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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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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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덴마크에서 대화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고집스레 주장했을 때 나더러 순진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들이야말로 여기 와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 한다. 대화를 포기하고 혐오에만 사로잡히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p.398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벌리는 잔혹한 전쟁에 세계 각국에서는 반드시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화를 원하고 죽음을 당하는 시민들에게 러시아 더 이상의 대화는 기대 할 수 없을까요. 팔레스타인은 어떤가요. 여성들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남성들은 길모퉁이에 모여 앉아 주사위 놀이를 하고, 아이들은 공을 차고 있는 평범한 일상 하지만 여기는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의 존재를 거의 잊어버릴 즈음이면 눈앞에 장벽이 나타나 있는 곳 “함께 대화할 수 있는 한 장벽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 했던 미카엘의 이야기, 어느 날 저녁 정착민들이 창문 안으로 던진 폭탄으로 두 아들을 잃은 가산, 하지만 이 가족은 절대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떠나면 저들이 이기는 거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덴마크에서 대화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했던 저자에게 순진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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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하주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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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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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줄리아는 미국교포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인처럼 완벽한 영어의 악센트가 그를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어도 완벽하지 않고 와인과 치즈에 대해서도 정통하지 않지만 선택을 해준다면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는 짧은 인터뷰 속에서 한 시간후 인사부 디렉터 신시아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입사 통보를 알리는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의 작가 하주현은 성공의 경험을 자랑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코넬대학교에서 호텔과 레스토랑 경영학 석가에 포시존스 호텔 뉴욕, 르츠칼튼 호텔 서울 등 화려한 저자의 이력에서 느끼는 선입견을 버리고 오히려 저자가 겪었던 곤란한 상황과 실패했던 경험을 유쾌하게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독자들이 희망 없이 털썩 주저앉아 있을 때 하주현 저자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의지와 희망으로 툭툭 털고 일어난다면 그것만으로 이 책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력 없이 실수없이 실패 없이 성공을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가 될 책입니다.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은 많습니다. 나는 왜 되는 일이 없지? 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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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ㅣ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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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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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항소가 받아들여질 거라고 확신했지만, 나는 제거해야만 할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인간적 정의는 아무것도 아니며 신의 정의가 전부라는 것이었다.---p.153



인간의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된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앞에 별다른 슬픈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독특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주인공의 이름 '뫼르소(Meursault)'는 '살인(meurtre)'과 '태양(soleil)'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레몽이 건내준 총으로 우연히 아랍인을 쏘게 되는데 “햇빛이 눈부셔서 그랬다”라는 말을 법정에서 하게 됩니다. 알제리는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적당히 둘러댔으면 충분히 빠져나갈 상황을 어떠한 변명도 없었고 변호도 포기하는데 삶을 포기한 것인지 너무나도 정직했던 것인지는 읽을 때마다 해석하기가 곤란한 부분입니다. 이정서 역자의 이방인에 대한 오해가 책 뒤편에 실려 있습니다. 왜 우리가 그동안 뫼르소를 진실을 모르는 작품 속 검사, 판사, 배심원들이 할 수 있는 판단을 서슴치 않고 해왔던 것을 강렬한 했빛 보다는 무관심하게 자신을 끊임없이 압박해오는 세계 그 자체로 해석 하는게 좋을 듯 보입니다. 전세계101개국가에서 번역되어 수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정확한 번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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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ㅣ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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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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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인간은 패배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어. 그는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p.108


고기가 나를 끌고 가겠다면 그래도 좋다. 내가 저 고기보다 좀 낫다는 것은 꾀가 좀 있는 것 뿐이고, 고기는 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노인의 꿈은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인의 몸은 세월의 무게를 감당치 못해 늙어버렸지만 눈빛만은 푸른 바다를 닮은 젊은이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포기했을 때, 절망했을 때야말로 비로소 힘없는 노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산티아고의 강한 의지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삶의 희망과 꿈을 봤습니다. 노인과 바다가 출간되었던 1952년, 헤밍웨이는 10년 넘도록 의미 있는 문학작품을 쓰지 못한 상태였고 1940년[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마지막으로,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1950년 [강 건너 숲속으로]는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런 시기에 [노인과 바다]의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일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어부 노인을 생각해 보면 무엇하나 끈기있게 하지 못하는 많은 것에서 반성이 됩니다. 노인을 끔직히 아끼는 소년의 모습도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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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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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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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예약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어마어마한 경쟁률에 결국 관람을 아직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미국에서 도슨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이건희 컬렉션’의 여러 명작 가운데 대중이 좀 더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하는 작품들을 선정해 쉽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도슨트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실을 직접 방문해 그림을 둘러보고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주고자 전체 구성을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형태로 구성해거 마치 관람을 하는 것에는 못미치지만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김환기는 스스로 나는 조형과 미와 민족을 우리 도자기에서 배웠다. 지금도 내 교과서는 바로 우리 도자기일지도 모른다.”---p.27


‘이건희 컬렉션’에 해당하는 작품은 물론이요 그를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비하인드와 다른 대표작들까지,초보 미술 애호가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미술 감상 가이드 책으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 대표작가의 명작들과 피카소, 달리, 샤갈, 르누와르 등 해외거장의 작품들까지 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의 위대한 유산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을 읽고 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독자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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