을 죽이려고도 하고,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 그 이상의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짜가 되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 다양한 욕망의 모습을 본 것 같다.

그 안에서 나와 내 사람들을 지켜나가는 모습도 감동이었고,

시공간을 초월하며 지키고 싶은 마음에도 울컥했다.

마지막 캐딜락을 타고 온 그분 때문에 또 읽어야 할 것 같다.

​*서평단에 당첨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

초능력 #도박 #장르소설 #타임슬립 #시공간 #초월 #외로움 #부성애 #누아르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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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호랑이 책 - 그 불편한 진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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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호랑이 멸종'에 관한 믿음을 '불편한 진실'로 깨뜨리며,

호랑이를 멸종시킨 가장 큰 원인은 조선이고,

조선 호랑이 멸종사에 우리의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친근하지만 가깝고도 먼, 접하기 어려운 동물. 호랑이

내가 생각하는 호랑이는 정말 상징적인 동물이다.

한국의 대표하는 동물(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이지만, 실제 호랑이는 없고,

두 번의 올림픽에서 마스코트를 할 만큼 의미 있지만, 상징으로만 존재하는 동물. 호랑이.

<1988 서울 하계올림픽-호돌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수호랑>


그런 호랑이의 이색적인 면에 대해 알게 되어 신기했다.

역사 공부를 하나 싶을 만큼 다양하게 실려있는 사료와 역사 이야기.

사소한 연결이라도 찾아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유익한 내용이었다.


호랑이 관련 속담이나 격언도 꽤 많은데,

그런 걸 보면 호랑이가 우리와 가까운 동물은 맞는 것 같다.

호랑이는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했는데,

동화 속 호랑이가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호랑이를 잡아 오면 신분 상승의 계기도 되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이유가 뭐든 호랑이를 잡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나에게,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고 생각했다면,

잡아 없애야 하는 동물일 뿐이니까.

전래동화에 강한 동물로 표현은 하지만 좋은 동물은 될 수 없었을 테지..


책을 읽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어떻게 아시고 조금 지나면 관련 내용이 나오는지..

더 읽으면 그 내용을 설명해 주셔서 궁금증이 다 해결되었다.

예를 들면, 백호 이야기?

특히, 그 많은 호랑이를 잡았는데 과연 어떻게 처리했을까?

호랑이도 고기로 먹었으려나? 어떻게 먹었을까?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중간에 호랑이 고기 이야기가 나와 궁금증을 해결해 줬다.

산의 왕, 산신이라 믿던 호랑이를 죽이는 것도 모자라 먹을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그것을 먹는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얼마나 성스러운 일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어릴 때만 해도 집에 호랑이 무늬 카펫, 호랑이 그림? 사진? 액자,

호랑이 인형.. 다양한 호랑이 관련 물건들이 많았다.

난 그게 나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냥 대부분의 가정집에 흔한 물건이었구나..


만약 조선 시대, 혹은 그 이후에 호랑이를 멸종시키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달라졌을까?

또 얼마나 많은 동물, 식물들이 이렇게 사라졌을까..

호랑이는 이름만 남겼다는 문구가 자꾸 씁쓸하게 맴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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