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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과 쌍화탕 - 한국인이 쉽게 접하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 이야기
배현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약에 대한 설명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편의점에서도 구입하기 쉬운 약.
그 약의 효능, 부작용, 올바른 복용법까지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목차를 보고 내가 복용했거나, 복용하고 있는 약,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먼저 읽고,
처음부터 다시 정독했다.
약의 성분, 비슷하면서 다른 약, 복용 시 주의사항,
중간중간 수록된 약 정보, 팁, Q&A 등 유용한 정보가 엄청나다.
파스 붙이고 햇빛을 보면 안 되고,
당뇨 환자는 운동도 주의해야 하고,
골다공증 치료제는 공복에 복용,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고
특히, 보리차와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게 충격이었다.
탄산음료와 물까지 주의해야 한다니..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함도 있지만
신경 써서 확인하지 않으면 너무 위험해지는 게 약이다.
복용 후엔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겠다.
평소 편두통이 심한 나는 여러 진통제를 복용했었다.
공복일 때와 식사 후를 구분하여 약을 먹긴 하지만,
빈속에도 구토를 하고 효과도 좋지 않아 약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복용했다.
우유와 함께 먹어도 괜찮다는 사실을 몰랐고,
복용 후 효과가 없다 판단되어 먹는 양을 임의로 조금씩 늘려갔다.
당장 아프니 일단 먹고 보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몸이 안 좋으니 무심코 복용했던 진통제였는데
오히려 부작용을 생각하지 못했고, 다른 위험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제출하고 약을 받으면
그 약의 이름이나 성분은 잘 확인하지 않았다.
간혹 특이사항이 있는 약에 대해 설명해 주면 듣기만 했는데,
책을 읽으니 내가 참 무지했고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이고, 몸 건강하고 아프지 말자고 먹는 약인데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음식이나 주의사항 정도는 인지하는 게 당연하다는 걸 책을 읽고 깨닫다니..
모든 약에 대한 정보들을 기억할 순 없어도
자주 복용하거나 나와 관련 있는 약에 대해서는
정보를 기억하고 조금 더 세심하고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겠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