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 예언하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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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5 여기 있는 나는 ‘새로운 나’이며, 이제 두 번 다시 원래 장소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것이 이제 더는 자신이 무구하지 않다는 인식이었다.

 

 

머리 위로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별이 무수히 보이고 하늘 한쪽에는 아련하게 별들도 보였습니다. 별은 너무 많고 밤하늘은 너무 넓고 깊었습니다. 도오루는 우물속에서 자신이라는 의식의 존재가 마치 별과 특별한 인연으로 단단히 엮여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손을 뻗어서 우물 벽을 만져 보니 평범한 콘크리트 벽이었고 약간은 젖어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존재감 없이 도오루를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사라졌다 한 들 세계는 아무 지장 없이 계속 잘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지 무서운건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오루의 감정이 바닥까지 가라앉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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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리더십 -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가
임태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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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인 ‘열정’이 라틴어 어원에서 ‘고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리더가 조직의 공동 목표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고 또 결단과 선택이 조식의 변화를 이끌고 성공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디언 출판사에서 <액션 리더십>이 출간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저에게 도움이 될까 구입한 책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어떻게 하면 나은 삶으로 계선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리더십 액션 가이드를 통해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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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리더십 -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가
임태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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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인 ‘열정’이 라틴어 어원에서 ‘고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리더가 조직의 공동 목표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고 또 결단과 선택이 조식의 변화를 이끌고 성공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디언 출판사에서 <액션 리더십>이 출간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저에게 도움이 될까 구입한 책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어떻게 하면 나은 삶으로 계선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리더십 액션 가이드를 통해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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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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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기호학자이자 미학자, 그리고 세계적 인기를 누린 소설가. 1932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학위 논문을 발전시켜 1956년 첫 번째 저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문제』를 펴냈습니다.

마지막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에코는 201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에코가 남긴 에세이집 중 가장 유머가 넘치는 책으로 웃을 일 없는 시대에 깊은 웃음을 주는 책입니다.

 

 

p.176 결국 나는 4년에 걸쳐 모든 세기의 걸작 연극들을 두로 관람하긴 했지만, 모두 마지막 10분이 잘려 나간 작품들만 본 셈이다.

 

 

 

연극이 막 시작되고 불이 꺼졌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 옆 벽에 한 여성이 기대어 서 있었습니다. 왜 시작했는데 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으면서 내 시야를 방해 하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녀는 연극에 출연중인 배우였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무대로 걸어가는게 아닙니까. 연극을 이해 못한 20대 초반의 일입니다. p.175쪽 책에는 연극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나는지를 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기숙사 마감 시간을 지키기 위해 남은 10분의 연극을 보지 못하고 재빨리 공연장을 나왔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 시계는 외출시 중요한 필수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계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시간에 쫓기며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손목 시계를 항상 착용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볼품 없었으나 숫자가 크게 보이는 것이었지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에서는 시간을 알지 못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십팔금의 이중 케이스에 33가지의 기능을 갖춘 회중시계 그렇게 많은 기능이 생활에 필요하기는 할까요? 날짜와 요일, 월, 연도, 기온, 달의 위상, 해가지고 해 뜨는 시각까지 알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그리고 여성들이 착용하는 시계에 대해 고안해 난 사람을 꼬집고 있습니다. 길에서 누가 시간이라도 물어보면 대답이나 제대로 할 수 있는 작은 바늘 눈금이 보이지 않은 시계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 한번씩은 있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 자신 속에 있는 어리석음을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어리석음은 지적하면서 약간의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기호학자이자 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은 예쁜 표지로 특별판으로 나왔습니다. 첫 번째 바보는 여행용 가방의 문제점을 깨닫는데 2.3년이나 흘러 만족할 만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눈이 나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샴푸 한후 재 삼푸하기, 똑같은 용기를 만든 바보를 지적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웃음짓게 하는 반가운 책입니다.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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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드라큘라 -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브램 스토커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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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드라큘라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흡혈귀 뱀파이어 전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판타지 문학의 대표작으로 뮤지컬로는 관람을 했으나 책으로는 처음 읽었습니다. 한여름밤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실감있게 쓴 작가 브램 스토커의 고전소설입니다. 런던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조나단 하커는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업무차 출장을 가게 되면서 트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출발하게 되는 날 로열호텔의 주인부부는 경건하게 성호를 그었고 숙소에 모인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모두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조나단 하커를 걱정해 주었습니다. 비내리는 여름밤 공포감이 엄습해옵니다.

 

p.20 산 너머로 지는 석양이 카르파티아 산맥의 계곡을 타고 쉼 없이 흘러 다니는 유령 같은 구름에 기묘한 안식을 주었던 초저녁 무렵의 생각과 우울한 망상들이 되살아났다.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들어간 조나단 하커는 백작의 친절함에 괜한 걱정을 했다고 안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계시다 안전하게 돌아가라는 말이 저는 마음에 좀 걸립니다. 잘 차려준 음식에 친절한 배려심은 고마웠고 역한 입냄새는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지 않는 백작은 인간이 먹는 음식은 못먹고 사람의 피만 빨아 먹는지 궁금하네요. 백작은 늑대의 울부짖는 소리가 밤의 자식들이라고 하고 저는 책을 읽는 동안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거 같아서 조바심이 납니다. 목에 손이 올라가면서 솔직하게 조금 무서웠습니다.

 

P.259 그는 몹시 창백했고, 튀어나올 듯한 두 눈에는 공포와 놀라움이 가득했다. 그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남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메부리코에 검은 콧수염과 뾰족한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는데 바로 그 아름다운 여자를 관찰하고 있었다.

 

백작은 손수 식탁을 차리고 이 성에는 백작이외의 일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바스트리차와 마차 안에서 사람들이 십자가, 마늘, 들장미, 마가목 따위를 나에게 준 이유를 지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조나단 하커와 드라큘라백작은 밤12시에 대화를 나누었고 종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침대 머리맡에 십자가를 걸어놓고 밤낮이 뒤바뀐 생활에 서서히 악영향을 끼쳤고 날카로운 신경에 혼자 끔찍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작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일까요? 최근 햄스테드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의 공통점은 예쁜 여자와 함께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실종된 것은 항상 늦은 저녁시간이었고 실종된 아이들은 목 부위가 약간 찢어지거나 상처가 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p.563 여기가 바로 흡혈귀 왕의 무덤이었던 거야. 무덤은 비어 있었네. 소름 끼치는 작업을 통해 여자들을 진정한 죽음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에 나는 먼저 드라큘라의 관에 성체를 넣어 그곳으로부터 그 흡혈귀를 영원히 추방해 버렸다네.

 

 

조나단 하커는 드라큘라 백작의 정체를 알게 되고 비바람과 안개, 개들과 박쥐를 자유자재로 부리면서 다른 뱀파이어들을 거느리고 악행을 저지르는 괴물임을 알고 모든 사람들이 걱정을 이제야 이해하게 됩니다. 이제 살아서 성을 탈출해야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드라큘라 백작을 추격하는 반 헬싱 교수와 수어드 박사, 아서, 모리스, 그리고 조나단 하커와 미나 일행의 모험이 담긴 공포소설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입니다. 인간의 약한 본성 때문에 믿기 힘든 괴물들이 우리 마음속에 찾아오게 됩니다. 세상이 힘들수록 나약해지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책으로 읽기를 잘했다 싶은 훌륭한 고전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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