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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ㅣ 책세상 세계문학 5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 / 2022년 2월
평점 :

동물농장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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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와 평등이 항구적인,
순수한 사회주의의 출현을 염원하며 쓴 조지 오웰의 대표작
첫문장- 그날 밤, 메너 농장의 주인 존스는 잠자리에 들기 전 닭장 문을 걸어 잠갔다.
잔인무도한 시대에 저항하고, 폭력성을 낱낱이 고발하며 전체주의글 극도로 혐오한 작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6개월의 작품 구상 끝에 1944년 2월에 완성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1000만부를 훨씬 넘는 스테디 셀러로 한번쯤은 누구나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커다란 헛간의 한쪽 끝, 일종의 높은 연단 위에서 ‘소령’은 자신의 짚 침대 위 대들보에 걸린 등불아래 일찌감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열두 살이었고, 최근에는 다소 뚱뚱해졌지만, 송곳니가 잘릴 적이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현명하고 인정 많은 외모와 함께 여전히 위엄 있어 보이는 돼지입니다. 오래지 않아 다른 동물들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자신들만의 다른 방식으로 편안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동물들은 인간들을 내쫓고 자신들만의 농장을 만들어 자신들의 사회를 건설할 것인지 이번에는 책세상 세계문학 시리즈로 읽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일한 존재요, 그들은 우유를 내놓지도 못하고, 알을 낳지도 못합니다. 그들은 쟁기를 끌기엔 너무 허약하고. 토끼를 잡을 만큼 빠르게 다릴 수도 없소. 그럼에도 그들은 모든 동물의 왕이죠. 동물들이 생각하는 인간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1944년 쓰여져 1945년 출간된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의 원재는 Animal Farm: A Fairy Story 이다.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물농장도 처음에는 여러 이유로 출판이 거부되었다고 합니다. 남아 있는 기록들에 따르면 단행본 한 권이 되기엔 너무 짧은 양이나, 상업적 실패도 고려된 모양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당시의 국제 정치 상황과 관련지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물 농장이 정치 풍자 소설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쓰여 당시 스탈린이 집권하던 소비에트 사회주의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 이후 나폴레옹은 옛날 인간이 하던 대로 다른 동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 도살업자에게 팔아넘기게 됩니다. 동물 농장의 혁명 공약인 7계명이 모두 폐기된 후 집권 돼지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조항을 선포하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동물 농장을 읽고 있으니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선거가 벌써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정권 교체나 정당 재편 등 서로 권위주의에 빠져서 어느 때보다 혼탁했고 수많은 뉴스 기사거리에 국민들을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 오웰의 동물농장도 지금 우리 사회와 흡사한 점이 많은 책입니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밖에서 지켜보던 동물들은 돼지를 한번 보고 인간을 바라보았고 다시 인간을 한번 보고 돼지를 쳐다보았다. 이미 누가 돼지이고 인간인지 구별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고 또 그렇게 권력에 자리에 오르면 수많은 비리들이 쌓이게 됩니다. 공약을 남발하고 지켜진 것은 얼마나 될까요? 돼지는 농장의 규칙을 교묘하게 바꾸고 각종 특권을 누리며 지배집단이 되어 반대되는 자들을 처형하고 다른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킵니다.
평등하며, 각자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소령의 연설이 있었던 날 밤 자신이 어미 잃은 오리 새끼들을 앞발로 보호해준 것처럼,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보호해주는 그런 사회였다. 그 대신 그녀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들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개들이 사방을 돌아다니고, 동지들이 말도 안 되는 범죄를 고백한 후에 갈가리 찢기는 걸 지켜보아야만 하면서도 감히 누구도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때에 이르러 있었다. 이상사회의 전체주의화는 권력을 장악한 돼지 계급의 타락 때문이다. 동물농장의 돼지들은 처음부터 불평등 특권세력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에서 전체주의적 특권계급으로 변모한다.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 조지오웰(본명 에릭 아서 블레어)는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합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조지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적 베스트셀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