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식탁 - 양장, 영혼의 허기를 달래는 알랭 드 보통의 132가지 레시피 오렌지디 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이용재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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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허기를 달래는 레시피 현대인의 마음에 위안을 줄 책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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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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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무엇이 그들을 빛나게 했는가

과거의 기억을 다시 추억하는 책

 

한국 농구의 여왕 박신자, 한국의 영원한 마돈나 김추자, 한국최초의 히피 가수 한대수, 시인 기형도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많은 이에게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되는 20세기 한국에서 능력을 한껏 발휘해 크고 높은 업적을 남긴 이른바 영웅들이 책한권에 모였습니다. 그 시대의 주역들의 빛나는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책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입니다.

 


내가 죽는다고 해서 내 영혼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내 영혼은 수화의 영혼하고 같이 미술관을 지킬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오래 살고 있는가? 수화 김환기의 영혼이 나를 지켜 주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소나무 두 그루가 미술관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부정한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이러한 신념으로 살아 왔고 빨리 나도 내 자리에 눕고 싶으나 좀 더 나은 사명 때문에 고역을 격고 있다. ---p.36 세상 밖으로 자유롭게 날아간 신여성, 김향안 1916-2004


 

보다 인간적으로, 사회 속으로 더 깊이, 더 많은 포용, 다른 것들과의 화해로 요약될 수 있는 로마 카톨릭의 변화 결심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삶은 물론 그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 전체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p.168 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든 열혈사제, 함세웅1942-


 

불교계의 어느 누구도 그의 논리와 해박한 지식과 상대할 자가 없었다. 그는 깨달은 뒤에도 계속 수행에 정진해 더 높은 경지에 단계적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지눌의 돈오점수에 반하는 돈오돈수를 주장했다. 돈오돈수란 모든 깨달음을 한 번에 완성하는 걸 이르는 말이다.깨달은 자는 그 이상 수행도 정진도 더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한국 선종 불교계에 1천여 년을 이어져 내려오던 보조국사 지눌의 사상을 뒤엎는 획기적인 견해였다. ---p.303 한국현대불교계의 큰스님, 성철 1912-1993



 

책에 나오는 스물여섯 명의 인물들은 자기의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20세기 한국 사회의 역사와 문화에 한 가운데 있었던 분들입니다. 저자의 책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은 격동의 시대에 한국사 현장에서 세상과 맞선 분들이라면 이번책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은 사회와 문화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오래도록 우리 마음속 기억속에 자리잡은 인물입니다. 코로나와 어려운 경제, 불안한 안보 그리고 크고 작은 각종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공허한 삶의 연속입니다. 그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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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아티스트
알카 조시 지음, 정연희 옮김 / 청미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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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 운명을 바꾸기로 한 강인한 헤나 아티스트의 감동서사 책으로 먼저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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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부르는 그림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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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수수께끼를 풀면서 트러블을 해결하는 기타기타 콤비의 활약극 침체된 마음에 활력을 줄 책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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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다
강은주 지음 / 이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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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문해력이 중요하다.” 우리는 의식하지는 않지만 하루에 수천 개의 다양한 이미지를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미술 작품과 문해력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자는 백 마디 말보다 한 개의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는 시대, 우리의 이미지 문해력은 어느 정도일지 그림 감상법에서 이미지 문해력이 중요한지 이야기 합니다. 이미지 문해력을 알면 그림을 바라보는 관점이 새로운 정보가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완전히 다르게 보일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그림을 대할 때 화가의 생애나, 예술사조를 아는데만 치우지는 감상을 한 독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감상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는 책

 

 

기원전 6세기 수학자이자 사상가인 피타고라스는 질서, , 남자를 창조한 선한 원리와 혼돈, 어둠, 여자를 창조한 악한 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녀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동시대에 피타고라스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16세기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역시 여자아기가 남자아기보다 빨리 말문이 트이고 걷는 것을 마치 잡초가 이로운 작물들보다 빨리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로 부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하여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들은 천성적으로 예술에 재능이 없는 존재로 치부되어 왔고 미술사를 보아도 여성 화가를 찾아 보기 어려웠습니다.


 

페미니스트 미술사가들은 위대한 예술가의 기준이 예술가 개인의 능력, 즉 천재성이 아닌 미술 제도를 포함한 사회적 가치에 따라 설정되었다고 말합니다. 미술 제도는 미술학교, 미술시장, 미술관 등을 말하는데요, 과거에는 이 사회적 가치가 여성을 배제한 백인 남성 중심으로 만들어졌기에 여성이나 유색인은 위대하다고 평가받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p.27


 

밀레의 작품 속 여성들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밀레는 농민 여성들의 개성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얼굴을 정확히 그리지 않아 감정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여인들은 살아 있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읽히기보다는 전체적인 풍경을 구성하는 부수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p.87

 

 

 

 

책은 첫 번째 수업에서 여성 미술가들이 왜 역사책에서 지워졌는지를 알아보고 두 번째 수업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안타깝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이 전문적인 직업을 갖거나 교육을 받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읽었던 미술사들의 작은 활자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끝까지 읽지 못한 책들과는 달리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을 통해 여성과 예술, 페미니즘의 본질을 이해하고 예술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넓히는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제 키지쿠스의 이아이아, 올림피아스, 티마레테, 아레네 여성화가의 이름을 기억해보며 미술사 첫 수업을 마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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