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박정태 옮김 / 이학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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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시간때 처음으로 만난 사르트르는 첫만남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게 사상이 너무 '멋있어서'였다.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 ,"인간은 선택하며 스스로를 만들어간다."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자신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앙가주망"과 같은 말들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성을 격상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다할까? 그래서 나는 니체와 더불어 사르트르를 좋아한다.

이 책을 사실은 고3 끝나고 사서 한 번 읽고 몇년이 지나 군대에 와서 읽게 되었다. 당시에 되게 힘들어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만큼은 힘들지 않아서 뿌듯했다. 물론 뒤에 수록된 토론 파트는 공산주의 측면에서 실존주의를 비판하고 사르트르가 방어하는 글이라 공산주의를 잘모르는 나로서는 어려웠다.
실존주의에 대한 요약서로서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개념들은 어느정도 이해를 했으니 사르트르의 대표작인 '존재와 무' 나 소설 '구토'와 같은 책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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