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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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육아는 보람도 있지만 힘이 드는 일이지요. “외롭고 힘든 육아는 그만~ 랜선 엄마들 모여라!“ 집콕 시대에 나홀로 육아의 외로움과 여러움을 김경은, 나운영, 이선영, 이수진, 이유미, 이지현, 장민정, 천주언, 이신혜 9명의 교육 전문가 엄마들이 아이를 직접 키우며 찾아낸 해답 “잘 만든 모임 하나 열 남편 안 부럽다니까!” 온마을의 저자가 전국에 흩어져 나홀로 육아에 힘든 30-40대 엄마들을 위해 쓴 책 [방구석 랜선 육아]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의 1부에서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또 본인이 피상적으로만 느끼는 육아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2부에서는 저자들이 랜선 육아 모임 ‘온마을’을 시작한 이유와 그 과정을 통해 힘든 육아가 즐거운 육아가 되어간 과정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저자들이 아이가 커나가면서 느꼈던 사랑과 죄책감, 후회를 풀어낸 에피소드들을 실제 온라인상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4부에서는 든든한 랜선 육아 동맹을 맺는 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불빛이 보이지 않는 끝없는 터널 같은 육아의 시간을 지날 때 힘이 되어주는 동지들을 얻는다면 열 남편 부럽지 않다.

 

 

 

아이가 ‘엄마’를 부르면 눈물이 난다고들 한다. 육아에 지친 나는 현실의 내 처지가 딱하고 가련해서 눈물이 난다. 모성애는 엄마가 되는 순간 ‘팡’하고 터지는 거 아니었나? 그리고 그 모성애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다 느끼지 않을 만큼 아이를 예뻐하는 사람, 나는 그게 ‘엄마’라고 생각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p17

 

'순하다' 혹은 '예민하다' 라고 말하는 기질은 주로 감각과 관련이 있다. 아이가 자기 안팎의 수많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순한 것이 꼭 좋은 것도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순한 기질은 그냥 그러할 뿐이가 하지만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로 감각이 예민하고 환경에 민감한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쉽다. ---p30

책에는 엄마 체감 육아 난이도를 체크해 볼수 있는 문항과 인스타로 소통하는 한계를 업그레이드한 ‘온마을’ 육아 메이트들의 생생한 랜선육아로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증과 혹은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없을 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엄마도 처음이라 부족하고 많이 서툴러도 잘 만든 모임 하나가 나의 육아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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