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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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과 혁신, 글로벌 경영전략, 그리고 금융을 전공한 경영학자이자 CEO 양성 교육 전문가이다.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이사로 기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체 선정한 최고의 교수로 꼽힌 바 있고, 한국벤처창업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2회 수상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 부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한국경영학회 이사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 및 세계화 전략을 교육하고 자문했다. 경영학 전문가이자 교육 전문가이며 오랜 경험으로 이 책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교육 때문에 우리는 더는 도약할 수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현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타개할 교육 방법을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의 의지가 모여 우리 교육을 새로 시작하는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DGIST 총장, 국양 아주 정확하고 핵심을 짚은 추천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공교육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사십 중반에 들어선 본인도 학창시절 사교육 즉 과외를 해야 하는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강남 대치동 학원가, 8학군 등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학교 입학생의 비율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다. 전국의 학교에 비율에 맞는 수준이 아니라, 강남 특정 지역의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입학을 한다. 그것은 우리의 공교육은 이미 사망한 것과 다름없음을 통계를 근거로 말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중산층 말고 중상층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재벌은 가문의 부를 대물림하는 타고난 사람들이고, 중상층은 전문직에(의사, 법조인, 회계사 등) 종사하는 부모들이 자식에게 재물 대신 교육을 대물림해서 상류층으로 도약시킨다는 것이다. 요즘은 사라진 말이 하나 있다. ‘개천에서 용 난다이 말은 다시는 한국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왜냐하면, 개천에선 제대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메리토크라시 2의 주된 내용은 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시대이다. 5장에 걸쳐 21세기의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본인이 생각한 것은 딱 하나였다. 교육의 혁신을 통해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다양한 혁신된 교육들을 설명하는 데, 전통적 대학과 기업이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을 비교 설명한다. 기업은 즉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를 원한다. 보통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면, 경력 쌓기에 바쁘다. 전통적 대학의 4년 교육은 현장에서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메리토크라시1958년 영국 사회학자 마이클 영이 집필한 풍자 소설 형식의 정치 에세이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업적과 공헌, 영향 등으로 대변될 수 있는 메리트로 사회적 지위나 보상이 결정되는 사회 보상 체제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능력주의로 번역되는데, 이것은 원래의 뜻을 크게 왜곡하는 것이라 말한다. 무한 경쟁에의 의한 능력을 보상받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한한 봉사와 희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이 군인인 나라를 결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보급이 필수요건인데, 아무도 농사를 짓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책을 통하여 교육의 혁신이 아닌, 사회의 혁신이라 느꼈으며, 무엇보다 능력이 아니라 사회 보상 체제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고, 저자의 공로에 감사함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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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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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과 혁신, 글로벌 경영전략, 그리고 금융을 전공한 경영학자이자 CEO 양성 교육 전문가이다.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이사로 기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체 선정한 최고의 교수로 꼽힌 바 있고, 한국벤처창업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2회 수상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 부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한국경영학회 이사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 및 세계화 전략을 교육하고 자문했다. 경영학 전문가이자 교육 전문가이며 오랜 경험으로 이 책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메리토크라시 1의 주된 내용은 디지털 노동자의 등장이 불러온 중간 지대의 소멸이다. 디지털 노동자가 보편화하는 흐름 속에서 창조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 시대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한다. 21세기 성공한 IT 기업의 CEO들이 칭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세계 최고의 재벌이라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그의 말 한마디에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같은 인물들 말이다. 이들을 노동자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들의 회사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동자들은 20대 중반에 평균 18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반면 물리적 역할을 하는 대표적 직무는 택배 배달원 등인데, 디지털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 ‘지식 및 기술 격차는 갈수록 심화하고 디지털 불평등이 심각하게 대두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과 직업 속에서 말이다. 저자는 극화 현상을 설명하면서 20세기의 제조업처럼 완충역 활을 하는 중간 지대가 없음을 이야기한다. 중간이 없다는 것을 결국 양 집단 간에 극심한 감정적 대립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학교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는 공리적인 목적을 가지고 전문적인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기관을 의미한다. 인류가 건축 기법을 깨우친 순간부터 기술을 이어가면서 교육행위가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교육은 무엇인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말한다. , 교육은 사회공동체를 이루고 집단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사회화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생존 기술을 의미한다. 교육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도덕이나 윤리,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배우는지 하면, 종교나 사회현상 연구에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게 이루어진다. 교육은 시대에 필요하고, 시대에 부합하게 항상 변화해왔다.

 




저자는 왜 대학에 가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대학을 떠나고 있는 미국 학생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계 최강국의 미국은 교육과 대학도 세계 최고다. 하버드, 프린스턴, MIT 등 시골에 사는 촌부들도 몇 번은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그들이 대학을 떠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두뇌들은 고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향하고, 세계의 두뇌들도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향한다. 실제 NASA 연구원 중 인도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책은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교육은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탈락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시스템을 시대에 맞게 변경하지 않고, 시대에 요구하는 교육을 하지 못하는 학교는 도태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떠나는 고급두뇌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의 교육은 새로운 혁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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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가브리엘 페를뮈테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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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 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다.”

 


책의 소개에 앞서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하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게놈(Genome)의 합성어이다. 그러니까 세균과 유전자 정보를 가진 미생물의 합성어다. 인간 신체의 세포 수는 대략 37조 개라고 한다. 장에만 서식하는 미생물이 39조 개정도라고 한다.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보다 많은 이들이 실지 인간의 주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더욱이 유전자 정보만을 가진 그것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밝혀낸 부분이 많지 않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는 것과 먹는 것이다. 다른 생명의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은 무기물질도 아니고, 스스로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식물도 아니다. 애초에 다른 것의 생명을 취하여 에너지를 만들게끔 설계됐다. 또한, 논리나 이유가 필요 없이 생명을 유지하게끔 강제 설계되었다. 결국, 태생적으로 다른 생명을 섭취해서 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어찌 보면 인간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장내 미생물을 먹여 살리는 존재가 된 기분까지 든다. 이렇게 설계된 인간 자체를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이 설계방식에 맞게 에너지를 섭취해야 하고, 그중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건강식을 할 것인가? 정크 식을 할 것인가이다.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 자도 자도 왜 계속 피곤한 걸까? 항상 괜히 불안하고, 작은 일에도 생각이 가지처럼 뻗어 잠 못 이루고, 좋은 말을 듣고 좋은 글을 읽으며 명상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홈쇼핑에 마약 베개라는 광고를 보고 주문하여 사용하여도 잠을 깊이 잔 적이 없다. 불안과 불면증이 반복되다 보니 매사 민감해지고, 신경질적이게 되고, 하던 일마저 꼬이게 된다. 고작 몇 시간을 못 잤을 뿐인데, 마치 나비효과처럼 인생 전반에 거대한 폭풍으로 나에게 들이닥친다.

 


가브리엘 페를뮈테르는 파리 앙투안 베클레르병원에서 소화기 및 영양학 분과장을 맡고 있다.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의 산하 랩을 이끌면서 인간의 신체, 정신 건강과 세균의 상관관계를 집중적 연구하는 전문의이다. 책은 굉장히 과학과 의학적 근거하에 쓰여있다. 인간은 아무리 중강도의 헬스를 해도 에너지의 10% 이상을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우리의 뇌는 숨만 쉬고 있어도 에너지의 25%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위를 거쳐 장에서 분해되어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는 것이다. 그 장 속에 거주하는 미생물의 수가 인간을 구성하는 세포 수보다 많은 것이다. 어찌 보면 인간은 뇌의 통제가 아닌, 장내 미생물의 민주주의에 따라 통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 감정의 90%는 장 속 세균 때문이다.” 요즘 홈쇼핑이나 건강 채널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들이 나와서 이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고 장내 균형을 맞춰야 건강해진다고 한다. 왜 갑자기 이런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까? 그것은 단지 상업적인 유행이 아니라,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해 가는 과정과 미시세계의 연구발전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세계적 팬더믹을 겪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도 미시세계의 주민이다.

 


책은 총 13장에 걸쳐 장과 우리의 감정 즉 뇌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단지 MSG의 맛에 취해서 인생의 황금기를 불행하게 보낼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고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서 더욱 나은 자신과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이것은 오로지 이 서평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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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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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이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 일도 지쳐 버린 당신, 당면한 문제에 당당히 마주하면서 쓰레기들을 치워 버릴 준비가 된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세상은 지금보다 더 큰 게임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는 당신에게만 앞자리를 허락한다. 머뭇거리고, 포기하고, 결국엔 도망치는 습관에 길든 당신에게 이 책은 벼락같은 깨달음을 줄 것이다. 이제 당당히 외쳐라. 누가 뭐래도, 어쨌거나 마이웨이! 라고

 


안드레아 오언은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 전문가인 CTI 인증 코치(CPCC)이다. 본인이 직접 식사 장애, 알코올 중독 및 이혼을 극복하며 생활상담 코치의 세계적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2010년 이후 매년 수백 명의 여성에게 상담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는 인생의 장애에 부딪혀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52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치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의 입장과 상황을 잘 알기에 여성분들에게 더욱 유익한 책이 될 수 있겠다.

 




손병호 게임이라고 손가락을 접는 게임이 있다. 다음에 해당하는 것이 있으면 손가락을 접어보자. 난 원래부터 뭘 해도 안 되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말에 언제나 휘둘린다. 나쁜 사람인 줄 알면서 연애를 계속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별을 꿈꾼다. 나는 지금부터 더 큰 인생을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몇 개의 손가락을 접었을까? 인생에서의 변화는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부메랑조차도 던지는 실력이 없으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물며 아무런 행동 없이 막연한 기대만으로 나은 상황을 꿈꾸는 것은 결국엔 포기와 도망뿐이 남지 않는다.

 


책은 세 장의 큰 주제로 되어 있다. 눈치 보지 않고 거침없이 내 인생을 살아간다.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부터 인생이 시작된다. 답답한 나에게서 자유로운 나로 변신하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 어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범죄가 아닌 이상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그들은 나에게 일절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장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소중한지를 말이다. 2장의 핵심은 자존감이다. 흔히 자존심과 자존감을 착각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존심은 나 이외의 상대나 조직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존감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자존감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자,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므로 자존감은 그 누구의 눈치도 간섭도 받을 수 없는 오로지 내 안의 신념인 것이다.

 





3장에서는 실천적인 방법과 함께,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 스스로 완성하게 이야기해준다. “당신은 반드시 잘할 수 있고, 그럴 능력을 갖췄다는 믿음이것이 내가 있어야 할 자리로 인도하는 말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그 자리에 머물기는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다.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더 현명해지거나, 행복해지거나, 용감해지거나, 부지런해질 수 있다면, 그래도 그 자리에 머물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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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 정치 격동의 시대, 조은산이 국민 앞에 바치는 충직한 격서
조은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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塵人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

一.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二.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三.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四.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五.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六.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七.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2020년 8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하나의 청원 문이 올라온다. 2020년 9월 26일 마감까지 437,820명이 서명하고, 청와대에서 답변하였다. 신라 시대 최치원이 진성여왕에게 올린 ‘시무 10조’, 고려 시대 최승로가 성종에게 ‘시무 28조’를 건의한 것을 패러디한 것이라고 한다. 시무(時務)는 그 시대에 중요하고 시급하게 다루어야 할 일을 말한다.



저자 전인 조은산은 필명으로, 1982년생(40세)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을 설명한다. 낮에는 직장생활 밤에는 글을 쓰며 생활한다. 산 사람을 만나는 일에 종사한다고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산림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책은 1장 시대단상, 2장 월하백서, 3장 국민청원 상소문의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의 분류는 사회비평/한국사회비평인데, 읽은 소감으로는 조은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사람의 일상적 에세이게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1장의 시대단상에서는 일상의 모습 속에서 아빠로서의 자신과 거리의 사람들, 주변의 사람들과 매체에 보이는 사람들의 생각들을 주로 비평하고 있다. 핵심은 행정집행의 절차상 정의가 훼손되었다고 보고 있고, 검찰 개혁을 역사의 사건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감찰의 업무나, 기록하는 사관에 관해서는 왕이라도 함부로 간섭해서는 아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권이 분립 되어있다. 입법, 사법, 행정으로 말이다. 입법의 수장은 국회의장이고, 사법의 수장은 대법원장이다. 행정은 국민투표로 대통령이 맞고 있다. 검찰은 사법권 아래가 아니라, 대통령과 법무부의 산하 기관이다. 저자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 자체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허다하다.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는 말이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자유당 시절에는 경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 것이 사실이다. 그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검찰에 힘을 실어준 것 또한 사실이다. 변화하지 않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검찰 개혁에 관한 저자의 생각과 본인의 생각은 그 시점이 조금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읽은 부르주아 풍자를 한 책이 생각이 난다. 풍자에는 직접적인 단어를 피하고 언어의 유희로서 묘사하는 것이 주가 된다. 현대어와 한자어와 고시 대적 문체들은 조금 따로 섞여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오히려 한가지 문체로만 쓰였다면 더욱 쉽게 표현되지 않았을까 한다. 제기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옳은 말이다. 잘못된 것은 바로 고쳐야 하고 그것을 정치권에만 맡겨두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투표권만이 국민이 가진 권리가 아니다. 저자처럼 꾸준히 목소릴 내어서 외치는 것이 또 다른 국민의 권리인 것이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열성유전자 정치권은 스스로 도태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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