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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함을 표방하며 세상의 가식을 꼬집은 비트 제네레이션의 리더이자 생존 당시 노먼 메일러로부터 '신들린 천재성을 지닌 유일한 미국 작가'라는 칭송을 들은 윌리엄 버로스의 최고 걸작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유토피아 공화국 리베르타티아를 건설한 실존 인물 미션 선장에 영감을 받아, 인류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저질러진 치명적인 실수들을 돌이키기 위해 탄생한 유토피아 소설이다. 전통적인 서술 방식으로 쓰인 <정키>와 <퀴어>, 실험적 작문법 '컷-업' 기법을 처음으로 선보인 <네이키드 런치>에 이은 <붉은 밤의 도시들>은 그의 거침없는 삶과 문학적 성찰의 정점에서 끌어낸 전작들을 뛰어넘는 최고작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유토피아라는 곳이 실재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유토피아인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디스토피아의 공간으로 느껴지는 건 아닐까. 실재로 내가 사는 공간도 소위 돈 있는 사람에게는 유토피아,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디스토피아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말은 농담처럼 오간다.

이 책은 '유토피아란 무엇인가'라는 문학적 질문을 충실히 탐구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


"문학의 위대함이 여전히 가능함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수전 손택), "쓸 수 없는 것을 쓴 최고의 작가"(뉴욕 타임스), "신비에 싸인, 가장 숭고한 현대 작가"(뉴 리퍼블릭 북 리뷰) 등의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 이래, 20세기 말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동시대 가장 경이로운 작가로 손꼽히는 W. G. 제발트. 

그중 1990년에 발표한 <현기증.감정들>은 일평생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파괴의 기억과 비전으로 고통받은 저자를 사로잡았던 주제가 모두 집약되어 있는 작품으로,폴 오스터, 존 쿳시 등 또다른 위대한 작가들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또 이 책은 제발트에게 매혹된 수많은 '제발디언' 중 하나임을 고백해온 작가 배수아가 번역한 첫 제발트 작품이다. "

-출판사 책소개



독특한 시도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각도를 보여준 '배수아'가 이 작가의 팬이라는 것도 충분히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이유가 된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직접 번역했다는 점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그녀가 번역한 '비트켄슈타인의 조카'를 읽으면서 번역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의 번역도 기대된다.

게다가 제발트가 문학적으로 고민하던 주제가 모두 집약된 책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다.



"밀란 쿤데라에 때때로 비교되는 또다른 동유럽 작가인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소설로, 20여 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그녀의 대표작이다. 이름의 철자 순서만이 다른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처절한 운명이 교차하는 3부작 소설이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책으로서 이 소설을 들면서, "철학자로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가 그 안에 있다"고 말했다. 소설가 신경숙, 김연수를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책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 많은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세 권 분권에서 이제 합본되어 한 권으로 묶여, 더구나 대폭 개역되어 새롭게 태어났다."

-책소개 중 일부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어: Slavoj Žižek  [ˈslavoj ˈʒiʒɛk] , 1949년 3월 21일~)은 유고슬라비아 출생의 대륙철학자이자 헤겔마르크스자크 라캉 정신분석학에 기반한 비판이론가이다. 지제크라고도 불린다. 그는 정치이론, 영화이론, 이론정신분석학에 공헌을 해왔다. 지젝은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학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며, 또한 유럽 대학원(영어: European Graduate School)의 교수이다.(위키피디아)


슬라보예 지젝은 이런 수식어가 따로 없어도 인기있는 철학자중 한명이다. 그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받았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 "작가가 서로 모순되는 현상들과 인물들을 서로 뒤얽어서 이미지를 조작하는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책소개의 질문)"

 

"2009년 전미도서재단은 전미도서상의 시행 6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소설 부문 수상작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고의 전미도서상'의 영예를 차지한 책이 바로 1972년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던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이다. 


장편소설에 비해 대중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단편소설이, 더구나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는 오코너의 작품이 몇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독자로부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은 그녀의 단편 작가로서의 비범한 재능과 미국 문학사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책소개 중 일부


2009년도까지의 '전미도서상' 수상작 중 최고의 전미도서상을 받은 단편소설집이라니 흥미가 간다. 좋은 책도 독자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무사히 사랑을 받은 작품인가보다. 나 역시 읽어보고 싶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장편소설. 2010년 출간된 <지평>은 모디아노 소설들의 특성을 견지하고 있으면서도 기존 작들과 차별성을 띤 놀라운 작품이다. 모디아노 작품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이 작품에서도 파리가 소설의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며, 작가의 음악적인 문체, 독특한 상상력, 복잡 미묘한 세계관이 특징적으로 잘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지평>은 기억을 따라가는 여정의 끝에 미래로 향하는 출구가 열린다는 점에서 여타 작품들과 차별화된다. <지평>의 작중인물들은 혈통의 미로와 운명의 현기증 속에서 분투하면서도 더 넓은 지평을 희구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모디아노 작품세계의 완성이라 할 만하다."

-책소개 중 일부


노벨상을 받은 작가라 관심이 가던 차에, 그가 쓴 작품 중에서도 다른 스타일의 작품이라기에 읽고 싶어졌다. 내가 이번에 읽은 작품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라는 작품으로, 기억을 잃은 사람이 기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다. 추리소설인 듯 하여 독자의 흥미를 계속 끌어가는데 그치지 않고, '과거'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인간이 과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섬뜩하게 보여주었던 작품이었기에 인상적이었다. 작품으로서 '메멘토 모리'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 작품은 어떤 모습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끌어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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