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셔플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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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셔플』 2020년 뉴욕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책의 시작은 몇 년 되었지만, 책의 완성은 코로나가 한창인 시점에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보게 되면, 가장 무서운 것은 살아 움직이는 시체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과 위급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 본성의 잔혹함이 더 냉혹하게 표현되는 작품이다. 100~200명대의 상황에서도 난리를 겪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수십만 명이 죽어 나가는 뉴욕을 상상하면, 저자가 어떻게 바라봤을지 너무나 끔찍한 세상일 것이다. 소설은 1960년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범죄 작품이다. “그는 불법적인 방향으로 아주 약간 기울어져 있을 뿐이었다. 회색지대의 경계에 선 인물의 이중적인 삶”으로 표현하지만, 인간에게는 여유가 없을 때 도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유가 없을 때조차 도덕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성인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소설은 마치 인기 게임 GTA를 하는 느낌이 드는 분위기이다. 제삼자의 전지적 시점으로 상황을 보지 말고, ‘텔테일 게임스’의 게임처럼 대화나 행동의 선택지를 나에게 대입시켜 읽어보길 추천한다. 특히 작가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내놓기를 좋아하는 만큼, 작가의 생각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기 바란다. 과연 세 번째 퓰리처상을 받을 것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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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
마이클 버켓 지음, 김영주 옮김, 김성환 감수 / 더난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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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나요?” 손해를 감수할 자신이 없으면 뒤로 가기를 누르십시오. “이익이 있으면 리스크도 있다.” 40년 넘게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올바른 투자로 이끈 베테랑 금융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하는 말이다.

 

 

주식(stock)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이며, 사원인 주주가 주식회사에 출자한 일정한 지분을 나타내는 증권을 말하기도 한다. 주권(Stock certificate) 주주의 회사에 대한 법률상 지위인 주주권을 부여하는 유가증권을 말하며, 기명주권과 무기명주권으로 나뉘기도 한다. 주식이라는 말을 법률로 정한 주권으로 통칭하여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주식은 회사에 대한 사원의 자격을 의미하므로, 사원권은 주식과 분리하여 양도할 수 없다. 즉, 주식을 양도하면 사원권도 함께 양도되는 것이다. 주주가 회사에 대한 지위를 포기하는 절차가 되는 것이고 지위를 상실하는 절차이다.

 

 

【옛날이야기】 16세기 이후부터 대항해시대로 불리며, 유럽은 신대륙의 담배와 설탕, 아시아의 향료 개척을 통하여 막대한 부를 쌓기 시작한다. 스페인에서 출발한 상선은 아프리카의 노예를 태워서, 자메이카의 설탕과 바꿔서, 자국인 스페인에 고가로 판매하는 삼각 무역을 했다. 공식적인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인도항로와 아메리카 항로가 개척되며, 한번 항해에서 일어나는 무역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카리브해의 해적이던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와야 하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무역은 그 항해가 쉽진 않았다. 리스크가 부담스러웠던 회사나 자본가들은 서로의 자본을 합쳐 지분만큼의 책임을 지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거나, 거대한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주식회사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즉, 주식은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항해 성공으로 오는 막대한 보상인 ‘배상금’의 두 형태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안전한 주식투자라고 해도, 리스크가 절대 없을 수는 없다.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주식에 투자해도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은 주식이라는 개념과 사용되는 용어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1등 국가이다. 작년에 이 메모리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일본의 규제로 인해 ‘초순수’의 원료를 원활하게 수급할 수 없어서 국가적 타격을 입을 상황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초순수’에 대한 생산량이 전혀 없었고, 일본과 해외 업체에 의존했다. 돈이 되지 않는 기초과학과 그에 상응하는 생산에는 우리 기업은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는 작은 반도체를 수급하지 못해서 전국 공장의 가동을 중지한 사건도 있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기초과학, 즉 기본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아무리 차트를 분석하고, 찌라시 정보를 통하여도 결국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 평짜리 식당을 개업해도 그 성공률은 10%도 되지 않는다. 세상 어떤 일에도 리스크가 따른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주식으로 돈을 번다면, 주식시장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식당의 성공률이 10%라면 주식은 1~2%도 되지 않을 것이다. 순간적인 수익창출 요령만을 나열하는 책들 속에서, 제대로 된 기본서를 만난 느낌이다. 기초과학이 우수한 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기본이 튼튼한 투자가가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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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
케이트 로즈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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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랑을 누군가에게 우리의 애정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표현하는 소소한 순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모인 것이라고 정의한다. 사랑은 타인을 향한 우리의 깊은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감정이면서 동시에 행동이다. 사랑은 우리를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고, 상대방에게도 이와 비슷한 영향을 준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이전보다 더 의식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화한다.

 

 

【사랑】 (愛, love) 어떤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남녀 간에 좋아하는 마음, 열렬히 좋아하는 대상을 사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순수한 옛말이 아니다. ‘사량(思量)’ 생각하여 헤아리는 것이라는 불교적인 용어에서 비롯되었다는 말도 있고, 15세기 문헌에는 ‘생각한다’, ‘불사른다’라는 의미로 사랑한다는 말이 쓰인 적이 있다고 한다. ‘살다’, ‘다솜’, ‘괴다’ 등 말에서 변형되었다고 하는데, 16세기 후반 정철이 쓴 「사미인곡」에 ‘임 한 분 날 괴오시니 이 마음 이 사랑은 견줄 데 전혀 없다“라고 쓰인 것이 나온다. ‘Love’는 라틴어 ‘Luvere(기뻐하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믿음, 소망, 사랑 중 사랑을 최고로 친다. (요한1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리스도교는 유일신을 숭배하는 종교이며, 인간과 물질적인 관계를 뛰어넘는 초월적인 좋아하다 의 표현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래서 사랑이라는 말로 신을 찬양한 것으로 생각된다. 좋아한다는 인간의 감정이고, 사랑한다는 신에 대한 감정으로 말이다. 17세기 전후로 천주 신앙이 조선으로 들어오게 되니, 사랑이라는 말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젊은 시절 ‘좋아하다’와 ‘사랑하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어떤 차이도 발견하지 못했다.

 

 

【두 번째 사랑: 카르마】 Karma(????) 산스크리트어(인도어)로 업보(業報)로써 생각·말·행동으로 그에 따른 받는 결과를 말한다. 인도 종교와 윤회 그리고 인과율의 불교와도 이어지는 큰 사상이다. 카르마는 과거·현재·미래가 행위에 대한 원으로 작용하기에 ‘윤회’를 낳으며, 결국 미래의 카르마를 위해 현재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행동으로 현재의 내가 되고, 현재의 행동으로 미래의 내가 되는 것이다. 저자의 세 가지 사랑 중 카르마는 가스라이팅의 패턴이 반복되면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부정적인 관계로 ‘중독된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서양문화에 익숙하므로, 중동과 아시아의 카르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부분적 왜곡해서 사용한 것은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

 

『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 케이트 로즈는 여성, 결혼, 관계 전문가로 700만 명을 사로잡은 칼럼니스트로서 남녀 관계 전문가이다. 페이스북에 연재한 ‘세상의 모든 연애’를 통해, 다양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랑과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매년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즉, 이 책은 여성의 관점에서 삶을 살며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이야기하고, 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통계학적으로 잘못된 사랑을 겪는 사람을 구해내고, 시대와 부합하는 올바른 사랑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했던 것은,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이 아주 상반되는 것이 많아 닫는 부분이다. 다른 생각에 대해서 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고, 머릿속에 맴도는 내 생각을 정리하여 답하였다. ‘좋아하다’든지 ‘사랑하다’든지 그 형태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부모로부터, 사회로부터, 관계로부터 배우며 알게 된다. 진정한 내 사랑을 찾고 있다면, 다른 많은 사랑의 이야기를 알고, 다른 많은 사람의 사랑법을 배우는 것이 유익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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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편지 - 제인 오스틴부터 수전 손택까지
마이클 버드. 올랜도 버드 지음, 황종민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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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편지를 쓰려고 위대한 작가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작가는 편지도 잘 쓴다.” 소설에 얽힌 비화, 은밀한 사랑, 창작에의 열망,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불후의 명작을 남긴 위대한 문인 94명의 손편지가 지금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편지】 안부나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을 의미한다. “이 편지가 번화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펴보더라도 내가 죄를 얻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편지가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만한 편지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다산 정양용」 문자가 발병된 후, 인류의 원거리 통신 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문자도 하나의 그림의 형태로 본다면, 구석기 시대의 동굴에 그려진 벽화 또한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편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류 최초의 문자는 수메르의 쐐기문자라고 한다. 한자와 비슷하게 대상의 특징을 단순화시킨 상형문자이다. 하지만, 현대 인류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편지는 종이에 글자로 작성한 다음, 우표라는 요금을 내고 보내는 글쓰기를 말할 것이다. 지금의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어찌 보면 디지털 편지의 한 양식일 수도 있을 것이다.

 

 

【손편지】 가장 최근에 손편지를 쓴 기억이 있는가? 한국에서 남성들은 군대에 입대하기에 반강제적으로 편지를 써서 보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흙구덩이에서 구르고, 짬빱을 먹고 흘린 눈물을 종이에 주절주절 써서 사랑하는 부모님께 보낸다. 중년의 나이가 있으면, 만화잡지나 월간지를 통해 펜팔을 해본 기억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생각나는 편지쓰기는 이 두 가지다. 20세기 학창시절 펜팔과 군인이던 시절 편지를 쓰고, 21세기에 들어서는 편지를 써본 기억이 없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복잡한 마음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명상의 기회가 된다고 했다. 갈수록 생각이 복잡해지고 조급해지는 것은 글을 쓰지 않아서일까? 편지가 생각난 만큼 오늘은 아무개에게라도 편지를 한번 써봐야겠다.

 

 

 

 

 

『작가의 편지』 책은 굉장히 고급스럽게 제본되어 출간됐다. 한쪽에 작가의 편지 원본을 스캔해서 삽화로 넣었고, 편지에 대한 번역과 해설을 적었다. 수많은 작가 중에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빅토르 위고의 편지였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위고는 서양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그의 유언으로도 유명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5만 프랑을 전한다. 그들의 관 만드는 값으로 사용되길 바란다. 교회의 추도식은 거부한다. 영혼으로부터의 기도를 요구한다. 신을 믿는다.” 그의 소설들은 시대의 민중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담겨있다. 작가의 길만이 아닌 정치가의 길을 걸을 것도 실물정치로 민중을 돕기 위한 그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1862년에 출간한 레미제라블의 초판에 평단의 반응이 냉담하고 큰 반향을 얻지 못하자, 위고는 마음이 상해 존경하는 시인 라마르틴에게 편지를 보낸다. “인간이 소망할 수 있는 한, 저는 인간의 역경을 근절하고 싶습니다. 노예제도를 규탄하고, 빈곤을 몰아내고, 몽매함을 교화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암흑을 밝히고, 증오를 배척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 신념이며 레미제라블을 쓴 이유입니다.” 그리고 책에 관해 거리낌 없이 평해 달라고 부탁한다. 위고의 기분을 느껴보자면, 세상을 향해 선한 행동을 했는데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오는 쓸쓸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 박애주의자처럼 그 어떤 보상 없이 세상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성인이라고 부르는 몇몇 인물을 제외하고는 물질적 보상을 떠나서, 정서적인 칭찬 정도는 받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이 부분에서 대문호와 나와의 유사한 점을 발견하여서 매우 기쁘다. 대문호들의 사상이나 책들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너무나 인간적인 그들의 편지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대문호이기 이전에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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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사랑하는 12가지 방법, 개정판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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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전염된다. 행복을 찾아 헤맨 한 해 동안의 여정을 적어 놓은 그레첸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 당신은 자신만의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될 것이며 더불어 가족과 친구까지 모두 그 여행에 동참시키고 싶을 것이다” 「다니엘 핑크」 2011년 10쇄 발행된 이 책을 구매했을 때, 적혀있던 추천사이다. 몹시도 힘든 시기였고, 행복에 관련된 서적들을 구매해서 읽어나갔었다.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며 웃고 있는 하프물범이 언제나 책장에 꽂혀있다.

 

 

【행복】 (幸福, happiness) 아시아권에서는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19세기 이후에 생겨난 개념이며 신조어라고 한다. happy의 어원은 기회, 행운,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을 행복이라는 개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서양철학의 근원에 있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생의 목표를 행복이라고 가치관을 두면서 행복은 서양철학의 근간이었다. 그의 행복 개념은 각자가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여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라는 것에 가장 근접할 것이다. 반면에 동양에서는 유교적인 자신을 갈고닦는 수신, 불교적인 자비와 평정심 등 ‘불행’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지나친 행복 추구는 ‘욕망’으로 말하기도 한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 복된 좋은 운수라고 되어있다. 서양과 동양 고대와 현대를 관철하여 생각해보면 행복은 행운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옳은 것 같다.

 

 

【그레첸 루빈】 (Gretchen Craft Rubin, 1965년~55세) 미국 출신의 블로거, 연설가, 작가이다.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영향인지 예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다. 미국 대법관의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연방 통신위원회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집안과 환경의 영향으로 직업을 선택했으나, 대부분 사람이 부러워하는 엘리트적 직업에서도 그녀는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은 글을 쓰는 일임을 깨닫고, 습관과 행복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여러 책을 출간하게 된다.

 

 

 

 

 

『무조건 행복할 것』 동양에서는 행복이라는 개념이 서양만큼 익숙하지 않다. 우리는 수십 년 자라오면서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초중고 시절 공부를 하는 이유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였고, 좋은 대학은 좋은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는 좋은 배우자를 얻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는 25년의 세월은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한 공부로 귀결된다. 이것이 인생의 목표고 행복이었을까? OECD국 안에서도 이스라엘에 버금가는 학업성과를 내는 곳이 한국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아직도 행복을 갈구하며 행복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의 원제목은 『THE HAPPINESS PROJECT』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인간의 습관과 행복을 연구해온 작가이다.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근원은 우리의 습관에서 찾고 있다. 습관이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지는 행동 방식을 말한다. 즉, 행복이란 그 목표를 달성해서 얻는 결과 또는 추구의 대상이 아니다. 행복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행동들에 존재하고 이미 느꼈던 수많은 감정이다. 1년 열두 달을 행복하게 지내라고 말하는 저자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습관들에 코치하고 있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행복에 관하여 잘못 알고 있거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을 항상 행복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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