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9. 폴과 비르지니

 

 

인도양처럼 깊이 빠져드는 이야기,

그러나 끝내 가라앉지 않을 사랑의 순수함에 대하여

 

폴과 비르지니가 배우는 것이라곤 서로를 기쁘게 하고 서로를 돕는 것이 전부였네.

--- p.27

 

이 매혹의 시작에는 생피에르 자신이 1768년부터 1770년까지. 실제 약 3년간 프랑스섬에 머물며 몸소 관찰했던 자연과 그 생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과 함께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소설. 세기를 거듭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재생산되며 그 뛰어남을 끊임없이 증명해내고 있는 작품. 지금의 모리셔스인 프랑스 섬을 무대로 하는 폴과 비르지니, 작품 속 소년 소녀가 끝내 지켜낸 사랑이 곧 청춘의 순수함과 완벽한 사랑의 상징으로 인식될 만큼 다양한 시대와 세대의 심금을 건드려왔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순결한 사랑이 생경한 이국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을 만나 깊은 울림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어렴풋하고 쓰라리지만 가장 깊고 투명한 사랑 이야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아홉 번째는 폴과 비르지니를 읽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6: 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크뢰거

 

 

아셴바흐는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매 순간 침착하게 확신했다. 그런데 온 나라가 그의 뛰어난 기량을 칭송하는 동안 그 자신은 기쁘지 않았다. 자신의 작품에는 열적적으로 유희하는 변덕스러운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닿을 수 없는 대상을 향한 갈망과 사랑, 그 감각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인 토마스 만의 중편소설 두 편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여섯 번째입니다. 베네치아 여행과 작가로서의 고뇌와 사색을 담은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작가 스스로 일종의 자화상이라 표현한 토니오 크뢰거는 모두 가닿을 수 없는 대상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콜레라가 창궐하는 베네치아에서 궁극의 아름다움과 죽음을 동시에 체험하는 노작가의 갈등과 황홀이 섬세하게 드러난 걸작입니다. 토마스 만의 대표작 두 편을 모은 이 책은, 예술성과 시민성, 그 좁힐 수 없는 괴리에서 탄생한 감각적 미학을 자신만의 세밀하고 사색적인 문장들로 정립해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읽으면 좋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진실로 신적인 아름다움앞에 복수하듯 돌이킬 수 없이 빠져드는 감정 토마스 만의 작품세계를 읽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도즈워스




런던, 파리, 베를린, 나폴리 혼자가 되기 위해 함께 떠나는 사랑의 여정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세기의 여인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두 번째는 이국의 사랑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미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싱클레어 루이스의 숨은 명작은 <도즈워스>입니다. 책은 국내 초역으로 유럽 각지를 여행하는 도즈워스 부부의 두근거리고 이상야릇한 사랑의 여정을 생생하고 희화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끝없는 방황과 영원한 안착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인간의 두 가지 욕망을 동시에 실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런던, 파리, 베를린, 나폴리 유혹적이고 아름다운 유럽의 도시와 사람들 속에서 질주하고 부딪치고 끝내 정체하는 부부의 모습은, 일상적 결혼 생활에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새롭고 성숙한 사랑의 가능성을 역설적으로 희망하게 만든다. 여행의 두근두근 설레임은 삶을 송두리째 빠꿔놓기에 미친짓이라고 소설가 정지돈작가는 말했습니다.


주인공 도스워스는 모든 것을 다 갖은 인물, 중산층을 대표한 배빗과 달리 자동차 회사 레벌레이션의 회장이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성공한 기업가 평생 키워온 회사를 매각하고 자녀들은 장성해 집을 떠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됩니다. 이번 문학작품시리즈 두 번째의 표지가 아름답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8 녹색의 장원




어린 풀잎처럼 자라나는 사랑의 신비로운 가능성, 가장 뜨겁고 짙은 열대림의 로맨스 자연 속에서는 문명을 동경하고, 문명 속에서는 자연을 그리워한 작가 윌리엄 허드슨은 영국으로 귀화하고 영어로 글을 쓴 영국 작가이지만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자국의 중요 문인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작가이기도입니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일곱 번째는 <녹색의 장원>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드넓은 평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그의 삶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를 사랑하는 박물학자로 성장하게 했으며, 남아메리카의 삶을 마술적 리얼리즘의 문체로 그려낸 회고록을 쓰는 등 작가로서의 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과학과 문학의 중심에 가고자 영국으로 넘어갔지만, 한순간도 자연을 떠나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자연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넓은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고 관찰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게문학 007: 그녀와 그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이 망상이라는 공주는 오로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불쌍한 몸에 불을 붙을 때만 자기 일에 충실하곤 합니다.---p.15


첫 시집으로 푸시킨의 찬사를 받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둔 촉망받는 시인이었던 뮈세는 여섯 살 연상의 상드를 만나 이내 치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의 희열에 달뜬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동경해오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지만 여기서 뮈세는 방탕한 본래의 기질을 드러내고, 뇌염에 걸려 병석에 눕게 됩니다. 음악가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비롯해 일평생 수많은 남자와 경계 없이 교류하며 ‘사랑의 화신’이라 불린 조르주 상드와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은 국내 초역으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일곱 번째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의문스럽고 남루한 사랑의 민낯 조르주 상드의 작품을 읽고 있습니다. 로랑의 우울은 권태로 이어지면서 기쁨에 들뜬 젊은 여자들과 환심을 사려는 여자들에게 그는 구역질을 내고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