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이길보라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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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집 통역사였지만 세상의 모든 걸 통역할 수는 없었다. 두려움의 경험을 나누기에 동생은 어렸고, 엄마는 장애인 당사자였다. 이길보라 작가는 코다(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 로서 말한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기대되는 역할 수행을 하지 않겠다고. ‘도움과 수혜에 감사하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량하고 착한 장애인 혹은 그 가족’이 되라는 사회적 각본을 그는 거부한다. 대신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수어 통역과 같은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덕분에 챌린지’를 비롯해 잘못된 의미를 전달하는 수어 캠페인을 보면서는, 당사자인 농인을 고려하지 않을 때 수어는 기호화되어 소비될 뿐이라고 말한다. 수어 캠페인을 통해 “소수자의 언어를 존중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이라는 자긍심만을 챙긴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없던 길을 만드는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무언가를 선언하는 사람들, 발화되지 않은 것을 발화하는 일, 선언하는 행위로서 말해지지 않은 것을 실재하게 하는 일. 누군가는 허공에 대고 외치는 것이라 폄하하겠지만 우리는 안다. 말을 하기 전과 하고 난 후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선언하고 호명하면 누군가가 말한다는 걸. 나도 그랬다고. 나 역시 그렇다고. 응답이 하나둘 모이면 물결이 되고 공동의 경험이 된다. ---p94.우리는 이기고 있다 중에서

작가는 그런 순간과 시도를 마주할 때마다 희망이 생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가 가진 고유성을 인정하기에 ‘장애’라는 단어를 굳이 가져다 쓰지 않아도 될 때. 그런 분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사회, ‘다수’가 ‘소수’에게 매번 자신의 소수성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믿게 된다. p138) 장애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글쓰기와 말하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을 때, 그로 말미암아 일상생활의 수많은 부딪힘을 재해석하는 힘이 생겼을 때, 개개인의 삶이 어떻게 ‘혁명’을 맞이하는지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의 삶을 직접 통해 보여줍니다. 258만5,876명 (2018년) 등록된 장애인의 숫자입니다.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을 이어 말합니다.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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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주름들 - 감각을 일깨우는 시인의 예술 읽기
나희덕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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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대표적인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는 말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타인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방인이라고 상처와 고통에도 불구하고 “타인은 지옥이 아니”라고. 이 말은 사프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 나오는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라는 대사를 뒤집은 것이다. 시적 화자가 앉아 있는 곳은 닫힌 방이 아니라 저녁 무렵의 광장이다. 그 열린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열심히 바라보며 화자는 “저마다 다른, 각자 뭔가를 말하고, 설득하고, 웃고, 아파하는 얼굴들”을 읽어내려고 애쓴다. 예술이란 얼마나 많은 주름을 거느리고 있고 우리 몸과 영혼에도 얼마나 많은 주름과 상처가 있는지, 주름과 주름 상처와 상처가 서로를 알아보았고 파도처럼 일렁이며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였다. 등단32년 나희덕 작가의 말 이다.

 

 

 

길이란 우리가 어떤 속도로, 얼마나 낮은 자세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맨발의 보행자에게 같은 생명을 발견하고 느끼는 터전이지만, 속도광에게 길은 끝없이 단축해야 할 공간적 거리에 불과하다.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부유하게 살려는 사람이나 사회에 있어서 ‘길’은 오로지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지닌 뿐이다,---P56

 

 

우리의 몸은 수많은 죽음의 인자들에 대항해 매 순간 싸우고 있다. 몸은 사람과 죽음이 싸우는 전쟁터이자, 욕망과 초월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엎치락뒤치락하는 도량이다. 따라서 한 사람의 초상화에는 그의 몸이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을 그린다는 것은 한 세계를 그리는 일이다. 그리고 한순간을 그린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는 일이기도 하다.---P62

 

 

 

“나는 렌즈 속 클로즈업된 주름들에서 엄마의 생애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기도 했다.” 한설희 사진작가는 같은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엄마가 푸른 잎이 낙엽으로 탈바꿈하듯 본연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껴서 팔순 어머니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진 손과 얼굴, 고요히 굽이치는 흰 머리칼, 낡은 옷과 이불, 금이 간 거울과 오래 된 물건들, 어두운 방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노모의 모습은 단순히 늙어가는 육체가 아니라 아름다운 피사체가 되어 ‘한 편의 시’ 처럼 피어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롱랑 바르트는 1977년10월25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부터 <애도 일기>를 써 내려간다.

 

아름다움이란 늘 바깥에 있는 어떤 것, 타인에게서 발견되는 어떤 것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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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주름들 - 감각을 일깨우는 시인의 예술 읽기
나희덕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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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대표적인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는 말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타인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방인이라고 상처와 고통에도 불구하고 “타인은 지옥이 아니”라고. 이 말은 사프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 나오는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라는 대사를 뒤집은 것이다. 시적 화자가 앉아 있는 곳은 닫힌 방이 아니라 저녁 무렵의 광장이다. 그 열린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열심히 바라보며 화자는 “저마다 다른, 각자 뭔가를 말하고, 설득하고, 웃고, 아파하는 얼굴들”을 읽어내려고 애쓴다. 예술이란 얼마나 많은 주름을 거느리고 있고 우리 몸과 영혼에도 얼마나 많은 주름과 상처가 있는지, 주름과 주름 상처와 상처가 서로를 알아보았고 파도처럼 일렁이며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였다. 등단32년 나희덕 작가의 말 이다.

 

 

 

길이란 우리가 어떤 속도로, 얼마나 낮은 자세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맨발의 보행자에게 같은 생명을 발견하고 느끼는 터전이지만, 속도광에게 길은 끝없이 단축해야 할 공간적 거리에 불과하다.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부유하게 살려는 사람이나 사회에 있어서 ‘길’은 오로지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지닌 뿐이다,---P56

 

우리의 몸은 수많은 죽음의 인자들에 대항해 매 순간 싸우고 있다. 몸은 사람과 죽음이 싸우는 전쟁터이자, 욕망과 초월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엎치락뒤치락하는 도량이다. 따라서 한 사람의 초상화에는 그의 몸이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을 그린다는 것은 한 세계를 그리는 일이다. 그리고 한순간을 그린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는 일이기도 하다.---P62

 

 

 

“나는 렌즈 속 클로즈업된 주름들에서 엄마의 생애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기도 했다.” 한설희 사진작가는 같은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엄마가 푸른 잎이 낙엽으로 탈바꿈하듯 본연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껴서 팔순 어머니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진 손과 얼굴, 고요히 굽이치는 흰 머리칼, 낡은 옷과 이불, 금이 간 거울과 오래 된 물건들, 어두운 방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노모의 모습은 단순히 늙어가는 육체가 아니라 아름다운 피사체가 되어 ‘한 편의 시’ 처럼 피어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롱랑 바르트는 1977년10월25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부터 <애도 일기>를 써 내려간다.

 

아름다움이란 늘 바깥에 있는 어떤 것, 타인에게서 발견되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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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안다는 것 불교를 한다는 것 - 아는 것을 하는 기쁨
중현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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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불교를 알고 있습니까? 불교를 하고 있습니까?

안다는 것은 하는 것이고 달라지는 것!

생활 속에서 재해석한 편안한 불교 교리서이자

행行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앎에 대한 이야기!

‘불교는 사찰에 오지 않아도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며 사는 데 있다.’ 무등산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이 코로나19로 절에 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지상 법문집입니다. 코로나19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종교의 자리는 점점 줄고 있고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인지 묻고, 그동안 우리는 지식 중심의 불교를 해온 것은 아닌지 불자로서 다시 성찰하게 합니다.

1장 ‘불교를 안다는 것’은 공空, 무아無我, 오온五蘊, 윤회 등 익숙하게 들어온 19가지 개념을 쉽게 풀고 일상에서 녹아들도록 이끈다. 2장 ‘불교를 한다는 것’에서는 저자의 체험과 사유로써 펼쳐지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안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가혹할 정도로 자신을 하심시켜야 한다. 낮아지고 낮아져(下心) 땅속으로 들어가면 보이지 않는다(無心). 하심이 깊어져 무심이 되는 것이다. 무심이란, ‘나 잘났다’는 중생심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저는 이 나이 되도록 이뤄놓은 것도 없고, 변변찮은 삶을 살았는데 무슨 잘났다는 마음이 있겠습니까?” 냉정히 따져보면 이 말은 거짓말이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낮은 삶을 살더라도, 자기 마음속에 하나쯤은 내가 잘난 것이 있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불은 이런 마음까지도 없애는 수행이다. ---p.29

 

평소에 조용한 선방에서 참선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부대끼는 골치 아픈 일, 화나게 하는 일, 신경이 쓰이는 일들에 마음이 끌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마음에 어떠한 감정, 즉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기뻐하는 감정이 요동치지 않는다면 당연히 마음은 고요한 상태가 된다. 그런데 이 상태가 과연 수행의 목적지일까? 아니다. 아무 감정도 없고 어떤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하루 24시간 앉아만 있다면, 그의 공부에 진척이 있을 수 있을까? 방석 위에 죽은 나무를 올려놓은 것과 무엇이 다르냔 말이다. 오히려 기뻐하고 슬퍼하고 우울한 감정들이 시끄럽게 들락날락하더라도 그 거친 감정들을 잘 다스려야 공부에 진척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p.141

 

내가 어떤 감정을 이 사람에게 덧칠하고 있는가를 구별하는 때부터 비로소 대화가 시작되고 인생이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밖의 원인이 나의 감정이 되지 않게 안과 밖의 것을 혼동하지 않고 구별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안다는 것은 하는 것이고 달라지는 것이라는 것 그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불광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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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테마로 읽는 역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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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수저를 들기 전에 감별사들은 음식을 검사하고 냅킨과 식기에 입을 맞추었을 뿐 아니라 식탁에서 유니콘의 뿔을 천천히 흔들었다. 때로는 음식에 찔러 넣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것을 독 가까이에 가져가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고 색이 변하면서 떨린다고 믿었다. 하지만 오히려 뿔을 흔드는 하인들이 땀을 흘리고 하얗게 질리며 부들부들 떨 가능성이 높았다. 만에 하나 왕을 독살하려 했다는 혐의라도 받게 되면 끔찍한 고문을 당했기 때문이다.

 

루이 14세는 자기 동생 또는 로렌의 기사를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녀가 죽은 바로 다음날 부검을 시행했다. 그 자리에는 프랑스 의사17명과 영국 의사 2명, 영국 대사 몬터규 경이 참석했으며 거기에 더해 영국 사람을 포함한 100여 명이 모였다. 검시에 참석했던 생 모리스 후작은 이런 기록을 남겼다. “왕제비의 배는 그녀가 죽은 뒤부터 무척 기이한 모습으로 부풀었다. 맨 처음 몸을 절개했을 때 엄청난 악취가 충겨 검시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뒤로 물러났다.

 

 

독살을 당했다면 손상되었어야 했을 위는 “어두운 입술 모양의 상처 하나”를 빼면 건강해 보였다. 영국 의사 알렉산더 보셔가 위에 난 구멍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려 하자 책임자였던 프랑스 의사는 “신경 쓰지 마시오. 이 구멍은 내가 부검 가위로 절개할 때 실수로 낸 것일 뿐이요”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과열된 담즙의 불균형이 헨리에타에게 당시 “콜레라 모르버스‘ (cholera morbus) 라고 부르면 장염을 일으켜 목숨을 앗아갔다고 결론지었다.

현대의 진단은 이렇다. 헨리에타는 3년 동안이나 간헐적 복통, 속 쓰림, 메스꺼움 같은 위궤양 증상을 보였다. 1670년 6월29일 그녀가 치커리 차를 마셨을 때 궤양이 파열되어 위산이 체강 사이에 있는 곳으로 흘러 들어간 것 같다. 그녀는 마치 비소중독 증상처럼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경험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

 

 

하인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다행히 풀려났고 , 그 당시 죽은 주인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하인들이 독살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사형을 당했을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고대에는 식물성 독이 인기를 얻었지만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암살자들은 중금속 성분의 독을 선호했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화학물질과 방사성물질의 혼합물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티몬, 비소, 납,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의 독과, 바꽃, 벨라도나, 디기칼리스, 크리스마스로즈, 독미나리, 사리풀, 독버섯, 양귀비, 주목나무 등 식품의 독, 그밖에 동물성 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청산가리 우리생활에는 수많은 독들이 있고 <독살로 읽는 세계사>에는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에 인물들에 독이 사용되었거나 혹은 병을 ‘독살’로 오인한 사건들까지 16세기의 해부법과 법의학에 의거하여 씌여진 흥미로운 세계사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현대인들이 먹고 바르는 제품들 속에도 수많은 독성물질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있습니다, 의학이 발달한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사용했던 것들에 대해 또 누군가는 밝혀내겠지요.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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