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세계사책 지금까지 여러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기만 하고 정리를 하지 않으니 읽을 때 마다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세상 친절한 세계사]는 문명의 기원에서 고대, 중대, 현대에 이르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목 그대로 친절하게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세계사를 통째로 외우기는 35개의 열쇠(키포인트)의 흐름을 따라 이해하면서 천천히 읽기로 했습니다.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세계사 결정판.’『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등 다수의 책을 출간한 역사분야의 전문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서쪽에서부터 순서대로 보면 주요 고대 제국으로는 로마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페르시아 제국), 마우리아 왕조, 진 제국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제국이 기원전 6세기에 유목민계 페르시아인이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를 정복하여 이란 고원지대, 소아시아를 포함한 지역에 세운 ‘아케메네스 왕조’(기 원전 550년~기원전 330년)이다. 아케메네스 왕조는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제국이었다. 서쪽의 세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 마우리아 왕조, 로마 제국)의 탄생이 연관성을 갖는 반면, 기원전 3세기의 ‘진 제국’은 고립되어 있었다. --- p.70 [4대 고대제국]

콜럼버스의 항해 성공으로 스페인 사람들은 황금에 대한 꿈에 사로잡혔다. “스페인의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금밖에 없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바다 저편에서의 일확천금을 좇기 시작했던 것이다, 서쪽에서 지팡구나 중국으로 직항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스페인 국왕은 이권의 바다를 어떻게든 독점하려 했다. 당시는 포르투갈이 항해기술이나 해도 작성 면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어 대서양 향해를 리드해 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발렌시아 출신의 교황인 알렉산데르 6세를 중개자로 삼아 포르투갈과 대서양을 둘로 나누는 경계선을 무리하게 확정했다.마젤란의 항해로 신대륙과 태평양이 확인되자 포르투갈과 스페인 두 나라는 ‘사라고사 조약’(1529년)을 체결하여 ‘아시아의 바다’에도 선을 그어 영역을 둘로 나누었다. ---p204 [바다에 경계선을 그으려 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의 지도를 보면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터키), 청 제국(중국), 그리고 무굴 제국(인도)이 유라시아 재역의 대부분을 지배했고, 대서양 주변 지역에서는 유럽이 주도하는 자본주의 경제와 국민국가체제로 구성된 ‘큰 세계’가 대두했다. 당시 미국은 갓 독립한 나라였고, 호주와 캐나다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그러나 200년이 흐른 지금, 유라시아 제국은 붕괴되어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고 근대를 견인해 온 유럽도 혼란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세계의 중심이었던 대서양이 태평양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책에는 다른 책에 비해 이해하기 쉽게 지도와 사진을 많이 실었고 세계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유라시아와 몽골제국에 이르는 제국시대의 서막과 그들은 말을 타는 기마민족이라는 것, 구세력들의 몰락에 신흥국인 미국이 패권을 차지하게 되면서 미국의 주도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글로벌화가 진행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의창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