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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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2022 팬톤 컬러는 베리베리 Veri Peri 라고 합니다. “최고의 전략은 색이다라고 했습니다. 화려한 컬러의 세계가 들려주는 경이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모든 색에는 이야기가 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인의 경쟁력을 갖춥니다. <컬러애 물들다>의 저자 밥 햄블리는 세계 최고의 매체에서 오랜 기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쌓은 전문지식과 열정으로 색채의 향연을 차려놓고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2017년 개설한 그의 블로그 ‘Colour Studies’는 세계의 톱 디자이너들이 참조하는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로 유명합니다. 유럽과 북미의 디자인 문화를 선도하는 인기 있는 잡지 Uppercase Magazine에서 특집으로 다루기도 한 작가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비주얼이 맛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어떤 색깔의 그릇에 담아야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기도 합니다. 특정 색채는 어떤 세대를 나타내기도 하고, 일상의 행위에 특별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다 밑의 산호 빛깔에서부터 경마장 기수가 입는 옷은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을 자랑하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행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라고 부르는게 정확하다고 합니다. 컬러가 밝은 주황색인 이유는 사고 현장에서도 쉽게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파란 리본의 전통을 알기 위해서는 프랑스 국앙 앙리3세가 성령의 기사단을 결성한 16세기로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 왕의 선택을 받은 당대 최고의 기사들은 업적과 공로, 기사도 정신을 인정받아 파란 리본에 달린 성령의 십자가를 하사받았다. 이들은 이 십자가를 명예롭게 목에 걸고 다녔는데 이후로 파란 리본이 성령의 기사단 표상이 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 변화에 따라 지금의 파란 리본든 최고중의 최고를 나타내는 상징이라. 실제로 닭과 햄, 치즈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르 코르동 블루라고 부른다.---p.61

 

 

 

성별, 나라,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 블루는 전세계 국기의 53%를 포함하고 있을 만큼 대중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블루는 인간 감정의 양 끝단을 표현 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색으로 슬픔과 우울함과 절망을 묘사 때 사용되며 최고로 환희의 순간에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만큼 기업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파란색이 자주 사용되기도 합니다. 색은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이고 우리 기분을 좌우하고 매혹 시키기도 합니다. 예술가나 디자이너부터 감수성이 풍부한 일반인들을 포함한 모두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진기한 색에 얽힌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책으로 따스하면서도 예리한 유머와 통찰력으로 세상사에 스며든 색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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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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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 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 라벨이 거의 붙어 있지 않은 것은 폴리에틸렌 필름인데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업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저자의 연구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이야기를 책에서 했습니다. 민 카이 마을에서 복잡한 플라스틱 처리 절차 때문에 사람 사이, 기계 사이 그리고 재료 사이의 배치가 엉망이 된 것에 주목 세 화살표로 표현한 단순한 재활용 로고로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알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재활용이 지역적으로 세계적으로 실행되지만 생태적 목적과는 거리가 멀었고 저자의 조사 연구만이 이 신화를 시험대에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쓰레기, 재활용 그리고 플라스틱과 우리의 일상적 관계를 책에서 살펴 보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 없이는 바람을 따라 하늘에서 춤을 추는 비닐봉투를 볼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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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대해 이야기 하다
카를로 페트리니.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희정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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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2세기가 지난 현재 우리는 자신을 식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공동체 인간이다. ---p.143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입장에 있는 불가지론자들을 마지막 종교간 만남의 자리에 초대한 베네틱토 16세 교황의 훌륭한 직관을 교황은 칭찬했습니다. 어떤 종교든 모든 신자는 불가지론자들의 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팬데믹 2년 우리에게는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노력했고 모두가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같은 고통을 겪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위치한 사람이 기저에 위치한 사람들보다 회복을 위한 도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카를로 페트리니는 책에서 지적했습니다. 최고 경영자나 축구선수가 기간제 교사보다 1,000배나 많은 돈을 벌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의 수익은 시장 가치의 10%가 채 되지 않고 노동의 불안정성과 수십 년에 걸친 공공 지출의 감소는 취약 계층에 타격을 주고 위기의 순간에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누구는 팬데믹으로 회사가 문을 닫았고 누구는 일자리를 잃었으며 또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잃었습니다. 앞으로도 팬데믹의 끔찍한 경험은 우리에게 계속 찾아 올 것입니다. 각종 질병과 심각한 환경 악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책을 읽으면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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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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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③




“사람을 살해할 때도 이렇게 하는 건가, 테러리스트, 푸른 파라솔을 빙글빙글 돌리네.”


“60년대 말, 대학투쟁의 시대가 있었고 그 시절을 비켜가지 못해 함께한 기쿠치, 구아노, 에코 삼인방이 있었습니다. 60년대 전공투가 좌절된 뒤 연대는 실패의 길로 접어들었고 기쿠지는 바텐더가 되었고 능력자 구와노는 한 회사의 대표가 되고 유코는 뉴욕에서 커리어우먼이 되었습니다. 구아노는 키쿠지와 유코의 사이를 맴돌다 정부 요인 암살에도 가담하며 테러리스트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이들에게 흐른 투쟁의 날들, 세 사람이 보낸 날들, 그 광경, 그건 어떤 고통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눈을 부시게 하는 햇볕 같은 통증이자 그리움의 통증이기도 했고 세월은 물처럼 흘러 무지한 주인공은 20년 이상 시간은 과거를 잊지 못한 채 알코올에 의존하는 삶을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세월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 있음을 알고 알면서도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내고 찾아오는 좌절을 수용하는 자세 시대정신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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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 삶의 완성으로서의 좋은 죽음을 말하는 죽음학 수업
박중철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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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완독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사는 것의 연장선에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죽음에 관해 죽음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죽음을 입밖에 꺼내지 못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3명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 황폐한 죽음의 문화를 냉정하게 짚어내면서 왜 친절한 죽음이 모든 이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지 의학과 철학, 사회·역사적 근거들과 이론들을 통해 차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생에 한번은 맞이할 죽음에 관해 삶만큼 중요한 죽음에 대해서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호스피스 의사, 과거 재난지역을 누비는 긴급구호 전문가인 저자를 통해 초라하지 않고 후회없는 죽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2018년 2월 우리나라는 19세 이상 성인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오랜시간 공부하고 고심 끝에 신청을 했습니다. 책에는 2008년 세브란스 병원 김 할머니 사건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 도중 발생한 출혈로 지속 식물 인간 상태에 빠진 할머니는 3개월째 기계호흡장치로 연명 중이었으나 가족들은 연명의료 중단을 병원에 요청했고 병원은 거절한 일입니다. 이에 가족은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호흡장치를 제거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심장은 뛰고 있으나 의학적으로 이미 죽음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들어간 것은 현재의 연명이 무의미하다고 내려진 결론입니다. 생명 자체에만 집착할 뿐 그 결과 의미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던 한국 사회 의료계에서 큰 의미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삶도 망가뜨리는 연명을 저도 반대하는 쪽입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의 환자는 죽을 수 있는 권리도 스스로 갖지 못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일이므로 존엄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삶은 자신의 정체성이 지켜지는 결말을 통해 온전히 완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이에게는 자신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은 인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통 없이 잘 죽을 수 있는 권리와 스스로 자기 죽음을 살아낼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병원 사망보다 더 나쁜 죽음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잘 죽는다는 것은 집에서 죽는 것이라고 하고 옛날부터 밖에서 죽는 것을 객사했다고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도 못한 채 병원에서 낯선 사람들 속에서 외롭게 죽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20년 넘게 수많은 사망 환자 곁을 지켜온 저자는 우리 사회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좋은 죽음을 위해 좋은 삶을 사는 것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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