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와 혁명은 먼 미래에 교과서에 실릴 것 같다. 최고였다. 몰랐던 작가를 이렇게 알게 되어 기쁘다. 다른 작품들 중에서는 김기태, 문지혁 작품이 좋았다. 동시대의 문학을 읽는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고전 못지않은 즐거움.
굉장히 흥미로운 소설. 역자도 보니 러시아어 전공이라 잘 읽혔다. 중간에 띄어쓰기가 잘 안된 것만 빼면 괜찮았던 소설러시아의 쥘 베른이라더니 진짜인 것 같다. 모티프가 된 실험은 소련의 과학자가 개의 머리에 인공 장기를 통해 살려냈던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