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 않은 사랑 - 사랑을 선택하면 가난해진다는 편견
주서윤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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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 개인의 삶을 구할 거라 믿어요.”


사랑은 결코 가난하지 않다는 믿음. 사랑은 한 개인의 삶을 구하기도 한다는 믿음. 그 작고 견고한 믿음이야말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일지 모릅니다. 알면서도 우리는 잊고 살지요. 주서윤 작가의 <가난하지 않은 사랑>은 글귀 하나 하나가 마음을 울리는 그런 감성글 입니다. 지금 혼자 있어서 외로운가요, 열심히 일을 해도 미래가 불안한가요, 사소한 말한마디가 서운할때도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해주세요. 저자의 말대로 사랑은 한 개인의 삶을 구할 거라고 믿으면 됩니다.


나라는 인간은 관계에서 얻은 기억의 총합으로 구성된 듯했다. 타인과 행복을 나눈 기억, 타인에게 위로를 받은 기억, 그런 기억 따위가 내 인격을 구성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나쁜 사람에게 고통 받았던 기억보다, 좋은 사람과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걸 더 많이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은 돼지 꼬리에 개 얼굴을 하고 있는 이상한 수면 베개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데 분명히 존재한다.---p.38


외로움은 혼자일 때 느끼는 감정이다. 그런데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가 의자를 찾음으로써 내 존재의 불필요성을 더 선명히 느꼈다. 의자보다 가치 없는 인간은 고독이 확정된 시간을 견뎌야 했다.---p.111


진실은 외면할수록 분노로 화답한다. 세상에게 자주 화났던 이유는 아마 이것 때문이었을 것이다. 편한 삶은 없는데 자꾸 있다고 생각해서, 그게 나에게는 해당이 안 되고 그 점이 겁나게 억울해서. ---p.211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은 정답은 없지만 항상 그랬듯이 나를 바로 잡고 하루하루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내 소신대로 하면 됩니다.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 우선이겠죠. 20.30대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소중한 책은 협찬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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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포르투나의 선택 3 : 마스터스 오브 로마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1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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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3



“나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요!” 이렇게 떳떳하고 자신 만만한 인질을 보셨나요? 포르투나의 선택 3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비티이아 왕국은 젊고 아주 강한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후계자로 추천받은 카이사르는 비티니아의 왕 니코메데스3세가 세상을 떠나고 왕국의 모든 보물과 예술품들 그리고 남은 왕비의 안전까지 일사불란하게 일을 처리하고 배를 타고 이동 하던중 해적왕 제니케테스 잡혀 해적의 바티아 이사우리쿠스 소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카이사르의 몸값은 20탈렌툼, 자신의 몸값이 마음에 들지 않은 카이사르는 몸값을 50 탈렌툼으로 올리며 협상에 들어갑니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다니 세상에 카이사르가 조금 무모해 보이는데 해적의 소굴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지 궁금 합니다.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는 운을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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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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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2년) ②



강화길<복도>

“고객님 ! 집이 비어 있는데요?”


파빌아파트 1단지 100동 101호는 네 번의 신청 끝에 어렵게 당첨된 신혼부부 임대주택입니다. 입주 후 일년이 지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곳입니다. 강화길 작가의 <복도>는 2022 제45회 이상문학상 우수작에 당선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를 겪고 있는 이제 가정을 시작하는 부부에게 일어나는 일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마음에 아팠습니다. 집 한 채 장만하기가 정말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요즘에는 ‘영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지도에도 없는 집, 동네에서 만난 아이에게 유괴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1층에 살았던 적이 있는 경험으로 블라인드 밖 서성이는 낯선 존재가 1층이 주는 존재감입니다. 미스터리하고 스릴도 있는 내용으로 작가는 소설의 결말을 독자에게 남기면서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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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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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불빛 붉게 타오르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사르담호가 위험한 상황이라면 배에서 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그러나 망망대해 바다로 뛰어들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어디든 배를 정박하고 배를 비우고 그런 다음 배의 모든 부분을 수색해야 합니다. 헤이스 중위는 어제 화물칸 재단에서 발견되었고 이미 선원들 중에 악마의 추종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크로웰스 선장을 돛을 완전히 펼쳐 폭풍우보다 빠르게 전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아렌트는 보즈를 뒤쫓으려고 화물상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화물 상자 안으로 손을 넣는 순간 무언가가 아렌트의 머리를 강타하고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고통 속에서 깨어나는 순간 화물칸이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고 몸은 기둥에 묶여 있었습니다. 보즈는 아렌트 옆에서 기둥에 올드 톰의 상징을 새기고 있었습니다. 코넬리우스 보즈가 누구입니까 총독의 시종장이자 최고의 참모 본래 총독과는 경쟁 상대였으나 그에게 패배한 후 총독을 보필하는 시종장이 된 그가 포세이돈을 훔진 자일까요? 아렌트가 위험한데 위기를 빠져 나올 수 있을지 흥미로운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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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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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완독


 

덴마크 최초의 소수 민족 여성 국회의원이 된 외즐렘 제키지의 하루 일과는 혐오 메일을 삭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주민이라서, 무슬림이라서, 여성이라서, 차별금지법을 찬성해서...... 그들에게 그녀를 혐오할 이유는 많았습니다. 혐오의 강도가 심해져 가정까지 위협하자 그녀는 무언가 해야 한다고 느꼈고 그들을 직접 만나기로 합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혐오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대화뿐이다,” 이제 혐오와 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은 기대할 수 없을까요. 지금도 어디선가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단 한명도 생기지 않기를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를 읽고 있습니다. 피부색을 본인이 선택 할 수 있나요? 인종차별주의, 혐오감, 무력감, 좌절감은 어느 민족 집단에나 어느 사회 계층에나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대체 왜, 어떠게, 그리고 누구로부터 생겨나는 걸까요? 저자는 이책을 통해 근본적 가치를 시험에 들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100여 년 전만 해도 여성에게는 투표권이 없었고 44년 전 덴마크에서는 낙태가 불법이었고, 36년 전만 해도 동성애를 질병으로 여겼으며, 아동에 대한 체벌이 불법이 된 건 고작 20년 전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 타인에 대한 차별은 왜 없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저자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용어를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합니다. 인종차별주의자란, 인종이나 종교, 민족성, 섹슈얼리티, 젠더, 나이에 따라 특징지어지는, 자신과 다른 인구 집단에 대해 혐오적 편견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저자 본인도 인종 차별주의자였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어 보니 사회가 먼저 올바른 의식을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을 각인시켜 버리는 보도는 나쁜 편견을 가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을 혐오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명하게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이 자신의 나라 덴마크 망치고 있다며 잔뜩 화가 난 덴마크 극우주의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차별과 편견 속에 자라 덴마크를 경멸하고 스스로를 루저라 생각하는 이주민 아이들, 성차별을 당연시하고 동성애를 혐오하며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을 만나 그들을 다시 좋은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저자의 주된 계획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들이 느끼는 무기력, 좌절, 분노의 원인을 찾아보고 이해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아닌 분쟁과 전쟁을 조장하는 일부 종교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등등을 두루 만나며 대화를 한다고 다 이야기가 통하지는 않았겠지요. 저자는 때로는 화도 났고, 가끔은 절망했으며, 이따금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입니다.

 

 

내가 덴마크에서 대화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고집스레 주장했을 때 나더러 순진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들이야말로 여기 와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 한다. 대화를 포기하고 혐오에만 사로잡히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p.398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벌리는 잔혹한 전쟁에 세계 각국에서는 반드시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화를 원하고 죽음을 당하는 시민들에게 러시아 더 이상의 대화는 기대 할 수 없을까요. 팔레스타인은 어떤가요. 여성들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남성들은 길모퉁이에 모여 앉아 주사위 놀이를 하고, 아이들은 공을 차고 있는 평범한 일상 하지만 여기는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의 존재를 거의 잊어버릴 즈음이면 눈앞에 장벽이 나타나 있는 곳 함께 대화할 수 있는 한 장벽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던 미카엘의 이야기, 어느 날 저녁 정착민들이 창문 안으로 던진 폭탄으로 두 아들을 잃은 가산, 하지만 이 가족은 절대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떠나면 저들이 이기는 거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덴마크에서 대화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했던 저자에게 순진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빛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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