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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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운의 시그널

▷ 막스 권터

▷ 카시오페아

▷ 2022년 04월 18

▷ 자기계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운은 무엇일까국어사전에는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과 기수라고 정의한다또한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수를 뜻하기도 한다형태나 외부적인 요소 이외에 통제하지 못하는 미지의 힘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기도 하다행운은 동양에서 우연이나 미신 정도로 생각하지만서양철학에서는 고대부터 행운을 성공을 위한 덕목으로 보고 진지하게 생각해왔다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정계 은퇴 후 회고록에서 자신의 성공은 행운 덕분이었다고 거듭 말했다카이사르 역시 자신은 행운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이라며 신앙에 가까운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나폴레옹이 네 잎 클로버를 보기 위해 허리를 굽혀 적의 총알을 피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야사이다한국에서도 성공한 CEO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에 행운을 1위로 꼽았다.

 

 

 

 

 

막스 권터(Max Gunther, 1927~1998) 영국에서 태어나 열한 살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1949년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950~51년 미군에 복무했으며이후 타임에서 편집자로 일했다미국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만을 간 경력이다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것만으로도 인생의 최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테지만저자는 1950년 중반에 벼락같은 행운을 경험했다고 말한다이미 가진 약력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아로 보이는데이후 인생의 모든 관심을 오로지 운에 관한 연구와 자료를 수집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저자의 운의 원리에서 운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하지만 느낄 수는 있다운은 겪어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운의 시그널에서는 운은 이미 당신에게 오고 있다!”라고 말한다이번 책의 핵심은 겪어보면 느낄 수 있는 운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P.015 “왜 사람들은 운의 역할을 부정할까첫째자신이 우연한 일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다사람들은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에 싸여 편안해지고 싶어서 한다자기 자신에게 미래는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갈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삶은 더 안전해 보인다물론 그럴 일은 없을뿐더러우리 모두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P.260 “운 좋은 사람은 일이 잘 풀릴 때만 바쁜 것이 아니다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다만 차이점은 운이 좋으면 운이 좋지 않은 시기가 절대 오래가지 않고종종 놀랍고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불안기가 끝난다는 점이다중략》 불운한 사람은 자신이 어떤 형태의 행운을 찾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만약 그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면 행운은 오직 한 가지새로운 직업이라는 유일한 형태로 올 것이다반면 찰스는 사진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다그가 아는 건 오직 더 많은 모험을 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행운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었다.”

 

 

 

 

 

행운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그리도 도움이 될 만한 인맥으로 찾아온다시기와 장소인맥이 넓어질수록 그 경우의 수가 커진다는 것이다한가지 직업에 목메 모험을 두려워하고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지 않을수록 행운의 기회는 적어진다먹고 사는 것 이외 어떤 욕망을 가졌기에 평생을 노동으로 보내고만 있을까늘 정해진 노동의 일과 속에서는 행운의 신호를 잡기 어렵다행운은 행복처럼 한방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빈도를 높여서 꾸준하게 질을 올리는 것이다운이 잘 따르지 않고불운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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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제작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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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 tvN STORY

▷ 넥서스BOOKS

▷ 2022년 05월 02

▷ 404쪽 ∥ 145*215*30mm

▷ 인문/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이 책저도 읽을 수 있을까요이제 읽지 말고 들어라혼자 읽기 어려웠던 책들어만 봤던 익숙한 책을 대한민국 석학들이 쉽게 완독해준다. 2021년 9월 1회를 시작으로 현재 51회까지 방영 중이다요즘 듣는 책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윌라 플랫폼이 전체 책을 8시간에 걸쳐 읽어주는 낭독이라면나의 서재는 1시간에 걸쳐 책의 원문을 훼손하지 않고 강연자의 해석과 색을 덧붙여 이야기로 읽어준다.

 

 

 

 

 

총 15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23회 최재붕 교수의 팬덤 경제학이 마지막인 것으로 보아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책의 차례를 사회학자인문학자과학자의 서재로 나누었는데프로그램의 순서대로 했었으면 더욱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본문에도 몇 화 방송인지 언급이 없어 좀 아쉬운 부분이다. 1회 김경일 교수의 개소리에 대하여, 6회 유성호 교수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8회 양정무 교소의 레 미제라블, 16회 배정원 교수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4권이 다시 보기와 책 내용으로 가장 좋아서 구매하거나 읽은 책들이다.

 

 

 

 

 

P.013 “제가 오늘 소개해 들릴 책은 On Bullshit』 우리말로 번역하면 개소리에 대하여라는 책입니다제목을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그런 책이죠중략》 저는 가끔 학생들에게 장난을 칩니다대학원생이 책 한 권을 정해서 읽고 발표를 하는데 이 책과 함께 아주 두꺼운 책을 주고 둘 중 어느 걸 발효하겠느냐라고 하면 이 책으로 하겠다고 선배들이 우격다짐하기 시작합니다중략》 그런데 이 책을 선택한 학생은 이제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왜냐정말 어렵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공자와 학자 사이에서 좋은 책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P.125 “분량도 분량이지만 사용한 어휘도 매우 풍부합니다프랑스어 원문에는 65만 개 이상의 단어가 들어가는데요. 19세기 프랑스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분량이 길다는 겁니다당시 프랑스 출판사가 단어 수를 기준으로 원고료를 지불했기 때문인데요그러니 작가 입장에서는 작품을 길게 쓸수록 원고료를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게다가 빅토르 위고는 출판업자에게 12년 독점 출판권을 주는 대신 인세를 한 번에 지불받았는데요그때 받은 돈이 30만 프랑요즘 가치로 하면 거의 30억 원이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양정무 교수의 말대로 레 미제라블을 끝까지 완독한 사람이 많이 있을까엄청나게 유명해서 축약본도 많고 영화와 연극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기에 끝까지 제대로 읽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이다대충의 스토리는 알고 있지만빅토르 위고가 진짜 내비치고 싶은 속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나는 다른 일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으면 이득이라고 생각했다익숙한 장르의 책을 대략 1시간 정도에 읽는다면, 8시간에 걸쳐 듣고 있으면 속이 터진다빠르게 다음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또박또박 듣고 있으니 구독을 포기해야만 했다. tvN의 50분 분량 강연을 보면 재미있다하지만 51화에 이르는 전부를 보기에는 솔직히 시간상으로 제약이 생겨 다 챙겨 보기 어렵다.

 

 

 

 

 

책의 내용을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강연자의 독설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50분 분량의 다시 보기를 10~20분 안에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또한강연을 들으면서 적기 바빴다면 그러한 노동이 필요 없이 바로 책에 표시하면 된다강연이 웃기게 재미있는 만큼책으로 옮겨놓아도 역시나 재미있는 이야기다책을 읽기 전 배경지식을 쌓기 좋고어떤 질문으로 책을 읽어야 할지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다프로그램과 책이 꾸준히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천하는 독자

-인문학·과학 서적을 어려워하는 사람

 

 

이제는 정답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견해를 말하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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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멘토 김현구의 주식 잘 사고 잘 파는 법
김현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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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주식 멘토 김현구의 주식 잘 사고 잘 파는 법

▷ 김현구

▷ 메이트북스

▷ 2022년 04월 12

▷ 320쪽 ∥ 506g ∥ 153*225*30mm

▷ 주식/증권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16세기 이후부터 대항해시대로 불리며유럽은 신대륙의 담배와 설탕아시아의 향료 개척을 통하여 막대한 부를 쌓기 시작한다스페인에서 출발한 상선은 아프리카의 노예를 태워서자메이카의 설탕과 바꿔서자국인 스페인에 고가로 판매하는 삼각 무역을 했다공식적인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인도항로와 아메리카 항로가 개척되며한번 항해에서 일어나는 무역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그러나카리브해의 해적이던가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와야 하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무역은 그 항해가 쉽진 않았다리스크가 부담스러웠던 회사나 자본가들은 서로의 자본을 합쳐 지분만큼의 책임을 지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거나거대한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주식회사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주식은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항해 성공으로 오는 막대한 보상인 배상금의 두 형태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다그렇기에 아무리 안전한 주식투자라고 해도리스크가 절대 없을 수는 없다.

 

 

 

 

 

주식(stock)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이며사원인 주주가 주식회사에 출자한 일정한 지분을 나타내는 증권을 말하기도 한다주권(Stock certificate) 주주의 회사에 대한 법률상 지위인 주주권을 부여하는 유가증권을 말하며기명주권과 무기명주권으로 나뉘기도 한다주식이라는 말을 법률로 정한 주권으로 통칭하여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주식은 회사에 대한 사원의 자격을 의미하므로사원권은 주식과 분리하여 양도할 수 없다주식을 양도하면 사원권도 함께 양도되는 것이다주주가 회사에 대한 지위를 포기하는 절차가 되는 것이고 지위를 상실하는 절차이다.

 

 

 

 

 

P.033 “역사적인 데이터로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기는 하지만역사적 흐름을 기억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P.050 “장중 매매보다는 오후 2시 이후 관심 종목으로 넣어두고 오후 3시 이후에 봐야 합니다대부분 종목이 그렇습니다코스닥은 70% 확률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즉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그렇습니다오후 2시 이전에 시세가 강하게 나온 종목을 따라가니까 늘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P.317 “주식은 도박의 개념이 아닙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운에만 맡기는 게임이 아닙니다분석이 스스로 연구해 배우고 익힌다면 보답을 해주는 것이 주식입니다주식투자자는 개인사업자의 마인드로 주식을 대해야 합니다예를 들어생선장사를 한다고 생각해보죠남들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항상 부지런해야 하고한결같아야 합니다생선은 항상 신선해야 하고좋은 생선을 비싸게 팔아야 이윤이 크게 남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어쩌다가 유언비어누군가의 귀띔으로 주식을 사고 이익을 얻었다는 도시 괴담이 시작됐을까마지막 저자의 저 한마디가 제일 정확한 말이다주식투자자는 부업이 아니라사활을 걸고 해야 하는 개인사업자다자영업을 시작하고 1년을 버티는 수가 30% 되지 않고, 5년 이내에 흑자를 유지하는 것은 10%도 되지 않는다즉 5년 이내에 10명 중 9명은 망한다는 이야기다가계는 지역의 규모도 작고 변화의 요인도 적다반면에 주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가계 영업보다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말이다주식으로 돈을 벌겠다면 5년 이내에 최소한 100명 중 살아남는 1명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계 경제를 읽는 눈이해하는 지식투자에 관한 법률 및 방법에 관하여 완벽에 가깝게 꾸준하게 배워야 한다자본주의에서 9의 자본을 가진 자들이 1을 가진 노동자보다 수천 배나 우위에 있다주식투자는 그런 자본가를 상대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투자의 초심을 잃은 투자자가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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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감각 - 망각 곡선을 이기는 기억의 기술
마이크 비킹 지음, 김경영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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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행복의 감각

▷ 마이크 비킹

▷ 흐름출판

▷ 2022년 04월 13

▷ 280쪽 ∥ 464g ∥ 148*210*20mm

▷ 인문학/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정서적 상태를 말한다플라톤의 형이상학적인 행복을 실체적인 행복으로 정의한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이다이후 서양에서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하며 서양철학의 최대 가치관이 되었다반면 동양에서는 특히 동아시아는 19세기 이후에 행복이라는 개념이 전파되었다동아시아는 유교와 불교가 중심 사상이었고수행자에게는 물아일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을 최고의 경지로 삼았다따라서동아시아에서는 수신제가불교의 자비가 중심이기에 자신이 행복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오히려 불행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 마음가짐을 다지며자신보다 공동체의 성장을 우선했다이로 인해 자신의 행복 추구는 욕망으로 해석되어 유교나 불교 모두에게서 배척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아테네 학당에서 한 강의를 아들인 니코마코스가 정리한 것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며 이 책에 행복에 관한 개념이 잘 설명되어있다행복은 고도의 정신적인 이상의 영역이 아니라적절한 운을 가지고 좋은 배경에 태어나 적절한 상황에서 당연히 선택할 것들을 선택하고이를 통해 적절한 판단을 하고 덕을 쌓을 때 현실적인 행복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한다동양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욕망으로 보았다면자연계에 놓은 모든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과 덕으로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행복으로 보면 될 것이다.

 

 

 

 

 

P.010 GDP 세계 10위 그러나 행복지수는 95개국 중 50잘 살지만 왜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을까? “나는 살면서 모든 첫 키스의 순간을 기억한다하지만 2007년 3월에 일어난 일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망고를 처음 맛봤던 순간은 기억이 난다하지만 열 살 때 먹은 밥은 전혀 기억에 없다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운동장의 잔디 냄새는 기억하지만그 친구들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중략》 행복 연구 자료에 따르면과거를 그리운 향수의 대상이나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 역시 더 높다.”

 

 

P.027 “나는 직업상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일이 많다그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심하게 우울할 땐 어떤 즐거움도 느낄 수 없으며 과거에 즐거웠던 순간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행복한 기억을 전혀 떠올리지 못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사건을 깊이 곱씹는 경향이 있다중략》 우울증은 긍정적 기억을 떠올리는 능력을 훼손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한 방법이다.”

 

 

P.227 “어떤 날의 기억이든 꺼내서 그날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무엇을 했는지누굴 만났는지점심으로 뭘 먹었는지그런 능력을 갖추고 싶은가물론 결혼식과 파티중요한 기념일은 도시 보면 좋을 것이다중략》 우리의 디지털 도서관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사진을 저장하지만 좀처럼 다시 들여다보지는 않는다본인의 빅 데이터에 파묻혀 사는 꼴이다설상가상으로 사진의 피로감에 시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억 상실증의 위험까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행복을 연구하는 행복연구소의 대표이자 컨설팅과 저술 활동을 하는 행복 전문가의 기억에 관한 설명을 다룬 책이다마음이 뇌와 심장에만 있지 않고 손가락 발가락 끝에도 마음이 존재하듯이기억 또한 사진 같은 물질뇌에 저장된 기억 만이 아니라 오감과 온몸에 기록된다예전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의 책에서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더욱 낫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로또에서 한방을 터뜨리는 행복보다매시간 매분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 통계학적으로 더욱 행복하다는 말이다당신이 화성에 가면 행복할 것 같은가행복은 경험하지 못한 기억으로 오지 않는다행복은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느끼게 되어있다행복한 기억을 늘리는 기술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추천하는 독자

-행복이 생소한 동아시아인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싶으면 매일 일기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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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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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책들의 부엌

▷ 김지혜

▷ 쌤앤파커스

▷ 2022년 05월 예정

▷ 장편 소설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처음 책을 권유받았을 때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작가의 후속작으로 알았다물론 꿈 백화점도 읽어 본 적은 없지만나는 유독 현대소설에는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편이다. ‘K-스토리 공모전 독자심사 1를 한 김지혜라는 작가의 소설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너무 많은 단어와 복잡한 관계가 없이 단백한 소설이기를 기대하며 읽어간다작가에 관한 정보를 알 수가 없어 그저 소설의 내용만으로 평하게 되는 소설이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작가의 소설을 JTBC에서 2020년 2월 박민영서강준 주연으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주요 내용은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힐링 로맨스이다. “겨울이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미안하다고사랑한다고보고 싶다고후회한다고용서해달라고이미 용서했다고……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 책들의 부엌은 드라마와 많이 닮았으며원작 소설이나 드라마를 좋아했다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P.09 “소양리 북스 키친은 책을 팔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북카페와 책을 읽을 수도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북 스테이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총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중략》 다시 말해 정원을 중심으로 십자 모양으로 4개의 동이 들어서 있는 셈이었다중략》 유진은 치맛자락이 너울대는 듯한 거대하고 부드러운 곳걱을 보면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서울 본토박이인 유진은 뾰족하고 높은 빌딩과 24시간 편의점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그리고 빽빽하게 연결된 지하철과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 도시가 이곳 소양리보다 훨씬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P.245 “크리스마스 이브책들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자신의 취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책이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에 딱 맞는 책을 가지고와주세요소양리 북스 키친에 모인 책 중에서 골라갈 기회를 드립니다남는 책은 소양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니 여러 권 가져오셔도 두 팔 버려 환영입니다.! 마음만 가지고 와도 괜찮아요왜냐하면이제 곧 크리스마스니까요.”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나는 크리스마스라는 발음을 할 때 무척이나 기분이 좋다종교적인예수의 탄생을 다 떠나서 다섯 글자를 발음하기 편하고말을 할 때마다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낀다누군가에게 이름으로 붙여주고 매일 부르고 싶어지는 단어이다에디슨이 전구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나인간은 낮에 사랑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도록 설계되고 살아왔는데지금은 밤이 없어졌다쉬지 못하는 인간은 24시간 전등 아래에서 일하고고민하고괴로워해야 한다단 하루라도 당신은 소양리 같은 곳으로 도망칠 안식처가 있는가?

 

 

 

 

 

20세기 열심히’, ‘게으름이라는 단어들이 인간을 어떻게 우울하고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경험으로 알게 됐다. 21세기 들어서 자기계발서도 로봇처럼 일하는 것이 아니라생각을 버리거나마음을 챙기거나휴식하라고 권고하는 책들이 주를 이룬다매일 매시간을 쫓겨 살면서 당신은 무엇을 이루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가인간은 하루 7~8시간을 잠을 자도록 설계되었다이 말은 즉인생의 3분의 이상은 휴식해서 재충전해야 한다는 것이다쉬는 방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추천하는 독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휴식하지 못하는 사람바로 당신!

 

 

무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수의 한 벌 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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