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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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식당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평범하지 않았다면 분명 한번 쯤은 의심해 봐도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른 날과 다르게 그날 오후에는 해야 할 일이 두 가지나 있었습니다. 그날은 학교에 무슨 행사가 있어서 오전 수업뿐이었는데 급식을 먹고 나서 바로 축구 시합을 하고 설이와 함께 요리를 하기로 했는데 주인공이 하루에 두 가지의 중요한 약속을 한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17년도 채 채우지 못한 내 인생에서 그다지 바쁠 것이 없었는데 왜 그날은 다른 날과 달리 바쁠 예정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날 주인공은 오전에 죽었습니다. 당연히 축구 시합에도 못나갔고 수석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꿈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죽고 나서 망각의 강을 건너 그가 살아온 16년 몇 개월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인생이 참 허무하네요. 한번은 죽는 목숨이지만 너무 빨리 찾아온 죽음 앞에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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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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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에게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만약 아델로가 동쪽 탑루에서 떨어진 것이라면 아델모는 먼저 장서관으로 들어갔을 것이고 장서관으로 들어갔다면 누군가가 아델모를 침입자로 오인하고 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조심히 점쳐 봅니다. 변변히 저항을 못했다면 아델모를 손쉽게 죽이고 시신을 짊어지고 유리창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아래로 던졌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아델모와 베렝가리오의 관계 쪽으로 일단 추리해 봅니다.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들면서 소설의 몰입감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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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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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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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서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겠어요.“


문학사에서 가장 단단하고 정교하게 축조된 ‘유령의 집’이자 현대 여성 고딕소설이 이루어낸 눈부신 성취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아일랜드 작가 도러시 매카들의 첫 소설이자 문학사에서 가장 단단하고 정교하게 축조된 ‘유령의 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도시 생활에 찌든 로더릭 피츠제럴드 오빠와 여동생 패멀라 피츠제럴드 남매가 아름다운 바닷가의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이 소설의 처음 장면입니다. 창문으로 아름다운 해안과 탁 트인 바다가 보이고 앞마당에는 가지가 안으로 전부 굽은 죽은 나무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검은 형상을 가진 전망에 반해 패멀라는 이 방이 갖고 싶다고 신이 나서 외쳤습니다. 가격만 맞다면 집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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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방 박노해 사진에세이 4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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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세트- 내 작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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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는 길이 없다. 가는 곳이 곧 길이다.”- 박노해 시인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를 집필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사막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몽골고원 내부에 펼쳐진 거대한 고비사막 끝없는 초원과 황무지가 펼쳐지는 고비 사막, 사막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는 곳이 곧 길입니다. 초원에는 터가 없다. 천막 방이 그의 터다. 사진에 보이는 천막 간소한 살림살이만이 단단하게 이고 지고 내일이면 다시 새 풀을 찾아 길을 떠나는 사람들 내가 덜어온 등 뒤에는 푸르름만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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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1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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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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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던 남자 술라의 모습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숱 많은 회색이나 흰색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위엄도 없이 이는 다 빠져서 갈라진 턱이 축 쳐졌으며 피부는껍질을 벗겨진 것처럼 핏빛 심홍색이었고 가려움증으로 술이 없으면 고통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차지한 자리인지 전편을 읽은 독자로서 이제 권력의 정점에서 서서히 몰락하는 술라와 청년 카이사르의 성장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독자로서는 흥미로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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