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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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가 온다. 책을 읽기 전 먼저 3가지의 세상을 생각했었는데, 너무 멀리 갔었다. 저자의 3번째 세상은 21세기의 역사였다. 2000년 웹, 2010년 모바일, 2020년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10년 주기의 디지털 플랫폼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 이야기에 무척이나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PC 통신 시절부터 하이텔, 천리안을 누비던 본인으로서는 인터넷이라는 세계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고, 오프라인의 세상을 바꾸고 있었다. 1999년 세기말 유머가 생각나는가? 이렇게 가다가 앞으로 물도 사서 먹겠네 하하하, 핸드폰으로 텔레비전도 보고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시의 디카는 엄청나게 컸고, 최신의 음악 기기는 휴대용 CD 재생기였다. 이 모든 게 내 생에는 일어날 수 없었던 세계의 모습이었다. 지난 10년의 역사는 20세기 백 년의 역사를 압도적으로 뛰어넘으니 말이다.

 

 

【성안당】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절이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생일인 3월 6일에 컴퓨터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악성 바이러스였다. 플로피 디스크 뷰트테이블로 감염되던 이 바이러스는 수많은 사람에게 골치였다. 이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연구한 의사가 있었으니, 그가 안철수였다. 백신의 V를 가져와서 V2, V3라는 이름으로 발표했고, 인터넷망이 없던 당시에는 디스크로 배포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성안당의 출간으로 바이러스 뉴스라는 책을 구매하고, 포함된 디스크로 바이러스로부터 구원된 기억이 난다. 성안당은 1973년 창업한 50년이 된 출판사이다. 특히 공학, 수험서, 기술, IT 관련에서는 입지적인 출판사이다. 학창시절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출판사 중 하나였다. IT 관련 서적은 출판사와 속해있는 편집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 오랜 역사와 그동안의 출판물로 그것을 증명하는 곳이다.

 

 

 

 

 

【메타버스】 Metaverse,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속의 유래된 단어로서,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이다. 초월과 우주를 합쳐서, 우주를 초월한 새로운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즉, 디지털 내의 세상을 말하며, 그 속에서 정치, 사회, 문화, 생활 현실 세계에서의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중간쯤에 있는 것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같은 서비스도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코로나 19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주목받고 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인터넷, SNS, 온라인 게임 등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고 표현하는데, 메타버스는 기존의 한계적이고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더욱 진화되어 현실 세계와의 차이와 제약을 없애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우리는 메타버스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까? 준비되지 않은 생각과 행동은 급격하게 빠르게 도태되는 세상이 왔다고 말하고 싶다. 20세기 공장식 생산을 하는 공장이 도태하는 데에는 수십 년이 걸렸다. 2007년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아저씨가 장난감 것은 물건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제가 2년 반 동안 기대해 오던 날입니다. 때때로 모든 것을 바꿔버리는 혁명적인 제품이 나오죠.” 바로 아이폰을 들고나온 스티브 잡스였다. 당시의 핸드폰 시장은 노키아라는 거대기업이 50% 넘는 점유율을 가진 막강한 회사가 버티고 있었다. 노키아는 아이폰을 음악 따위 듣는 기계로 치부했고, 스마트폰에 관한 연구를 하지 않았다. 10년도 되지 않아, 세계 1위의 노키아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애플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시가총액을 찍게 된다. 메타버스의 세계가 100년은 더 지나야 올 것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면, 노키아와 다름없는 생각이다. 21세기 전반의 기술 속도가 10년이라면, 중반은 주기가 더욱 짧아질 것이고, 후반에는 우리의 상상력을 넘어서 버릴 것이다. 자원이라는 제약, 학습이라는 제약, 자본이라는 제약 등으로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것이 불가능한 세상이었다. 그러나, 인류는 언제나 답을 찾았듯이 지금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운명의 여신은 손을 내미는 자의 손을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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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 환자 방정식, 미래의료의 해답을 제시하다
글렌 드 브리스.제레미 블래치먼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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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는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는 리얼월드 데이터가 있는가?” 추천사를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명 지성인들의 추천사 문장에는 내용에 관한 핵심과 중점으로 읽어야 하는 부분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출판사의 소개를 바탕으로 설명하자면, 데이터 혁명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가 핵심적인 주제이다.

 

 

 

 

 

【메타버스】 Metaverse,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속의 유래된 단어로서,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이다. 초월과 우주를 합쳐서, 우주를 초월한 새로운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즉, 디지털 내의 세상을 말하며, 그 속에서 정치, 사회, 문화, 생활 현실 세계에서의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중간쯤에 있는 것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같은 서비스도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코로나 19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주목받고 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인터넷, SNS, 온라인 게임 등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고 표현하는데, 메타버스는 기존의 한계적이고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더욱 진화되어 현실 세계와의 차이와 제약을 없애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데이터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빨간약을 먹고 현실 세계로 깨어나게 된다. 그 이전까지는 자신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의문조차 들지 않고 살아왔었다. 수천 년 전 장자는 제물론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언젠가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꽃들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아주 기분이 좋아 내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잠을 깨었는데 나는 인간이었다. 너무 좋은 꿈이어서 인간인 내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이 인간인 나로 변한 것일까 하는 이야기를 했다. 메타버스의 세상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세상이다.

 

 

 

 

 

【리얼월드】 Real World, 단어를 번역하자면 실재하는 세상이다. 그럼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짜란 말인가? 리얼월드는 interactive storytelling platform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기존과의 차이점이라면 만들어진 일방적인 스토리의 대상에서, 유저와 상호소통 협력을 통해 스토리에 같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하면 제작사가 만들어 놓은 세계에서 우리는 주어진 도구들을 가지고 즐기는 것이라면, 마인 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사용자들이 게임 내 세상을 창조하기도 한다. 메타버스에서 설명한 가상과 현실의 중간세계를 리얼월드라 할 수 있겠다. 현실에서의 변수가 가상세계로 영향을 주고, 가상세계의 데이터가 현실에서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말이다. 애플의 아이워치, 삼성워치 같은 신체의 데이터를 측정해서 건강을 추적하는 것도 하나의 예라 하겠다.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THE PATIENT EQUATION,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의 규칙은 바뀌기 시작했다.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했고, 회의와 업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많은 학자가 코로나의 종식 이후에도 우리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완전한 메타버스의 세상이 도래하기 전 인류는 이제, 리얼월드의 세계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비대면 회의, 비대면 진료, 앱이나 웨어러블 장비를 통한 건강을 점검하고, 쇼핑, 교육, 취미, 심지어 여행까지도 리얼월드로 많이 대체 될 것이다. 책은 그중에서도 의료 부분의 혁신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9,999가지의 고민이 있어도 1가지의 고민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건강, 생명이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꿈과 욕망의 달성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언제가 인간의 유전자와 99% 일치하는 실험용 쥐를 통해 암 연구가 40년 동안 진행되었지만, 쥐의 암은 잡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암은 해결하지 못한다고 한다. 쥐와 인간의 생김새만으로도 1%는 넘을 수 없는 벽일 것이다. 실험실의 연구에서 이제는 직접 인간의 자료를 수집하고, 그 통계를 실시간 점검하는 정밀의료의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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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치심에게 -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최경은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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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이상하게 볼까? 혼자 있고 싶어.” 매번 도망가고 싶거나, 숨거나 내가 사라져 버려야만 문제가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수치심이라는 상처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문제가 생겼다면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그냥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뿐이라고 말이다.

 

 

【일자 샌드】 (Ilse Sand, 1962년~ 59세) 덴마크 출신의 심리치료사이다. 1995년~2006년 그녀는 교구사제였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수녀복을 입은 수도회의 사제를 말한다. 평생 독신으로 살고 봉사하고 수도회 소속이지만, 중간에 그만두고 환속할 수 있다. 2007년 오르후스 대학에서 심리치료사를 전공하고 본격적으로 개인 심리 치료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We Love Silence」 협회를 설립했다. 심리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8권의 책을 저술했다. 협회의 문구처럼 저자는 조용하고 민감은 것은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내향성】(內向性/introversion)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외부세계보다 자신의 내부에 더 관심을 가지는 성향을 말한다. 즉 외향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외부의 환경에서 나오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내부의 경험과 감성에서 나온다. 심리학자 융은 내향적 태도를 ‘자기 성애적’, ‘자아 중심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한다. 인간의 모든 지각과 인식은 객관적일 뿐 아니라, 주관적으로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생각이 많다. 잡생각부터 창의적인 공상까지 행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같은 자극에도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화단에 꽃을 보더라도, 외향적인 사람은 “어 예쁜 꽃이네! ‘하고 지나갈 수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예쁜 붉은 꽃이네, 누가 심었을까?, 잘 관리는 되고 있을까? ‘등 생각이 많다는 것이다. 즉시 행동에는 단점이 될 수 있으나, 깊이 생각하고 자극에 더 크게 반응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감성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통 신중한 성격이 많다. 이 부분이 외향적 사회에서는 답답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치심】 SHAME 왕좌의 게임이라는 HBO의 드라마에서, 여왕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근친상간, 살인 간통죄를 인정하며 하이 스패로우의 감옥에서 발가벗겨져 거리를 행진하게 된다. ‘Walk of Same’이라는 형벌인데, 알몸으로 궁전까지의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의 야유와 오물을 맞아야 한다. 명예와 권위를 최고로 중요시하는 왕족에게 최악의 형벌이었을 것이다. 수치심이란 조롱당하고, 노출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정서적 상태를 말한다. 부끄러움이라는 말로 표현 가능한데, 열등감을 느꼈거나, 양심에 가책을 받던가, 낯을 가리는 등도 포함된다. 양심적 가책을 느낀 죄를 일으킨 것이 아닌 이상은, 보통 타인과의 관계 미숙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홀로 느끼는 감정이 대부분이다. 수치심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열등감과 낯가림이다. 수치심은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보다, 어릴 적부터 경험을 통해 누적되어 습관처럼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나의 수치심에게』 저자는 유럽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심리치유사라고 한다. 영화나 영상으로 보는 서양사람들은 모두 외형적일 것 같지만, 노출된 일부일 뿐이며 그들도 우리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그 속에서도 내향적이고, 타인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책은 수치심과 죄책감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하며, 그동안 알려주지 않은 감정의 실제를 이야기해준다. 잘못은 벌을 받는 게 옳지만, 수치심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수치심을 죄책감으로 오인하고,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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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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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데일리 텔레그래프』, 『가디언』, 2018년 『스펙테이터』, 『LA타임즈』, 2019년 『영국의사협회』 이 많은 유명한 매체가 하나의 책을 지목하고 있다. “당신이 만약 그 시대를 살았다면, 사회를 제대로 예측하고 나치에 반대할 수 있었을까?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부터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보스턴 글로브』 영화나 소설로 접한 그 시대의 이야기는 정제되고, 미화되거나, 오용되기도 한다. 그 시대의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나 뉴스, 역사서가 아닌 사실만을 이야기한다.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이 모든 매체의 찬사와 감히 지금까지 지식으로 그 시대를 말할 수 있는가에 관하여 묻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영국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근무했고, 윈스턴 처칠 기념 재단의 이사를 역임했다. 행정적인 업무를 맡았는지, 큐레이터인지는 알아볼 수 없었으나, 그녀의 소개 글을 통해 전 세계에서 자료를 수집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비슷한 업무를 봤으리라 생각된다. 전작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다루는 책을 썼던 만큼 그녀의 글쓰기에는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그녀의 전작 중 『한나 리델: 일본에 간 영국 여성』은 읽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왜냐하면, 제2차 세계대전 추축국의 구성원이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기 때문이다.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1889년~1945년(56세) 오스트리아 출생의 제24대 독일의 수상이며, 제3대 대통령이다. 히틀러에 관한 이야기는 방송이나 서적을 통해 워낙 많이 알려져 중복되는 이야기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히틀러의 어릴 적 꿈이 화가였다던가, 그가 채식주의자였다는 것, 그리고 선동 연설에 압도적인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세계최초의 동물보호법을 만든 것도 히틀러 정권이라고 한다. 그림을 사랑하고, 동물을 아끼며 채식주의자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으면서, 인류역사상 최악의 전쟁을 했던 것일까? 왜 그는 순혈주의와 유대인을 혐오했으며, 전쟁이라는 방법을 택했을까? 정권은 오로지 한 사람의 의지로만 구성될 수 없다. 유비의 촉 입성을 구상한 것은 천하 삼분지계의 제갈량이다. 민본을 근본으로 하는 사대부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설계를 하고 고려를 뒤엎은 것은 이성계가 아니라 정도전이다. 그렇다면 히틀러의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도구로 사용되지는 않았을까?

 

 

 

 

 

【역지사지】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한자성어이다. 독일의 육군 원수 에르빈 롬멜은 적국의 수상 처칠에게서까지 존경을 받는다. 반면에 처칠은 일본군의 저지와 인도 식민지 강화를 위해, 인도적인 미국의 식량 지원도 거부하고 수백만 명의인도 벵골주 시민들을 굶겨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다. 전쟁에 이긴 사람의 논리가 보통은 역사에서 선한 역할을 맡는다. 나치를 옹호하거나 그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의 국가적 관계, 인물들의 관계, 시대의 화두 들이 어떠했는가를 사실적인 자료를 토대로 알았을 때 역사의 내막을 알 수 있다. 재판에 관해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진범은 이 사건을 통해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사람이나 집단이라고 말이다. 소설이라면 그저 단순히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수긍하며 읽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나를 위기에서 구하고 이롭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그저 누군가의 소설처럼 들려주는 이야기에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문하고 의심해야 한다.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은 전쟁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 살았던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들어보고 시대를 이해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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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현장! 부동산에 미치다 - 부린이를 위한 특급 투자 비법
이성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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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은행 대출이 2008년 위기를 일으키고 불평등을 급격히 확대했다. 버냉키의 양적 완화는 은행들에 보상을 해주고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나는 다음의 양적 완화가 모두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코폴라의 주장에 동의한다. 그것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스티븐 킨」 추천사에 나오는 2008년 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1년부터 확대된 부채담보부증권 시장의 확대와 그에 따른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의 확대로, 20세기 초 전 세계적 경제 대공황 이후, 미국이 겪은 최대 금융 위기를 말한다. 경제침체, 양극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코로나 악재와 더불어 최악의 사태로 지목되고 있다. 간단하게 풀어보면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기 시작하자, 등급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을 은행에서 남발하다가 발생한 금융 대참사라는 이야기다. 이런 비슷한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1997년 IMF가 터지고, 19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금 모으기 운동부터 경제회복에 갖가지 정책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신용카드라는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에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대로 된 심사도 없이 카드를 남발하게 하였다. 하다못해 기차역이나 터미널 입구에는 선물상자를 들고 카드를 만들라는 영업장이 판을 쳤었다. 이로 인해 기업은 많은 이득을 보았을지 모르나, 이후 수백만 명의 신용불량자를 양성하게 된다. 왜냐하면, 신용카드 신용거래는 결국 독이 든 사과였으니 말이다. 은행은 파산이나 매각하여 책임을 국가에 넘겨버리고, 개인은 죽을 때까지 빚 독촉에 시달리게 한 것이 당시의 정책이었다.

 

 

 

 

 

【밀턴 프리드먼】 (1912년~2006년(94세) 유대계 미국인) 브루클린 출신의 1976년 노벨경제학상과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이다. 화폐 가치 안정을 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하는 경제학자였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경제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진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화폐주의」를 창시한 프리드먼 정책의 핵심은 정부가 일정한 통화증가율을 공시하고 이를 장기에 걸쳐 매년 철저히 준수하는 방식이다. 프리드먼은 불황이나 인플레처럼 국민경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는 통화량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주장하였고, 경제 교란 대부분 원인을 통화량의 팽창이나 수축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930년 대공황도 주가폭력이 원인이 아니라, 미국의 통화 당국에서 잘못된 통화량 억제정책을 시행해 발생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요약해보면, 프리드먼은 화폐의 통화가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핵심으로 보고 있다.

 

 

【양적 완화】 미국은 1913년 연방준비법에 따라 중앙은행이 정부가 아닌 민간에 의해 집행된다. 연방정부가 화폐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달러를 찍어내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고 의회가 인준하는 식이다. 임기는 4년이며, 실지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 FRB 의장의 한 마디에 전 세계 경제가 출렁이니 말이다. 실지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발급한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하여 국채나 민간의 채권을 매입하여 통화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화폐의 발급은 정부의 의지하에 무한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적 완화의 장점은 0에 가까운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여, 시장에 직접 개입하여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이다. 늘어난 통화량을 바탕으로 금융권은 기업이나 민간에 투자의 양을 늘리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의견들은 재화는 그대로인데, 무한으로 화폐를 발급함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만 올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고 소비시장에는 거의 돌지 않으므로, 민간 소비자들에게는 악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저자는 양적 완화의 옹호론자이다. 양적 완화를 통해 기업을 어떻게 활성화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초고령화 시대, 기후변화에 대처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모두’에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 모두를 포함하는 말이다. 왜? 모두를 위해 양적 완화가 필요한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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