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내견이야 - 2025년 전국 기적의 도서관 선정도서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영민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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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어활동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책
"나는 안내견이야"

다비드칼리의 "나는 기다립니다"를 읽고 그림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됐다는 표영민 작가님은 같은 제목인 "나를 기다립니다"로 반려개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안내견의 이야기다.

그림은 미움의 등장인물이 출현한듯 조원희 작가님께서 함께 하셨다.

"드디어 시작!"
속면지를 통해 그림책의 시작과 동시에 그동안의 훈련을 마친 안내견의 책임과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제부터 언니는 나의 보호자.
나는 언니의 보호자."
둘은 금방 서로에게 적응하고 동반자가 될 것을 알 수 있다.
장면장면마다 안내견이지만 일반 개로 대우받는 안타까운 현실들이 안내견의 입장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내가 사는 곳은 작은 도시라 그런지 아직 안내견을 직접 본 적은 한번도 없다. 그렇기에 안내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막연하게 시각장애우 옆에 같이 서 있는 모습만 상상했다. 그래서 그들의 고충을 생각해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나도 이들을 본다면 그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될까? 사실 식당이나 커피숍 등 음식을 섭취하는 장소에 반려동물이 함께 있는 일은 털이 날릴까봐 염려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그림책을 통해 시각장애우에 대해서도 안내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을 좀 더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4월에는 이 그림책으로 봉사하는 곳에서 함께 소통하기 위해 준비해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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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6
송미경 지음, 이수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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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아끼며 사는게 몸에 익숙해져서 막 편하게 입을 옷이 아니면 잘 안입고 보관만 하다가 어느 날은 문득 보니 상표도 떼지 않았는데 유행에 안맞아서, 살이 쪄서 못입는 옷이 점점 쌓여간다.
심지어 아이들 옷도 선물받은 것 중에 고급스런 느낌이 드는 자켓은 새옷을 입고 간 첫날 무릎에 구멍이 나고 여기저기 흙자국, 풀자국 등을 묻혀 오는 아이들 성향상 두 번이나 입었으려나?
그래도 둘째 입히면 되지 뭐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둘째는 한번도 걸쳐보지 않고 끝내 못입어보고 남에게 떠나보내는 일도 일상에 다반사인 나에게 정말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유리이지만 나는 그 보다 더 주인공은 코트라고 생각한다. 유리와 코트가 각자의 입장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유리는 코트가 비에 젖는 게 싫어서, 닳거나 구멍이 나는 것이 싫어서..... 정말로 아끼고 아끼느라 코트를 절대 입고 가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코트는 주인공 유리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다. 함께 햇살을 받고 싶고, 비가 오면 유리의 몸을 덮어주고 싶고, 함께 산책하고 함께 지는 해를 보고 싶다.

어느 날 코트가 사라진다.
그리고 이후의 일은 그림책으로 만나보시길~~

"내가 깨어났을 때 유리가 날 입고 있었어요.
유리는 내 몸에 꼭 맞았어요.
나는 오늘을 기다렸어요."

나는 오늘을 기다렸어요.....
나에게 긴 여운으로 다가온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코트 #송미경 글 #이수연 그림 #웅진주니어 #긴 여운 #입장 #입장차이 #소중함 #기다림 #감동 #그림책 #도서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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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제로 편 ㅣ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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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신청후 제공받은 도서를 언박싱하는데 책의 제목이자 삶의 명언같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글귀가 적힌 캘리그라피 엽서가 선물로 들어있었다. 여기에 우리 자녀들에게 마음을 담아 오랜만에 손글씨로 전해주었다. 이것이 바로 선물과 함께 작은 행복이 아닌가?

해야 하니까,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사는게 원래 그렇다니까, 혹시 그렇게 익숙한 말들에 기대어? 생각 없이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삶이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아진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특히 코로나 이후 타인과 직접 소통하기보다는 디지털매체에 젖어 있어 시간을 낭비하는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그저 살아지는대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새로운 자극이었다.
누군가는 유명하지 않고 누군가는 실패했고 또 누군가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겠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의 생각대로 살기 위해 멈춰섰던 사람들...... 이 책은 그들의 기록이다. 그들의 두려움, 선택 그리고 조용한 승리가 담겨 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말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 감정 책임의 무게를 전하려 애쓴다. 말은 화려한 무기이고 아나운서는 그걸 잘 다루는 사람이다. 하지만 김재원 아나운서는 말한다. "말이 많아질수록 나는 말에 속지 않기 위해 더 오래 생각하려고 한다." 김재원 아나운서에게 생각대로 산다는 건 말을 직업으로 삼으면서도 말에 속지 않는 일이다.

미국 최초 여성 의사 엘리자베스 블랙웰의 이야기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친구와의 약속을 이루어낸 강한 의지에 감동받았다. 엘리자베스의 삶은 말한다.
"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남들이 인정해 주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엘리자베스는 의사가 아니라 가능성이 되었다. 사람들의 비웃음을 결국은 찬사로 바꾸었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를 만나고 슈퍼카를 만들게 된 비하인드스토리는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도류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 아시아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그리고 9000개의 슛을 놓치고 거의 300번의 경기에서 졌고, 이렇게 계속해서 실패했고 그래서 성공한 마이클 조던의 이야기 등 31명의 인물이야기와 31편의 플러스 메세지가 실려있다.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바람을 당부한다. 이 책을 너무 빨리 읽지말라는 것이다. 이 책은 나와 가까운 곳에 두고 일어설 힘과 동력이 필요해지는 순간, 무너진 생각을 바로 잡고 싶을 때, 누군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워주기를 바랄 때 꺼내읽기를 권장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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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9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 제목이 확실히 눈길을 끕니다.최재천 교수님의 추천도 그렇고. 저자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네요.
 
이토록 평범한 혁신 - 우연을 전략으로 설계하는 힘
권오상 지음 / 날리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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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길을 함께 동행해준 도서 "이토록 평범한 혁신" 이다.

권오상 작가님은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이면서 틈틈히 책을 출간하셨다.

실패와 성공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인것같다. 실패한듯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뒤집어서 다시 보면 또 다른 쓸모를 발견하고 발명이 되는 과정...
이것이 인류를 발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이 도서에는 총 8가지 장으로 전쟁무기에 활용되는 통신, 부호와 신호, 단맛과 관련된 이야기, 고무의 발견 등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있다. 모두 결과적으로는 비범하지만 객관적으로는 당시로서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일구어낸 운이 크게 좌우한 혁신 이야기들이다.

인공지능이 날로날로 발전하고 있어 로봇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인간의 쓸모가 없어질까 염려하는 바가 크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없어질것같은 직업군도 큰 관심사였는데 자가님의 들어가는 말을 보며 정보과학기술에 앞서가는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렇게 혁신을 연구하다 혁신의 영역에서 운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오래전 전쟁에 어뢰를 사용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유도에 사용되는 라디오파의 주파수만 확인하면 그걸 못쓰게 만드는건 일도 아니었고 같은 주파수로 더 세기가 강한 라디오파를 쏘면 어뢰는 신호와 소음을 구별하지 못해 먹통이 됐다. 실제로도 2차대전 중 연합국은 x-1의 존재를 깨닫자마자 이를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
그당시 영화배우 키슬러는 어뢰이야기를 듣게 되고 피아노를 이용하여 주파수를 재밍될 염려없이 바꿔가며 유도할 수 있는 비밀통신 시스템을 생각해내고 미국특허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해군은 유명 여배우의 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투식량의 관한 이야기도 초콜릿바의 탄생을 소개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지금은 생산량이 많아져 오히려 과섭취가 염려되는 설탕이 생산 초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약으로 쓰였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진정한 혁신은 외부자나 아마추어로부터 나온다."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한문장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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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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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살아갈수록 감춰야 할 말이 생기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사실 나는 나만의 강박이 조금 많은 편인것같다.
타고난 나의 성향이 그러한 것인지.... 내가 갖고 있는 나만의 편견 중 하나가 위로이다.
누군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면 꼭 대답을 해줘야만 할것같아서 나는 미처 해줄 말을 찾지 못하는 내가 불편해서 듣기를 거부한 때도 있었다.
그러기에 이 도서를 발견한 순간 묘한 끌림과 함께 서툰 위로는 무얼까 궁금해졌다.

첫 이야기부터가 사실 나에게는 익숙치않았다. 친구의 갑작스런 부름에 달려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않고 곁에 있어만 준다는거 쉬울듯하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어색하다.

그리고 작가님의 아들이 복싱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보며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과 우리보다 더 어른스러운 6학년 형의 배려가 참으로 감동으로 다가왔다.

" 감정의 위기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세상이 나만을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는 것을, 내 감정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는 성장의 필연적 과정이기도 합니다"

내가 혼자 있을 때는 늘 대충대충 밥을 먹게 되었는데 나에 대한 존중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나를 정중하게 대한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자기 관리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상차림은 내가 나와 맺고 있는 관계의 질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이다. 내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식탁 위에서 드러난다. 나자신을 귀하게 여길줄 아는데에서부터 타인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시작된다.

" 당신이 건넨 말이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 말을 건넨 당신의 떨림이 이미 위로다."

완벽하지 않아도 곁에 있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꼭 소장해서 힘을 얻고 싶을 때, 나의 마음이 차가워질 때 읽으면 보고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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