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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평점 :

p.192 감정이 ‘외적 원인’을 갖는다고 말할 때, 바르톨로메오는 현대 심리학자 낸시 스타인이 ‘감각 경험’이라고 이름 붙인 것을 의미한 것이다. 분노의 경우에 그 원인은 “어떤 건방지고 오만한 거동을 하며 지나가는 적수”일 수 있다고 바르톨로메오는 말한다. 그것은 스타인의 다음 단계와 일치한다. 즉 감각된 것이 중요한 목표 달성의 실패를 신호한다는 평가이다. 바르톨로메오의 목표는 적수가 나의 명예와 존엄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과거에 분노는 주로 공공현히 비난받던지, 아니면 기껏해야 특별히 엄격한 상황들에서나 정당화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오로지 분노를 느끼고 표현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분노를 느꼈을 때뿐이었고 주로 남자들 엘리트 남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분노는 그저 진정한 것도 아니고 존엄한 것도 아니고 안달하고 격노하는 정도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루소의 저술에서 불의에 맞서는 분노는 모든 남성들의 권리이자 의무였다. 그리고 여기에 여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로소 이때 여성도 의견을 함께 할 수 있게 반영된 것이지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느끼는 모든 감정과 삶의 이치 희로애락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감정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지요. 화가 많은 요즘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을 우리는 뉴스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분노란 무엇인가>에서 위대한 인물이나 사상, 종교등 다양한 시각과 서로 다른 해석, 그리고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우리는 분노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 시기에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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