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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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사람에게

불끈 성내지 않는 자라면

이기는 힘든 싸움도 이겨내리라. p.23

 

 

 

베트남 출신 승려 틱낫한은 서구의 독자들이 일상의 삶과 통합시켜서 불교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을 집필합니다. 그는 한 여성 카톨릭 신자에 관한 이야기로 분노에 관한 책을 시작하고 ‘마음 챙김 명상’과 연민을 배워서 분노와 상호 비난으로 점철된 자신의 결혼 생활을 치유합니다. 틱닛한은 건강한 음식 먹기에서부터 가짜 뉴스 퍼뜨리지 않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언으로 분노를 버리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 안에 있는 분노란 무엇이고 그 복잡한 감정의 역사를 알아보는 책 <분노란 무엇인가>는 감정의 역사를 전공한 바버라 H. 로젠와인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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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 침략에 맞서 들불처럼 타오르다 ㅣ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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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지금 청조의 군대가 ‘속방 보호’라는 이유로 주둔하는 것은 조약 위반이다. 조선의 청국의 속국인가, 독립국인가? 독립군이라면 청국군을 국외로 몰아내야 하며, 조선이 그럴 힘이 없다면 일본군이 대신해서 몰아낼 것이므로, 조선 정부는 일본에게 ‘청군 구축’을 의뢰하는 공식문서를 보내라‘며 조선 정부를 압박하였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권의 시작은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당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친일 개화 정권을 수립하고 청일전쟁을 일으킵니다. 러시아, 프랑스, 독일 삼국의 간섭을 받았음에도 일본의 승리로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개편됩니다. 1895년 3월 20일 시모노세키 조약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열린 청일전쟁의 강화회의로 체결된 조약으로 하관조약, 마관조약으로 불립니다. 4월 17일 일본제국의 이토 히로부미와 청나라의 이홍장 사이에서 체결되었고 이 조약은 5개 항목으로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간섭을 물리치고 일본이 조선과 만주까지 지배력을 뻗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년 뒤 조선에서 청나라가 물러나고 명성황후의 요청에 지원받는 러시아가 새로 들어와 일본의 조선 지배욕을 방해하게 됩니다.

 

 

 

“고종실록 31년 6월 21일 일본 병사들이 궁궐에 들어왔다. 이날 새벽 일본 병사 2대대가 영추문으로 들어오자 시위 병사들이 발포하여 그들을 막으려 했다.”고 적여 있습니다. 조선의 국왕 고종과 ‘척왜척양’을 외치던 흥선대원군은 나라를 어떻게 이지경까지 만들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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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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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이켄나를 좀먹던 존재는 지칠 줄 모르는 적처럼 그의 내면에 숨어, 우리가 이야 이야보에 대한 복수를 꾀하고 실행하는 동안에도 시간을 벌고 있었다.

 

 

아버지가 원하는 어부는 좋은 꿈을 낚는 어부, 가장 큰 고기를 잡기 전까지는 쉬지 않는 어부들의 집단이 되는 것이었다. 오미알라 같은 더러운 늪의 물고기가 아니라 정신을 낚는 어부, 성공하려고 단단히 작정한 사람, 의사, 비행기, 조종사, 교수, 변호사,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자식으로 두고 싶은 어부는 그런 어부다.”라고 아들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때부터인가 장남 이켄나는 아버지의 간곡한 당부를 뒤로한채 반항심이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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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ㅣ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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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7 카드 아래에는 평범한 6이 있었습니다. “이것 좀 보게, 간교한 속임수야!”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고 분노하여 있는 힘껏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마녀에게는 나쁜 패가, 할아버지에게는 일부러 그런 것처럼 페어가 있었습니다.

 

 

<사라진 편지>에는 할아버지가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줍니다. 카자크 할아버지는 상관으로부터 여왕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일을 했는데 여왕에게 가던 중 카자크 두 명을 길동무로 만나게 되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오늘 밤 악마가 자신을 데리고 갈 수 있으니 절대 잠들지 말고 자신을 꼭 지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무거운 눈꺼풀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잠에 굴복하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카자크와 말, 그리고 자신의 말까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전날 할아버지가 편지를 모자 속에 넣어 두었는데 모자를 카자크와 바꿔 썼고 여왕에게 줄 편지를 찾기 위해 악마가 있는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사라진 편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악마는 할아버지에게 무언가 요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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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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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한 모녀 관계를 소재로 한 아멜리 노통브 신작 소설로 전 세계 38만부 판매 베스트셀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프랑스 “문학소설은 운명은 마리에게만 관심을 가질 터 이러한 타인들을 배제, 바로 그것이 그녀를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게 만들었고 누군가가 나서서 질투를 불러일으키려는 것도 질투에서 비롯된 거라고, 그 보다 더 추한 감정을 없다고 설명했어도 그녀는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을 것이다.” 마리는 딸 디안을 낳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니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을까 책을 읽는 내내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때는 1972년1월15일 마리는 겨우 스무살이었고 이제 엄마가 되었습니다. “너처럼 예쁜 아기는 내 평생 처음 봐.”라고 사람들은 아기를 바라보며 말했고 그 순간 마리는 심장이 얼어붙는 것처럼 처음 느끼는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인간 본성의 잔인함과 질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매년 문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신작으로 모녀 관계가 평범하지 않은 소설임에 틀림없습니다.

 

 

p.58 “세상에 대한 나의 설명이 무너지고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저 아기에 대한 터무니없는 열정을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마리는 이제 자신의 인생이 겨우 스물인데 벌써 끝나 버렸다는 절망감에 빠져 있었고 딸을 돌보지 않았고 창백한 아내를 위해 아기 아빠는 디안을 할머니네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둘째 남자아이 니콜라를 낳았습니다. 이번에는 산후우울증 같은 건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라서 그랬을까요 마리는 사흘만에 일어나 남편의 약국 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디안은 생각했습니다. “나도 남자아이로 태어났어야 했어.” 마리는 몰라보게 밝아졌습니다. 딸에게 질투를 느끼는 엄마 이상하지 않나요?

 

디안이 마음 속으로 간절히 빌었지만 여동생 셀리아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엄마 마리는 여동생 셀리아에게는 많은 사랑을 주었습니다. 마리는 행복 했고 그것을 본 디안은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로 어린 시절을 모두 끝나고 있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사랑을 듬뿍 받는 셀리아를 볼 때마다 디안이 받았을 상처가 어땠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왜 예쁜 디안에게는 사랑을 주지 않는 것인지요? 단지 질투라고 하기에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디안은 자신의 굴레인 질투의 구렁 속으로 몰아넣기 위해 막내 딸 셀리아에게 지나친 애정을 쏟았고 사랑받지 못한 총명한 디안은 자기의 삶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믿었던 심장내과 올리비아가 디안의 논문을 자기 이름으로 바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괴물 같은 여자 때문에 내 미래를 위태롭게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을 넘치게 받은 셀리아, 사랑받지 못한 디안, 처음부터 어긋난 모녀의 관계로 인해 삶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설의 엔딩은 생략합니다. '세상에 대한 나의 설명이 무너지고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저 아기에 대한 터무니없는 열정을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엄마, 사실 엄마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눈치가 없는 거예요.'책속에 의미있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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