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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평점 :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공자, 중세 이탈리아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르네상스 선구자이며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를 포함 15인을 냥도리가 재미있게 소개해 줍니다.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특별한 책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철학, 역사, 예술, 사회를 통해 박홍순 저자와 시사만평 26년을 연재한 장도리의 박순찬님의 그림으로 그의 마스코트 냥도리와 함께 인류의 역사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크라테스.공자. 토마스 아퀴낫,.단테 아리기에리,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장 자크 루소, 아이작 뉴턴,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시몬 드 보부아르, 체 게바라,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자크 데리다 15인을 엄선하여 인물의 핵심적인 사상과 이론을 그림으로 압축한 책.
박순찬 저자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에서 천문학과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1995년부터 2021년까지 경향신문에 시사만화를 26년간 연재했다. 장도리 단행본 표지 작업을 계기로 파노라마 시대화 작업에 나섰고 개인전과 단체전에 다수 출품, 「나는 99%다」와 「5ㆍ16 공화국」이 광주시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13년 나는 99%다 로 ‘부천만화대상 우수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여행 중에 만난 길고양이에서 영감을 얻은 ‘냥도리’라는 캐릭터를 SNS에 올리다가, 냥도리를 주인공으로 한 책을 내는 데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만화 박정희, 대한민국 현재사 ,장도리 시리즈 등이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다른 작품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책에는 인간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 공자, 애덤스미스, 철학, 역사이야기가 어려워서 머리가 아프다면 냥도리의 안내를 받아 산책을 나서 봅니다. “고양이는 고양이답고 집사는 집사다워한다.” 어떤 자리에서든지 자리에 맡는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자기 역할만 잘해낸다면 승리하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높은 지위를 차지하려고 매일 다투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익보다는 가치 중심의 삶을 공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바른 명분이 기초가 되어야 국가와 가정의질서가 유지된다는 말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말입니다.
철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면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 어떤가요. 재치있고 귀여운 그림과 명쾌한 해답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입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물론 고양이도 그렇구요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시간과 공간의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철학, 과학, 경제학 등 책에서 저자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의미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인문교양서라고 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완결성이 있는 그림들이 흐르듯이 이어지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 15명을 소개해 줍니다.
과학의 숭리를 선언한 뉴턴, 자본주의 경제위기의 구원투수 케인스, 여성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보부아르 등 좋아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의 역사를 고양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는지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현대사회와 미래사회를 연결해 주는 철학은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인물들을 통해 슬기롭고 지혜로운 저자는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으로 호기심을 느꼈다면 좀더 깊이 있는 공부에 도전하기를 권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