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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ㅣ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컬러의 일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색 선택은 다소 벅찬 일이다. 하지만 연습만 하면 누구나 본능적인 감으로 색을 조합할 수 있다 -p.7
연말연시를 맞아 거리에는 수많은 조명과 장식들로 화려한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 조명과 장식들은 각각의 컬러로 자기만의 빛을 보여줄텐데요. 17세기에 최초로 구상된 색상환 Colour Wheel 은 지금도 색상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로 이용됩니다. 12가지 색으로 단순하게 나뉘어 있지만 전체 스펙트럼에는 구별되는 색상 사이에 미묘하게 다른 무수한 색들이 있습니다. 다른 모든 색을 만들기 위해 혼합할 수 있는 주요색 일차색과 일차색 두 가지를 혼합하여 만들 수 있는 색 이차색, 색상환에서 일차색 한 가지와 이차색 한 가지를 섞어서 만든 중간색인 삼차색등 이렇게 다양한 색이 있는지 새삼 놀라웠습니다. 단순히 보색 정도만 알고 있던 색에 관해 매혹적인 세계에서 길을 안내하는 최신 지침서에는 무려 100가지 색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컬러에 대해 처음으로 공부해 보는 책입니다.
옷장을 열면 검정, 흰색, 회색 대체로 무채색이 가득합니다. 레이스가 달리거나 장식이 없는 밋밋한 무늬도 없으면 좋구요. 그래서 솔직히 유행을 타지는 않아서 오래 두고두고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컬러플한 것을 싫어해서는 아닙니다. 집안 곳곳에는 화려한 그림과 인테리어 장식이 많은데 유독 의상은 그렇지 못해서 지인들이 자주 지적을 하는 편인데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의상코디가 너무 어렵고 번거로와서 시간을 그곳에 쓰는게 아깝기도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의류 회사 에르메스Hermes가 제품 상자를 만들기 위해 구할 수 있었던 유일한 판지가 빛바랜 주황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임시변통의 해결책에서 우아함의 대명사가 된 이 색은 여전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더 짙은 주황색은 오늘날 에르메스의 상징으로 굳게 자리 잡았다. --- p.88, 「더치 오렌지Dutch Orange」 중에서
중요한 내용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면 일렉트릭 블루를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홍보나 UI/UX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며, 안정적인 짙은 남색 바탕으로 톡톡 튀는 일렉트릭 블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손쉬운 사용을 위해 사용자가 입력해야 할 부분이나 버튼에 강조색을 배치하고 글씨나 그래픽은 보색인 강렬한 바이올렛으로 보완할 수 있다. --- p.196,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중에서
<컬러의 일>책에는 색채 심리학에 대해 나와 있어서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우리에게 색이 미치는 영향이 심미적인 차원을 뛰어넘는다고 하고 색이 우리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감각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리액티브 레드 같은 색을 보면 우리 뇌는 위험한 상황으로 받아들이므로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반면 베이커밀러 핑크 같은 색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얻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색이라고 합니다. 컬러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니 의상코디에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일상생활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의 컬러 배합법이 가득!
책에는 알고 있던 컬러의 이름보다 처음 들어보는 컬러가 많이 있습니다. 헬리오트로프 Heliotrope 는1882년에 색의 이름이 된 꽃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천연 안료인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에 선명하고 고운 빛깔이 도는데 이 성분은 특정 식물의 잎, 뿌리, 줄기, 꽃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초보자가 보기에는 그냥 보라인거 같은데 안료와 염료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색을 재현하려는 노력은 오랫동안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패션분야에서는 니나 리치가 이 색을 자극제처럼 사용했다고 합니다. 색감은 물체의 표면에 빛이 반사되면서 시작되고 빛은 흡수하고 반사하고 밖으로 퍼져 결국 실제하는 물질적 현상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컬러는 과학, 기술, 예술, 디자인등 많은 곳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컬러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빠져 들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