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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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거장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 문학동네로 다시 읽는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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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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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그 외투는 내 거야.” 그들 중 하나가 그의 외투를 움켜쥐며 우레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카키 아키키예비치가 ’사람 살려‘라고 외치려는 찰나 다른 사람이 관리의 머리만큼 거대한 주먹을 그의 입에 바싹 들이대며 “소리치기만 해봐!” 라고 덧붙였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그들이 자신에게서 외투를 벗겨가고 무릎으로 치는 바람에 눈 위에 자빠지는 것만 느꼈을 뿐, 그 후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지각하지 못했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3월 23일 저녁 늦게 태어났고 어머니는 관리의 아내로서 매우 착한 여자였고 아기의 이름을 짓는데 노파가 말했습니다. “이름들이 다 왜 이 모양이야. 이런 이름들은 진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아이의 운명이 그렇다면 아이 아버지 이름으로 부르는게 더 낫겠다고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로 아이는 세례를 받습니다. 아이는 자라서 관청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의 외투는 등과 어깨 쪽 두군데가 확실히 성글어 있었고 바람이 새어 들어올 정도로 나사천이 닳았고 안감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물론 수선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새 외투를 맞추는데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이름 때문이었을까요? 그에게는 그렇게 원했던 외투도, 상속인도 없었고 유품이라고는 깃털 펜 한 다발, 공문용 백지 한 묶음, 양말 세 켤레. 바지에서 떨어진 단추 두세개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헌 외투 뿐이었습니다. 주요인사는 야단만 치지 말고 외투 찾는데 도움을 주었더라면 죽어서라도 편히 눈감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요인사에게는 평범한 외투였지만 주인공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에게는 목숨같이 소중한 것이었고 새 외투 때문에 종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니콜라이 고골의<외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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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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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세상에 오래가는 것은 없기 때문에 기쁨은 처음 순간이 지나면 그렇게 생생하지 않다. 그 후 기쁨은 더 시들해져서 마치 작은 돌로 인해 물 위에 생긴 원이 결국 매끈한 수면과 합쳐지듯이 결국 일반적인 기분 상태와 알게 모르게 합쳐진다.

8등관 코발료프는 매우 일찍 잠에서 깨어 입술로 ‘부르르’ 소리를 내며 기지개를 펴고 매일평상시처럼 거울을 보자 ‘코’가 있던 자리는 완전히 매끈한 평면이었다. 그 시각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매우 기묘한 일이 일어났는데 보즈네센스키 대로에 있는 이발관에 이반 야코블레비치 이발사는 구운 빵을 썰다가 가운데서 ’코‘를 발견합니다. 사람들이 알아 보기전에 이발사는 코를 버려야 하고 8등관 콜발료프는 코를 빨리 찾아야만 했습니다. 별안간 코가 없어진다는 가정을 하면 참으로 황당하지만 코가 없다면 코가 하는 기능을 우선 걱정해야 하지만 욕망,남의 이목, 시선, 창피하고 부끄러운 점 때문에 코를 찾기를 원하는 억지스럽지만 교훈적인 고골의 작품 <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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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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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4 “이쪽저쪽에 달라붙어 사리사욕을 취하던 놈이오. 내 진즉 이놈이 간교하다는 것을 눈치챘소. 모두 이놈의 살을 발라버리세!” 사실 그 말은 하묘가 아니라 진의록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이었다.

건석과의 대립으로 또 선황의 국상과 환관들의 일로 모두 긴장의 연속인 시간을 보낸 조조는 지금이야 말로 환관과 외척 세력을 한꺼번에 제거할 천재일우이며 조정의 기강을 바로잡고 법령을 고쳐 환관들이 더 이상 황궁에 머물지 못하게 하고 외척은 정사에 절대 관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하진과 하묘의 목숨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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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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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0유굉이 한 가지 깨닫지 못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의 원흉은 십상시가 아니었고 바로 자신의 항음무도 하고 포악한 성정이 이 세상의 정의지사들을 하진 편에 서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본래 하진은 손에 넣고 쥐락펴락할 수 있는 어리석은 바보라고 여겼던 유굉이었습니다.

 

 

 

증평 6년(189년) 3월, 한나라 황제 유굉은 서른넷의 나이에 붕어했습니다. 그의 재위 기간은 21년이었고 환관 왕보가 국정을 농단하고, 십상시가 백성들을 핍박했으면 후반부에는 황건적의 난이 천하를 뒤흔들었습니다. 백성들은 전란과 굶주림에 허덕이고, 충신들은 핍박 받았으며 간신배들은 관직을 꿰차고 전횡을 일삼았으니 사후 익호는 령 靈으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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