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타 사건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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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연작소설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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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틀을 깨라 - 가전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18가지 테마
가미오카 다카시 지음, 구수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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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상식의 틀을 깨라.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18가지 테마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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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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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 p.309)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 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다.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 하는 짓이 영 어설프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나지만 경찰관 짐(아버지), 야크 (아들) 현장에서 범인을 놓치고 목격자들을 하나하나 불러서 진술을 듣는데... 어쩌다 보니 은행강도는 제역할을 다하지도 못하고 인생은 원치 않은 길로 빠져드는 일촉즉발의 상황

 

 

 

<불안한 사람들> 속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척, 처음 겪는 일투성이지만 겁나지 않는 척,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척……. 거기에 지켜야 할 아이나 식구가 있다면? 절대로 실체를 들키지 말아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 “권총이랑 뭐 그런 걸로 살짝 난장판을 만들긴 했지만 세상에 난장판 한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재밌는 사람들은 전부 살면서 최소한 한 번씩은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고요!” --- p.435

 

 

흔히 인간의 성격은 경험의 총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과거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절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저지른 실수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선택,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전부라고 말이다.

--- p.462

 

 

진실. 세상에 진실은 없다. 우리가 우주의 경계에 대해 어찌어찌 알아낸 게 있다면 우주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뿐이고, 신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목사였던 어머니가 가족들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라는 것.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라는 것

 

 

<베어타운>, <오베라는 남자>에 이어 세 번째 읽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은 평범한 사람들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듯 독자에게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쓰며 세월의 흔적에 닳고 굳은 마음에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작품입니다. 사람이 오래 살아가면서 때론 오해와 약간의 거짓말을 하게 되지만 그 거짓말이 때론 더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는 것을, [불안한 사람들]에서 보여준 은행강도의 실수가 인생을 아름다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것, 우리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다산책방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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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지 마세요 앉으세요 - 디자이너에게 듣는 스물여섯 가지 의자 이야기
김진우 지음 / 안그라픽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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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콥센이 다리 세 개짜리 <앤트 체어>를 고집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다고 합니다. 하나는 다리 세 개가 의자라는 제품의 구조적 특징을 시작적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이고, 사람이 앉았을 때 가장 힘을 많이 받는 곳은 등받이와 좌판이 만나는 곳 즉 좌판의 뒷부분이기 때문에 앞부분 다리 하나로도 충분해서라고 합니다. 작가는 의자가 사람 같다. 의자를 관찰하는 일은 사람을 관찰하는 일처럼 흥미롭다.” 바우하우스 의자부터 어느 마을의 무명씨가 만든 의자까지 사람을 닮은 의자의 모양 그리고 삶. 그렇게 의자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물건입니다. <앉지 마세요 앉으세요> 는 스물 여섯가지 의자 이야기입니다.

 

                      핀란드 국민 건축가 알토 Alvar Aalto<스툴 60>

 

 

미술공예운동가의 의자는 너무 일찍 도착한 미래와 같았다. 시절 인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짧고 아쉬운 등장과 퇴장, 하지만 그들의 사상, 철학, 이념은 역사의 굽이마다 수시로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모리스가 꿈꿨던 사회는 참으로 평등한 사회, 자유로운 사회, 인간성이 꽃피는 사회, 억압적인 법률이 최소한인 사회, 인간애가 성취되는 사회, 참된 예술이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사회, 노동을 통한 즐거운 사회, 생활이 아름다운 사회, 사람들이 삶을 보람을 느끼는 사회, 마을 전체가 아름답고 즐거움으로 가득한 사회였다. 지금 읽어봐도 문장 하나하나가 적절하지 않은가. 두 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꿈을 꾸고 있지 않은가.---P134

 

 

모든 의자는 기능성과 예술성이 공존할 때 생명력을 갖게 되고 조각이면서 가구였고 예술임과 동시에 디자인어가 추구하는 최고의 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편히 앉을 수 있고 앉아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준다면 최고의 의자가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의자는 누군가는 일을 하게 내어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잠깐 쉴 수 있게 내어주기를 독자로서 바래봅니다. 디자이너에게 듣는 스물여섯 가지 이야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안그라픽스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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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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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앞으로 겪게될 인공지능 모습이 아닐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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