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 완결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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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보면 조금 지루하긴 한데 중간중간에 명문들이 많다.

˝남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북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노예 감독일 때이다.˝ p.22

˝사회가 학생들의 값비싼 놀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인생을 ‘놀듯이 보내거나‘ 또는 ‘인생을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p.82

˝진실로 바라건대 당신 내부에 있는 신대륙과 신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가 되라.˝ p.473

˝즉 사람이 자기 꿈의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p.477

소로우처럼 자연에서 살지는 못하더라도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난 자연을 찾아가는 것 같다. 자연이 인류의 고향이라 그런가, 모든 걸 잊고 숲과 풀내음 속으로 들어가면 그만큼 상쾌한 것이 없다. 나도 그런 감정을 계속 변함없이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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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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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고전은 고전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에 대한 생각과 인간에 대한 깊은 생각과 당시 여성에 대한 생각등이 정말 선지적이다.
철학자 본인이 직접 쓴 책들은 다 독해하기가 쉽진 않지만 이 책은 그래도 어느정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모두 다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자신을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이 세계인들의 자유를 위하여

별 10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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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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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테드창보다 김초엽이 더 좋다

읽을 때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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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 깊고 진하게 확장되는 책 읽기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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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님은 믿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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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책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의 역사
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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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고 말 대신 내가 살 찌긴 하지만 책을 읽기에는 딱 좋은 때이다. 그런 와중 『책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책』은 말 그대로 책에 대한 책이다. 책의 구성요소인 종이부터 본문, 삽화, 책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피루스에서부터 양피지 그리고 종이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필경사들이 없어지고 어떻게 인쇄술이 발달하였는지 등등 아주 시시콜콜한 얘기들까지도 포함하여 말하고 있다. 나는 책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책과 함께 보낸 시간이 나름 긴데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책 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이렇게 책에 대해서 방대할 정도로 정리한 책은 처음 읽었다. 거의 집대성 했다는 말이 붙여야 될 책이다. 책에 대한 책 답게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도 보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이 부분은 부제, 이 부분은 개요 등 표시가 되어 디자인 되어있고 내용 중에 이 책은 중성지로 어떤 크기에 어떤 무게로 인쇄 되었다는 등 평소에 생각도 안해본 것인지라 매우 흥미롭다.
책을 만들고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역사를 보면서 지금 내 손 안에 들어있는, 내 집에 있는 책이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 하나의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 와서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책이 어느 정도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책의 물성(物性)과 종이를 넘기는 소리와 감촉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는 사랑한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리라 믿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인간의 예술품이기에...

#책덕후 #책의책 #키스휴스턴 #이책을첵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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