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사회 - 말해지지 않은 무궁무진한 여자들의 관계에 대하여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akaoTalk_20211213_084449945.jpg




여자들의 사회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이십 년 동안 상대 쥰을 잊지 못하고 다시 자기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 서로를 만나게 되는 중년 퀴어 영화 <윤희에게>는 동성애의 사랑을 그렸다는 점, 그리고 가족을 위해 희생한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사랑은 구원은 아니지만 희망을 될 수 있다, 사랑이 끝내 하는 일이 있다면 바로 그 순간만은 나 자신으로 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자들의 사회는 웃고 울고 싸우고 경쟁하고 좌절하고 실망하면서 살고 있는 세상의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사회는 이제 이런 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요.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며,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편집팀장 및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습니다. 2020년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을 수상하고 현재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위원, 서울시위드유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씨네21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고 페미니즘 지식을 생산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온 그가 이 책에서는 여자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여자의 삶에서 여자들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지만, 이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너무 적고 지나치게 납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매애는 있다라는 말과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모두 여자들의 사회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증거들을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찾아냈습니다. 여자들 관계의 의미가 더는 과소평가되지 않기를, 여자들의 사회에 대한 해석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여자의 우정 혹은 여자들의 관계라는 말 대신 굳이 사회하고 이름 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자의 삶에서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는 대단히 큰 의미를 차지하지만 여성이 동성과 맺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최근 여성 서사에 관심이 높여 문화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쓰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제목을 <여자들의 사회>라고 붙였습니다. 여자인데 잘하네 여자가 이런것도 잘해 이런말,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고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이름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저도 여자로써 꿈꿔봅니다.

 

 

 

책을 읽다 보니 생각하는 영화가 한편 있었습니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 받은 화가 마리안느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였는데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와 동성이라는 점에서 가슴아픈 작품이었습니다. 책이나 영화 등에서 여성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게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많아졌습니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영화 윤희에게, 소설 <작은 아씨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에서 찾은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 보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위로는 언니 아래로는 여동생이 있고 둘째인 저는 중간에 끼어 어머니의 남아선호 사상에 차별을 조금 받고 자란 저에게는 다른 자매들에 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저자는 그동안 여자들이 맺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었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너무 치우쳤다고 지적하며, ‘여자들의 사회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색했습니다. 여성 서사의 시대에 새로운 눈으로 대중문화 속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만약 여자가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연 여자들의 사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이 책 <여자들의 사회>는 바로 그동안 말해지지 않은 무궁무진한 여자들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하고 살수는 없지만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참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여자들만이 아니라 모두가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기다려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205 백치1를 읽고 있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공작은 로고진에게 직접 다가가지는 않고 두 사람의 눈이 서로 마주쳤는데도 마치 아무것도 못 본 척 몸을 돌려버립니다. 공작의 두 마음속에 갈등은 최고조를 넘습니다. 왜 둘은 말, 행동, 시선 이 모든 것들을 솔직하지 못하는지, “공작은 지금 당장 로고진을 찾아가 그를 기다렸다가 회오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포옹하고 모든 것을 고백함으로써 단 한 번에 이 일체의 것을 깨끗이 끝내고 싶었다는 명문장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생각뿐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205 백치1를 읽고 있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오래전에 그를 떠났던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며 얼굴, 특히 눈가가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로고진과 나스타시야 필립포브나 사이의 관계에 신경이 곤두서있던지라 발작이 안일어나는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낄만큼 공작은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불행한 인간은 이제 몸을 숨기려고 하지 않고 비틀거리며 계단을 구르는 것을 보고는 혼비백산 도망쳐 버리는 로고진의 인간성을 알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205 백치1③ 를 읽고 있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오래전에 그를 떠났던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며 얼굴, 특히 눈가가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로고진과 나스타시야 필립포브나 사이의 관계에 신경이 곤두서있던지라 발작이 안일어나는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낄만큼 공작은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불행한 인간은 이제 몸을 숨기려고 하지 않고 비틀거리며 계단을 구르는 것을 보고는 혼비백산 도망쳐 버리는 로고진의 인간성을 알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떠나게 될 생의 마지막 여행 죽음’30년 차 피부과 백승철 의사가 이야기하는 죽음에 관한 안내서<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는 누구나 한번은 맞이할 죽음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 다양한 죽음의 모습 등의 주제를 거쳐 진정한 웰빙을 완성할 웰다잉에 가닿는다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저자 백승철은 30년 차 피부과 의사입니다. 외과나 응급의사가 아닌 피부과 의사의 죽음 이야기가 많이 궁급했습니다.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안티에이징 욕구를 마주해온 그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의 말처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서서히 침잠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겪게 된 아버지의 긴 투병과 죽음은 그에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남겼습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으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침대 곁에 이 책을 놓고 죽음이라는 여행에 대해 아버지와 긴 이야기를 나눌것이라고 했습니다.

 

죽음은 영원한 긍정의 문을 여는 황금 열쇠이다-존 밀턴 (시인, 사상가)

 

우리나라는 2016년에 연명 의료 결정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오래전 장기기증에 서약을 하고 작년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신청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했습니다. 죽음은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주변의 지인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아직 젊은데 살날이 많은데 어디 아픈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건강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게 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명도 결정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가볍게 읽기는 쉽지 않은 책이지만 언젠가 찾아올 죽음에 대해 지금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할 때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는 경험은 지금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책에는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와 자기 성찰을 통해 이별을 준비하는 정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씩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무섭고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신체적인 두려움은 막연한 상상에서 비롯될 수 있고 이러한 염려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투병 기간 내내 감정을 어둡게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죽음의 순간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다면 막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겪어 보지 않았으니 단정할 수는 없으나 무섭고 두렵다고만 생각한다면 아무 준비도 못할 것입니다.

 

죽음 후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민할 것 없이 누구나 죽은 후에는 신체, 재산, 가족 이 세 가지를 남기게 됩니다. 자신의 신변을 위해 생전에 법률 전문가, 재정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유언장이나 신탁 동의서등을 작성해 남겨진 재산의 정리와 가족에 대한 배려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이 있다면 물론 가족들의 힘을 빌려야 겠지만 요즘엔 죽은자의 집을 청소해 주는 유품정리사라는 좋은 일을 해주는 직업도 있습니다. 준비 없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 했을 때 정리되지 않는 상태라면 남겨진 가족에게도 힘들겠지만 본인에게 인생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숙제를 남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로 미리 준비해 보면 어떻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