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치1.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간단리뷰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세상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곳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악만 있는건 아니겠죠. 사람의 마음속엔 선이 깃들어 있으며, 므이쉬킨과 마주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악을 이겨냅니다. 므이쉬킨은 소설 첫 장면에서 보듯이 선량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로고진에게 자신이 뇌전증 치료를 위해 사년 넘게 스위스에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비극적인 것은 주인공 므이쉬킨이 자기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니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악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자신도 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소설 백치는 문학으로 구현해낸 완전한 선과 구원의 형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필립포브나는 자신이 가망 없이 타락한 여자이며 경멸당해 마땅한 인간이라 여기고, 가냐는 가난과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입폴리트는 병과 가난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신의 불공정함에 분개합니다. 이렇게 보면 완전한 인간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훌륭한 고전으로 우리곁에 남아 있는 이유가 분명한 작품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