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나 카레니나 2




안나는 출산이 임박하면서 자신이 출산을 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에 정부를 집안으로 불러들여서는 안된다는 남편과의 약속을 어기고 브론스키를 집안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난 죽어가고 있어요, 제발, 와주세요, 당신에게 용서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죽고 싶어요.”라는 내용으로 남편에게 전보를 급하게 보냅니다. 세상 어느 남편이 부적절한 관계를 한 브론스키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일 생각을 했을까 이해되지 않습니다. 4부는 안나의 이야기로 산욕열을 이겨내고 딸 안나를 출산한 후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한채 브론스키와 함께 외국으로 떠납니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으로 용서받고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안나 자신이 포기해 버리는 일이 됩니다. 안나는 브론스키와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장난(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2년) ③




[고별]은 2008년 현대문학 단편소설 [울고 간다]를 발표하며 등단한 최은미 작가의 작품입니다.[너무 아름다운 꿈], [목력정전],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로는 [어제는 봄], 장편소설은 [아홉 번째 파도]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젊은 작가상, 대산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합니다. 어머니는 일요일에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서 묵을 가방을 싸다가 나는 문득 생각합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고 시간이 세 달만, 아니 한 달만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둘째 며느리 태영이는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의 시신이 왜 부드러웠는지 어머니가 정말 다 놓고 떠나신게 맞는지 낯선 여자가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보고 서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마늘 큐브만 남고 어머니는 정말 떠나셨다. 어머니의 마을은 이상하리만치 향기로웠는데 고부간의 정이 묻어나며 이야기 속에 떠나신 분을 기억하며 함께 요리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리운 시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보는 며느리의 관점에서 쓴 소설입니다.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그 사람과 존재의 의미를, 단편적인 이야기 조각들을 하나씩 끌어 모아 봅니다. 우수작 [고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디르크 로스만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 생태환경소설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1634,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바타비아에서 사르담호를 포함한 일곱 척의 배가 바다로 나와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거대한 무역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딕 미스터리 소설<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을 읽고 있습니다. 1634,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바타비아에서 사르담호를 포함한 일곱 척의 배가 바다로 나와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항해에 나선 일곱 척의 배와 어디선가 나타난 여덟 번째 불빛.이 불빛이 붉게 타오를 때마다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거나, 사라진다! 저주받은 배, 의문의 경고, 수상한 승객들, 그리고 단 한 번의 치명적인 항해거대한 무역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딕 미스터리입니다. 그 여정은 8개월 질병, 폭풍, 해적의 손아귀에서 아드리안 크로웰스 선장과 탑승객은 암스테르담에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렌트와 야코비 드레히트가 대치하는 소란 속에서 샌더 커스가 승선하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이 배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간에 이사벨은 바타비아가 안전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비겁함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벨은 가난했고, 혼자였고 여자였습니다 이는 바티비아의 골목길마다 이빨이 있다는 걸 의미했고 신은 그녀에게 함스테르담에서의 더 나은 삶을 제시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야 했습니다. 비명은 경고였습니다.

 

오렌지 빛이 피처럼 붉게 변하며 여덟 번째 불빛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그걸 향해 달려가거나 아니면 멀리 달아나야 했다. 머뭇거리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터였다. 뭔가가 아렌트의 발밑에서 질퍽거렸다. 손을 뻗어 그걸 만져 보려는 순간, 새미가 말했습니다. “피일세.” 새미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피 냄새가 나.” 아렌트가 가축우리 문을 열어젖혔고 모든 가축이 죽어 있었고 내장이 흘러나와 있었습니다. 그는 암퇘지가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했고 그 돼지가 비명을 지른 게 틀림없었습니다. 범인은 가축을 도살하고 상징으로 표시를 남긴 것입니다. 이건 혼란스럽고 사악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소설의 긴장감은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 들게 합니다. 그런데 여덟 번째 불빛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문둥병자의 저주, 불길한 상징, 무더기로 도살된 가축들, 하나둘씩 죽어 나가는 탑승자들

책을 읽는 독자라면 이러한 긴급한 상황에서 배에서 내리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배에서 내린다고 해도 망망대해 바다로 빠질 수는 없을 것이구요. 배를 비우고 그런 다음 배의 모든 부분을 수색해야 합니다. 헤이스 중위는 어제 화물칸 재단에서 발견되었고 이미 선원들 중에 악마의 추종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크로웰스 선장을 돛을 완전히 펼쳐 폭풍우보다 빠르게 전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아렌트는 보즈를 뒤쫓으려고 화물상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화물 상자 안으로 손을 넣는 순간 무언가가 아렌트의 머리를 강타하고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고통 속에서 깨어나는 순간 화물칸이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고 몸은 기둥에 묶여 있었습니다. 보즈는 아렌트 옆에서 기둥에 올드 톰의 상징을 새기고 있었습니다. 코넬리우스 보즈가 누구입니까 총독의 시종장이자 최고의 참모 본래 총독과는 경쟁 상대였으나 그에게 패배한 후 총독을 보필하는 시종장이 된 그가 포세이돈을 훔진 자일까요? 아렌트가 위험한데 위기를 빠져 나올 수 있을지 흥미로운 전개입니다. 스튜어트 터튼 작가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다른 작품도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사르담호는 무사히 암스테르담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떠나보내기 아쉬운 밤,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밤,

기억하고 싶은 밤

밤하늘에 밑줄을 긋는다.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별 보러 가볼래 

서울에서는 안타깝게도 밤 하늘의 별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초등학생 때 월간지 사은품으로 천체망원경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별과 우주를 동경하기 시작한 저자는 별이 잘 보이는 곳을 찾아 호주, 몽골, 남미, 북유럽을 여행합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보며 ‘넋 놓기’를 권유하는 책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는 어바웃어북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별과함께 과학적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우주 어딘가로부터 온다는 말, 사실인가 보다.“


2015년에는 2분 25초 동안 일어나는 개기일식을 관측하려고 비행기를 10여 회 갈아타고 북극 스발바르제도에 다녀왔다. 스발바르제도는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보다는 주민 수보다 많은 북극곰의 위협을 걱정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는 몽골 초원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느라 몸이 녹초가 되어도 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길 비는 사람이다.


“산에 오르기 전에 숨을 고를 겸 그 아래 설치된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어둠이 내려오자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의 난로 연통 위로 마치 연기처럼 은하수가 피어올랐다. 이곳은 우주와 지상의 기운이 만나는 접점이구나! 별빛이 두 눈으로 쉴 새 없이 뛰어드는 통에 별이 모두 물러날 때까지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솔롱고스(Solongos)에서 온 이방인의 소원은 불면의 밤이 끝나지 않는 것이었다.” -p.22


큐폴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지구 바라보며 멍 때리기’다. 시속 2만 7744km로 지구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24시간 동안 일출과 일몰을 16번 볼 수 있다. -p.92


풍랑에 흔들리는 고깃배만큼이나 덜컹거리는 자동차에 몸을 싣고 몽골 초원을 질주하다가 만년설을 간직한 참바가라브산 아래 텐트를 쳤다. 야생말들도 발걸음을 멈춘 채 서서 잠을 청했다. 별들이 밤새 분주히 하늘을 맴도는 동안 지상의 우리는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p.100





밤 하늘올 올려다봅니다. 제가 사는 지구의 아주 작은 점에도 못미치는 곳의 밤하늘은 별도 달도 없습니다. 저자는 바이러스가 일상을 집어삼킨 지 3년째. 분주히 움직이던 세상을 향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자,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맑아졌다고 했습니다. 인공불빛의 위세가 약해지고 맑아진 밤하늘에는 종전보다 많은 별이 찾아 왔구요. 어두운 밤하늘을 찾아다니며 별과 눈 맞추는 데 매료된 이들은, 이 고요한 즐거움을 ‘별멍’이라고 부른답니다.『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보며 ‘넋 놓기’를 권유하는 책입니다. 31일째 명왕성의 푸른 하늘, 소마젤란은하의 NGC 330 동갑내기 별, 우주의 신기루 아인슈타인 십자가도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별멍’ 하고 싶은 책입니다.



소중한 책은 어바웃어북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