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아편 세창클래식 14
레몽 아롱 지음, 변광배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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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아편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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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와 더불어 20세기 프랑스의 인텔리겐치아를 양분하고 있는 레몽 아롱의 [지식인의 아편]은 세창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책에서는 냉전 시대를 살아가던 프랑스의 많은 지식인들이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보내고 있는 맹목적인 지지와 신봉의 원인과 그 실태, 그로 인한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저자 레몽 아롱은 장 폴 사르트르와 같이 1905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장-폴 사르트르와 동일하게 1924년에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합니다.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두 사람 다 철학을 선택했고1930년대에는 두 사람 다 독일에 머무르면서 철학을 연구한 철학자입니다.

 

다소 생소한 저자가 이 책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나는 가족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것은 고립 속에 잠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증오 없이 투쟁할 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광장에서의 논쟁을 인간의 운명의 비밀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동조자들을 선택하기 위해서 라고 했습니다. 책에서 무엇보다 비판하고자 한 것은, 이른바 공산주의에 대한 광신적 믿음,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번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지식인의 아편은 민중의 아편에 대응하는 말로서 공산주의가 바로 지식인의 종교이며 아편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아롱은 공산주의라는 아편에 취해 있던 프랑스 지식인들을 비판하기 위한 이 책을 세 개의 부로 나누어 구성했고 정치적 신화”, “역사에 대한 우상숭배”, “지식인들의 소외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p.53자유로운 정부는 더디게 움직이고, 또 이해관계나 편견들이 반대에 부딪혀 저지되기 때문에 조직을 중요시하는 좌파는 국가주의적은 아니라고 해도 국가적이 된다.

 

1부에서 다루고 있는 정치적 신화좌파’, ‘혁명’, ‘프롤레타리아트라는 세 가지 신화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귀족의 특권을 제거하면 남는 것과 국가의 권력 또는 국가로부터 자신들의 기능을 얻어내는 사람들입니다. 좌파, 혁명, 프롤레타리아트라고 하는 세 개의 신화의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이 논의되었고. 좌파는 사상의 자유, 사회조직에 대한 학설의 적용, 세습적 지위에 대한 거부에 의해 구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정의되었습니다. 오늘날 계획과 주도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평한 일자리 분배와 노력의 촉구, 관료주의의 힘과 개인들의 권리, 중앙 집권화 경제와 개인들의 자유 보장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것등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과 군소 혁명의 예를 들어 혁명이 타당한지 찬양하거나 비난하는 것과 완수된 개혁에서 현재 무엇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노동자계급의 불행에 대한 학문이기는커녕 프롤레타리아트의 일부를 유혹한 지식인들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3부 지식인들의 소외에서는 공산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내재적 철학이기는커녕 고유한 목적, 즉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마르크스주의라고 하는 의사(疑似) 학문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며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선택되었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부르주아지를 향한 상승을 더 동경했고 제3장 프롤레타리아트의 신화에서는 인텔리겐치아에 대해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이 용어는 비육체적 노동자를 가르키며 프랑스에서는 사무직원을 지식인이라 부르지 않고 대학에 나오고 또 학위를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시인, 소설가, 화가, 조각가, 철학자들은 지성의 활동에 가치를 기준으로 삼고 19세기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인 계급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의 조그만 집단을 구성하고 전문대학에서 기술관리직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을 인텔리겐치아라고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식인들은 그들의 조국과 제도들을 판단하면서 기꺼이 현재의 현실을 다른 현실과 비교하기보다는 오히려 관념들과 대조시켰고 오늘의 프랑스를 어제의 프랑스와 비교하는 대신에 오히려 프랑스는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자신들의 관념과 비교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제도 중 그 어떤 것도 훼손을 당하지 않고 그런 시련을 견디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책에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사회에도 돈에 무관심하고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있는 소수집단은 있기 마련이고 저가가 말하는 좌파, 혁명, 프롤레타리아트 등에 관해 좀더 자세히 읽어야 완전한 이해를 얻을 것으로 독자는 생각합니다. 레몽 아롱에 대해 조금 알았다는 것으로 이 책은 이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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