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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평점 :

포르투나의 선택3 완독
“나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요!” 이렇게 떳떳하고 자신 만만한 인질을 보셨나요? 포르투나의 선택 3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비티이아 왕국은 젊고 아주 강한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후계자로 추천받은 카이사르는 비티니아의 왕 니코메데스3세가 세상을 떠나고 왕국의 모든 보물과 예술품들 그리고 남은 왕비의 안전까지 일사불란하게 일을 처리하고 배를 타고 이동 하던중 해적왕 제니케테스 잡혀 해적의 바티아 이사우리쿠스 소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카이사르의 몸값은 20탈렌툼, 자신의 몸값이 마음에 들지 않은 카이사르는 몸값을 50 탈렌툼으로 올리며 협상에 들어갑니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다니 세상에 카이사르가 조금 무모해 보이는데 해적의 소굴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지 궁금합니다.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의 운을 믿어 봅니다.
술라가 떠난 로마는 카이사르의 세상입니다. 해적들을 골탕 먹인 사건과 총독의 명령을 거스르고 그들을 십자가형에 처한 일이 로마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폼페이우스가 이 사실을 전했고 카툴루스조차도 카이사르를 영웅으로 생각하며 시민관에 이어 해전관을 수여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니코메데스 왕의 사망 소식은 3월이 되어서야 로마에 도착했고 왕의 유언장은 베스타 신녀들이 안전하게 보관중이고, 융쿠스에게는 왕의 부고를 전달받는 즉시 비티니아를 아시아 속주로 편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쿠쿨루스는 카이사르의 행동이 총독의 권위를 위협하는, 정무관 신분도 아닌 모험가로 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카이사르는 운이 따르며 좋은 기회가 앞으로 자신에게 찾아올 것이고 포르투나의 여신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카이사르의 큰외삼촌 가이우스 아우렐리우스 코타는 이탈리아아 갈리아에서 돌아왔다가 재선식이 있기 전날 밤 갑자기 사망하게 됩니다. 그는 최장기간 자리를 지킨 대신관이었고 죽으면서 많은 것을 남겼는데 술라의 법에 따르면 대신관단은 평민 여덟 명과 파트리키 일곱 명으로 구성되어야 했지만 가이우스 코타가 사망할 무렵에는 평민 아홉명과 파트리키 여섯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죽은 술라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상차원에서 조정관 자리를 나눠주었고 보통 평민 대신관이 죽으면 그 자리에 다른 평민을 앉혔지만 이번에는 술라의 규정에 맞춰 비율을 조정하기 위해 그 직위를 파트리카에게 넘기기로 했고 그렇게 선택된 사람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카이사르였습니다. 저마다 시대의 큰별이 되고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포르투나의 여신의 운은 카이사르를 점찍은 모양입니다. 대선관의 자리에 오른 카이사르는 감당하기 힘든 전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겸손한 법무관급 총독을 찾아가는 길로 행보를 시작합니다.
“나는 인간이고, 내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p.177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제3부 포르투나의 선택을 읽고 있습니다. 기원전 83년에서 69년까지 술라의 2차 로마 진군과 독재 그리고 사후 10여 년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영원한 권력은 없습니다. 술라 사망후 실질적 주인공인 카이사르는 열일곱살에서 서른한 살 전성기를 누리는 활약에 로마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무공훈장인 시민관을 받고 기세가 등등한 모습입니다. 한편 스파르타쿠스가 등장하면서 책의 재미가 한층 더해지는데 원치 않은 검투사가 되면서 초면인 갈리아인 역할의 검투사와 대련 중 뱀장어처럼 순식간에 파고든 칼에 그의 왼쪽 엉덩이를 칼로 깊게 베이는 상처를 입자 스파르타쿠스는 상대의 목을 측면에서 내리쳐 경추를 끊는 칼날에 검투사의 머리는 한쪽으로 넘어가더니 어깨 옆에 덩그러니 매달리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루키우스 마르키우스 필리푸스 검투사 양성소로 퇴출 당하게 되면서 검투사가 아닌 노예나 다름없는 신분으로 하락되게 됩니다. 스파르타쿠스 가만히 있을 인물이 아니지요. 죽을 때까지 양성소에서 노예처럼 살지는 않을 겁니다.
“내 영혼은 멍투성이지만 내 정신은 아직 멀쩡하다. 새로운 일, 새롭게 만날 사람, 새로운 나라에서의 모험, 게다가 이젠 루쿨루스도 없다!.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p.421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은 6개월 만에 끝이 났고 카이사르는 은 독수리 깃대와 파스케스를 되찾았고 스파르타쿠스는 살아서 이 전장을 떠날 마음이 없었고 애마를 직접 죽이므로 병사들 대부분은 그를 따라 죽음 혹은 탈진으로 쓰러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싸웠고 스파르타쿠스는 로마군 백인 대장 두 명을 죽인 뒤 그에게 달려든 수많은 로마 병사 중 하나의 칼에 허벅지 뒤쪽 근육이 잘리고 마침내 숨을 거둡니다. 스파르타쿠스가 처한 입장에서는 최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봉기의 주체는 노예라기보다는 삼니움족이었고 로마가 영원히 안고 가야할 저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보다도 두뇌 회전이 빠르고 타인의 의중을 잘 읽는 카이사르였지만 크라수스도 야망이 있는 사람이었네요. 그가 꾸미는 일을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카이사르도 불운이 계속되는데 사산된 아들과 킨닐라의 죽음이 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율리아의 죽음이후 참으로 아픈 아내의 죽음입니다. 술라의 명령을 어기면서도 개인적인 이득과 뒤따르게 될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킨나의 딸과 이혼까지 하지 않았는데 결국 비극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투나의 선택은 끝이 났고 이제 제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로 이어집니다.
