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 삶과 물리학을 함께한 우정의 기록
레너드 믈로디노프 지음, 하인해 옮김 / 까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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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는 세계적인 영국의 우주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의 동료이자 친구로서 호킹의 20년 세월을 떠올리며 학자로서 인간으로서의 호킹을 추억하는 우정의 기록입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는 호킹은 강인한 믿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루게릭병과 싸우고, 장애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책을 쓰는 동안에는 힘 있는 문장들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 내용을 세세하게 검토하며, 내부 도판에도 최선을 다하는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굴 근육을 이용하여 많은 감정과 의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 했다는 점이 사람들과는 비교가 되는 점이라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스티븐 호킹의 삶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티븐은 세상에서 몸이 가장 약한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혼자 음식을 먹을 수도, 스스로를 돌볼 수도 없었다. 뼈가 쉽게 부러지고, 온몸에 힘이 없고, 만성 폐렴에 시달렸으며, 해가 갈수록 몸이 더욱 약해졌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파티에 참석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모험가였다. 개조한 보잉 727기가 우주왕복선 활주로에서 이륙해서 반복적으로 급하강하며 무중력 상태의 스릴을 경험하게 하는 ‘멀미 혜성’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언젠가 리처드 브랜슨의 초대를 수락해 우주에도 가볼 계획이었다. 그에게 단 한 가지 두려운 것이 있다면 바로 비타민이 아 떨어지는 상황이었다.---p113

 

 

시간의역사가 1988년 만우절에 나왔을 때 스티븐은 마흔여섯이었다. 그는 이미 동료 과학자들 사이에서 당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가 최고의 농구선수였거나, 가수였거나, CEO 였다면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1988년 만우절 전까지 스티븐은 생계 걱정에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월세 차원을 넘어 생존 자체가 걱정이었다. 그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돈을 걱정해야 했다.

 

 

물리학의 핵심 목표가 예측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계의 현재 상태에 근거해서 미래 상태를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 물리학 이론의 기본적인 요건인 것은 당연하다. 바로 여기에서 정보가 중요해진다. 물리학자에게 상태란 사물에 관한 데이터를 의미하며 데이터는 곧 정보이다.---p231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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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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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육아는 보람도 있지만 힘이 드는 일이지요. “외롭고 힘든 육아는 그만~ 랜선 엄마들 모여라!“ 집콕 시대에 나홀로 육아의 외로움과 여러움을 김경은, 나운영, 이선영, 이수진, 이유미, 이지현, 장민정, 천주언, 이신혜 9명의 교육 전문가 엄마들이 아이를 직접 키우며 찾아낸 해답 “잘 만든 모임 하나 열 남편 안 부럽다니까!” 온마을의 저자가 전국에 흩어져 나홀로 육아에 힘든 30-40대 엄마들을 위해 쓴 책 [방구석 랜선 육아]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의 1부에서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또 본인이 피상적으로만 느끼는 육아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2부에서는 저자들이 랜선 육아 모임 ‘온마을’을 시작한 이유와 그 과정을 통해 힘든 육아가 즐거운 육아가 되어간 과정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저자들이 아이가 커나가면서 느꼈던 사랑과 죄책감, 후회를 풀어낸 에피소드들을 실제 온라인상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4부에서는 든든한 랜선 육아 동맹을 맺는 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불빛이 보이지 않는 끝없는 터널 같은 육아의 시간을 지날 때 힘이 되어주는 동지들을 얻는다면 열 남편 부럽지 않다.

 

 

 

아이가 ‘엄마’를 부르면 눈물이 난다고들 한다. 육아에 지친 나는 현실의 내 처지가 딱하고 가련해서 눈물이 난다. 모성애는 엄마가 되는 순간 ‘팡’하고 터지는 거 아니었나? 그리고 그 모성애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다 느끼지 않을 만큼 아이를 예뻐하는 사람, 나는 그게 ‘엄마’라고 생각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p17

 

'순하다' 혹은 '예민하다' 라고 말하는 기질은 주로 감각과 관련이 있다. 아이가 자기 안팎의 수많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순한 것이 꼭 좋은 것도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순한 기질은 그냥 그러할 뿐이가 하지만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로 감각이 예민하고 환경에 민감한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쉽다. ---p30

책에는 엄마 체감 육아 난이도를 체크해 볼수 있는 문항과 인스타로 소통하는 한계를 업그레이드한 ‘온마을’ 육아 메이트들의 생생한 랜선육아로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증과 혹은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없을 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엄마도 처음이라 부족하고 많이 서툴러도 잘 만든 모임 하나가 나의 육아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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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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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보다 성숙한 삶을 찾아가는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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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 행복서사의 붕괴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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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인간 존재를 충만하게 하고 풍요롭게 한다. 인문학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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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위손 -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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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불안과 공포를 없애야 한다. 기대되는 인문학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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