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 월세 30만 원 고시원에 살던 사회 초년생이 단 1년 만에 돈 걱정 없이 살게 된 비결
옆집 CEO(김민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세 30만 원 고시원에 살던 사회 초년생이 단 1년 만에 돈 걱정 없이 살게 된 비결

어른이 되면 멋진 커리어 우먼 같은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신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작가의 부업 포트폴리오

월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부업을 통해 월급을 넘어서는 수익을 내기도 하는 프로 N잡러의 노하우.


제목만 보고 부제만 봐도 누구나 꿈꾸는 삶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꿈은 모르겠고 돈 잘 벌고 싶은 마음으로 기대하며 읽었다.

N잡의 원리, N잡러의 시행착오 줄이는 조언, N잡러로 살아남는 법

나에게 맞는 N잡 찾기_스마트 스토어, 유튜브, 블로그, 지식창업 등 도움 되는 내용이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의 글과 영상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익숙하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여러 재능이 필요하고 영상을 제작할 나만의 콘텐츠가 없다고 생각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유튜브는

유익하지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튜브 시작하기 책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튜브에 유혹 당하는 기분이었다.

스마트 스토어도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의 노력만 있다면 나의 부업,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남들보다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라도 삽질을 시작해 봐야겠다.

그리고 그 삽질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준 이 책을 읽어 다행이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직업이 하나만 있는 사람이 더 적을 정도로 N잡러들이 많아진 세상에서

작고 소중한 월급으로 생활하는 개미가 프로 N잡러의 노하우를 조금은 배운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인 자회독서회,

자회독서회의 글 중 회원들의 열렬한 공감을 얻었던 작품을 모아 만든 책으로 대륙의 베스트셀러.


삶의 궤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여성들을 위한 책.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굳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장 나와 화해하는 시간

2장 더 뜨겁게 사랑하기를

3장 행복한 사람은 열심히 뺄셈을 한다

4장 마음이 커질 때 내 세계도 넓어진다

5장 아직은 서툴지만 끝내 좋은 날이 올 거야


각 장에서는 인생의 성장, 직장에서의 꿈, 연애와 결혼, 마음 다스리기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 별로 모아 위로와 격려, 용기를 건넨다.


유명한 분들의 좋은 문장들과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쓴 것 같은 글들로 많은 공감이 되었다.

미래에 대해 걱정할 때, 직장 생활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행복하지만 간혹 사랑 때문에 아플 때, 친한 친구에게 연락해 털어놓고 대화하는 것 같았다.

끝없는 고민을 하고, 꿈이 없어 허무한 미래가 막막하고,

그런 것들이 막연한 부담과 불안으로 다가와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만,

다독여주고 위로해 주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기분이다.


어쩌면 당연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말들 속에서

특유의 친근함과 따뜻함을 담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글들이 가득하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을 가볍게 읽기 좋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다.

목차만으로도 공감이 되었는데, 공감되는 글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들의 인생을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페 스타트업 북 - 구대회가 알려주는 카페 성장 매뉴얼 99
구대회 지음 / 여니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송과 강연을 통해 커피 지식을 전달하는 커피 전문가의 카페 창업 및 운영을 위한 99가지 매뉴얼.

카페 창업을 생각한다면, 카페를 시작한다면, 카페를 운영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카페를 창업하는 것은 커피를 소재로 카페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고, 충분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한 편의 연극처럼 준비 단계인 1막부터 마무리 단계인 4막까지 구성하여

카페 창업의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튼튼 토대를 갖추고, 몸과 마음을 관리하면서 카페를 운영하고, 카페의 기계와 시설에 대해 이해하고,

세금과 지원금까지 다양하고 꼭 필요한 내용들을 모두 담았다.


1막. 카페 한번 해볼까

2막. 카페를 시작하기로 했다

3막. 어떻게 카페를 운영해야 할까(1장-8장 구성)

4막. 카페를 그만두기로 했다


'카페 적성검사 체크리스트'에서 80점을 넘긴 나는 "카페를 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라는 답변을 받았고,

커피 중독자에 디저트와 함께 하는 커피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쉽게 생각하고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큰 깨달음을 밑바탕으로

천천히 카페 창업에 대해 알아가고 하나씩 배우는 시간이었다.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하고, 그 좋음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런 마음으로 쉽고 가볍게 시작하려는 생각을 한 적은 결코 없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고, 숨은 노력도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역시 카페 창업이 쉬운 일이 아니었어,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과

'아, 역시 하나씩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해서 제대로 시작해야겠다!'라는 다짐의 마음 절반으로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지만, 그만큼 깨닫게 되는 것도 많은 뿌듯한 시간이었다.


카페 창업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았고, 세심하고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사장님들과 폐업을 고민하는 사장님들까지

기본서처럼 읽을 수 있는 실전 안내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당하려면 나를 단단하게 - 야무지게 성장하는 여자의 자기단련법
서해리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업계만 15년째 근무 중인 당당하고 단단한 30대 후반 옆집 언니.

주변 사람들의 고민에 현실을 왜곡하면서 위로하거나, 막연하게 희망을 주는 답변이 아니라,

직설적인 솔루션으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줬던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된 책.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꿀팁을 알려주고, 재테크 방법도 알차게 담았다.

다른 업계에 비해 근속연수가 짧다는 게임업계에서 15년을 근무하고,

외국에서 10년 넘게 살아가며 글로벌 일꾼(?)이 되고, 그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공부를 하고 한국에 집을 샀다.

34세에 재테크를 시작했다는 목차를 보고 약간 당황스럽고 의아했지만, 읽어보니 역시나 다른 의미의 재테크였다.

책의 첫 부분은 전공과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집순이에 비슷한 나이대로 공감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인 것 같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작가님과 나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시간 죽이기를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같은 집순이 생활을 하지만 그 시간을 취미와 부캐 생활로 잘 활용하는 작가님과

단순한 취미 생활로 끝나버리는 나는 그 시간이 쌓여 벌어진 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빨리 적응해서 중심을 잡고 온전히 내가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이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 위로가 되는 작은 손길이 되어 나에게 닿았다.

이 나이에 아무것도 이룬 것 없고, 가진 것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잘 하는 일도 없는

'무기력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나'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던 내 머릿속에 숨 쉴 구멍을 만들어줬다.

그 작은 구멍으로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는 욕심은 없고, 하나라도 달라질 내가 되길 바란다.

제목도 목차도 나를 위해 쓰인 글 같아 공감과 위로를 예상했는데,

많은 반성과 약간의 당근 같은 채찍을 던져준 신기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러드 오피스
말러리안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직원의 자살 사건 발생에 회사는 민감했고,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

흔하디흔한 보통 회사, 평범한 회사원의 평화롭던 나날이 갑자기 발생한 상황으로 달라졌다.

세상을 강타한 팬데믹 때문에 직원들은 회사를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조용하던 사무실엔 소동이 벌어지고, 욕설과 폭언, 갑질이 난무한다.

냉담한 언론과 무기력한 공권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무자비한 폭력도 계속된다.

출근만 있고 퇴근은 없는 감옥 같은 회사에 갇힌 직원들의 은밀한 저항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상 이면의 어둡고 전쟁 같은 모습.

권력과 부도덕, 불합리, 폭력성까지 일부 기업문화에 국한되지 않는 집단의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코로나를 떠올리게 하는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출입에 제한이 생기게 되고,

오히려 안전하다 생각되는 회사에 자발적으로 갇혀 한정된 공간에서 공포 분위기가 연출된다.

익숙한 공간인 만큼 공감도 되고, 더욱 끔찍하고 공포스럽게 와닿는 부분들이 있었다.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모습이 더 극대화되어 표현된 것 같아 여러 방면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회의 중 갑자기 날개가 생겨 이동을 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을 하는 등

중간중간 녹아든 판타지적 요소가 소설의 집중을 방해하고 흐름을 깨는 느낌이었다.

말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음을 표현한 것일까, 등장인물의 상상일까,

첨가물로 인해 정말 세상이 변한 것일까 생각도 했지만,

읽을수록 답답하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느낌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