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염병으로 한계에 다다른 인류 코로나시대에 꼭 필요한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 걷는사람 세계문학선 4
알리나 브론스키 지음, 송소민 옮김 / 걷는사람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은 지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니 일본의 반인륜적 도발에 또 화가납니다. 체르노빌은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있는 도시로 1986426일 체르노빌 원자력폭발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퍼지면서 사상 최악의 발전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밤을 망쳐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그런데 내가 남자를 죽인 것 같아요.”‘바바 두냐는 체르노빌 지역의 알레고리인 체르노보로 귀향한 여성입니다. 원전 사고 이후 나머지 세상에 사는 이들은 삑삑대며 방사능 수치를 나타내는 가이거(Geiger) 계수기와 방사능에 오염된 숲속 열매를 두려워합니다. 원전사고의 비극을 묵시적으로 증언하는 망자들의 목소리는 체르노보가 산 자들의 땅이 아니라 죽은 자들의 땅임을 보여주지만, 간호조무사였던 바바 두냐는 그곳에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새 삶을 일굽니다.

 

 

 

내 의향을 묻는다면 나는 절대로 말리치에 묻히지 않을 것이다. 불행한 원전 사고가 있은 후 거의 모든 사람들처럼 나도 마을을 떠났다. 때는 1986년이었고, 우리는 처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망자들은 우리들 사이에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죽어 육신이 이미 흙 속에서 다 썩어버렸다는 것조차 모를 때가 많다. 체르노보는 크지 않은 마을인데도 자체 묘지가 있다. 왜냐하면 말리치 도시에서 우리 시신을 더 이상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아 있지 않아도 시신에서 방사능이 계속 방출되는 까닭에 체르노보 사람들을 말리치에 매장하려면 납으로 만든 관을 써야 한다는 문제를 두고 현대 도시 행정부에서 논의 중이다. 때는 1986년이었고, 우리는 처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책속에서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내가 종교가 있다면 신이 지켜보고 있다고 하리라. 그러나 신은 내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에서 제거되었고, 나는 신을 다시 믿는 것에 실패했다. 부모님 집에는 성화상이 없었고 기도를 하지 않았다. 1990년대에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지만 나는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 큰 어른이 커다란 물통에 들어가서 향료의 연기를 코로 들이마시는 것이 멍청해 보였기 때문

이다.- 책속에서

 

 

책은 방사능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서운 공포로부터 삶을 지켜 나가는 바바 두냐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작고 나약하지만 바바 두냐와 같은 사람들이 폐허가 된 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반원전, 탈핵등이 하루속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오기를, 단 한 명의 피해자도 없는 그런 세상을 꿈꿔 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페인 여자의 딸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지음, 구유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각한 경제 위기를 가져오게 된 원인은 분명 나라를 책임지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받아야 되는 현실이 찾아왔고 생활이 아닌 생존이라는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누가 아델라이다 팔콘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집에 오니 아파트는 보안관과 그 일당들에게 점령당했고 집을 빼앗긴 아델라이다는 우연히 스페인 여자의 딸이라고 불리던 옆집 여자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집안에는 아우로라 페랄타 그녀가 죽어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건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책상에 놓인 스페인 국적의 여권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베네수엘라를 탈출하게 도와줄 유일한 신분증이 됩니다.

 

 

잔혹한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린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배경으로 삼십대 후반의 여성 아델라이다 팔콘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훔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의 이런 행동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삶보다는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다. , 거즈, 약품, 더러운 침대, 뭉툭한 메스, 화장지. 먹거나 치료하거나, 그게 전부였다. 내 뒤로 줄 선 사람, 나보다 더 가진 사람은 언제나 잠재적인 적이었다. 산 사람들은 남은 음식을 차지하겠다고 물고 뜯고 싸웠다. 출구가 없던 그 도시에서, 우리는 죽을 자리를 두고도 싸워야 합니다.

 

 

혁명의 아이들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루었다. 그들은 선 하나를 그어 우리를 둘로 갈라놓았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떠나는 자와 남는 자. 믿을 만한 자와 의심스러운 자. 비난을 야기함으로써 그들은 이미 분열이 팽배하던 사회에 또 다른 분열을 더했다.-책속에서

 

 

아델라는 공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여 지옥같은 나라를 탈출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도 잊지 못할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니 그 날이 떠오르네요. 1997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도 두 번의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책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신원 미상의 시신들이 비닐에 싸여 라페스테로 던져지고 살해당한 수백 명의 희생자가 암매장된 곳이었다 라고 씌여 있습니다. 긴박한 전개와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가 사회가 붕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스페인 여자의 딸>은 국제문학상과 [마담 피가로] 선정 그랑프리드레로인상을 수상했으며, NPR·[타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스톡홀름 문화의 집 문학상, 리베라토르상,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만큼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SG 파이코노믹스 -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알렉스 에드먼스 지음, 송정화 옮김, 이우종 외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나은 세상,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책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은 없는 시민 - 끝내 냉소하지 않고, 마침내 변화를 만들 사람들에게
강남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친 일상을 뒤로하는 퇴근길, 법원 앞을 지나서 걸어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눈으로 읽기에도 무서운 말들이 써 있는 조화가 즐비하게 줄을 서 있는 곳입니다. 구조가 바뀌어야 사회가 바뀐다. 새로운 감수성의 사회비평, 정치는 시민의 몫이고 시민은 교체되지 않는다? 우리 시대 시민의 역할과 윤리에 대한 가장 신선한 통찰 <지금은 없는 시민>에서 작가는 원칙을 어겨서라도 승리하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 라는 것이 현실주의의 약속이다 라고 합니다.

 

파편적으로 흩어진 목소리들이 하나의 지향을 공유하는 큰 파도가 될 수 있도록 구심점을 만들어주는 것, 그는 자신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각자의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팅(facilitating)' 하는 정치인이다. 그의 퍼실리테이팅에 따라 당원과 지지자들은 정치라는 장의 울타리 바깥에 머물 틈이 없다.-책속에서

 

 

벼랑 끝이라는 위기의식은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을 끊임없이 이 다음에 나중으로 흐지부지 미루게 됩니다. 국민들은 검찰과 경찰의 싸움을 매일 지켜봐야만 했고 국회에서는 절대 과반을 이뤘지만, 차별금지법이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민감한 쟁점들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애매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은 코로나와 각종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건 사고를 메스컴을 통해 지켜 보고 있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선거권에 기준이 필요하다면 실제로 성숙해지는 나이가 아니라, 제도적 관점에서 성숙해졌다고 간주할 수 있는 나이일 터다. 제도적으로 고안된 어떤 생애주기를 통과하면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의무교육 과정은 그 기준이 될 만하다. 의무교육은 국가가 의무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의미도 함께 있다.-책속에서

 

이들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는 위기의식과 그로부터 비롯된 정치적인 결정들을 검토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정말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성인지 학습기회운운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 미투 고발자들, 차별에 시달리는 사회적 약자들, 지금도 산업재해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야말로 높고 가파른 절벽 끝에 매달린 존재들이지 않은가. 한번쯤 읽어 보고 생각해봐야 할 시민들의 희망찾기 조금더 좋아질 수 있는 그날은 반드시 올거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